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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라진 천년 제국, 부르고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24110171
· 쪽수 : 730쪽
· 출판일 : 2026-03-30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24110171
· 쪽수 : 730쪽
· 출판일 : 2026-03-30
책 소개
유럽의 역사는 흔히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라는 국민국가의 계보로 정리된다. 그러나 이 세 국가의 경계가 아직 굳어지기 전, 오늘날의 프랑스 동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 걸쳐 존재했던 하나의 정치·문화 공동체는 오랫동안 역사 서술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부르고뉴다.
잊힌 제국, 그러나 사라지지 않은 기억
― 부르고뉴가 다시 쓰는 유럽의 역사
유럽의 역사는 흔히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라는 국민국가의 계보로 정리된다. 그러나 이 세 국가의 경계가 아직 굳어지기 전, 오늘날의 프랑스 동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 걸쳐 존재했던 하나의 정치·문화 공동체는 오랫동안 역사 서술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부르고뉴다.
벨기에 출신의 역사 저술가 바르트 판 로는 이 책에서 부르고뉴를 단순한 중세의 공국이나 사라진 왕조가 아니라, 근대 유럽을 설계한 하나의 ‘문명 실험’으로 재정의한다. 406년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시작해, 1496년 합스부르크 가문의 결혼으로 부르고뉴의 유산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기까지, 이 책은 거의 천년에 걸친 시간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낸다.
제1부 「잊힌 천 년의 왕국」은 부르고뉴의 기원을 추적한다. 서로마 제국의 균열 속에서 태어난 이 지역은 처음부터 강대국의 중심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중간 지대성’이 부르고뉴의 생존 전략이 되었다. 프랑스 왕권과 신성로마제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균형을 잡으며, 부르고뉴는 왕국에서 공국으로, 다시 플랑드르와 저지대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바르트 판 로는 이 과정을 단순한 영토 변동이 아니라 권력의 작동 방식이 변화하는 실험의 역사로 읽는다. 이 시기 부르고뉴는 이미 군사력만으로 지배하지 않았고, 상업·도시·외교를 결합한 복합적 권력 구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도약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부르고뉴가 유럽사의 중심으로 떠오르기까지는,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훨씬 긴 시간의 축적이 필요했다.
고대 부르군트에서 저지대의 황금기로, 그리고 기억의 퇴장까지
부르고뉴의 역사는 중세 말에 등장한 공국의 이야기로 시작되지 않는다. 그 뿌리는 5세기 초, 로마 제국의 균열 속에서 라인강을 건너온 부르군트족(Burgundiones)의 왕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고대 부르군트 왕국은 프랑스 동부와 론 계곡 일대에 정착하며 로마적 전통과 게르만적 관습을 결합한 정치 공동체를 이루었고, 비록 왕국 자체는 사라졌지만 ‘부르고뉴’라는 이름과 정체성은 이후 천 년 가까이 다양한 형태로 살아남는다.
14세기 후반, 부르고뉴는 프랑스 왕가의 방계 공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필리프 2세 용맹공을 시작으로 장 선량공에 이어 샤를 대담공 등 네 명의 공작은, 결혼과 외교, 전쟁과 상업을 통해 부르고뉴를 프랑스 동부에서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즉 저지대 전역으로 확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르고뉴는 단순한 영토 국가가 아니라, 북해와 지중해를 잇는 유럽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되었다.
이 정치적 팽창은 곧 찬란한 문화의 폭발로 이어진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부르고뉴 와인 문화는 이 시기 궁정과 수도원을 중심으로 체계화되었고, 플랑드르 도시들은 상업 자본과 예술 후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에서 얀 판 에이크, 로히에르 판 데르 베이던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플랑드르 회화가 탄생한다. 이들의 작품은 신앙과 현실, 세속과 초월을 전례 없이 정교한 사실주의로 결합하며, 르네상스 미술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부르고뉴 궁정은 또한 십자군 이념과 기사 문화, 연희와 축제, 정교한 의례를 결합한 ‘보여지는 권력의 무대’였다. 화려한 입성식과 기사단 의식,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토마톤 장치 예술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권력의 질서와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정치적 장치였다. 부르고뉴는 무력뿐 아니라, 예술·연출·기술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법을 알고 있던 국가였다.
1477년 샤를 대담공의 전사 이후, 부르고뉴는 정치적 실체로서 빠르게 해체된다. 그러나 그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부르고뉴의 제도와 문화, 미각과 미감은 합스부르크 제국과 근대 유럽으로 흡수되며 이름 없이 계승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잃어버린 제국’이란, 패배한 국가가 아니라 너무 깊이 스며들어 보이지 않게 된 문명이다. 이러한 역사적 축적 위에서, 14~15세기의 부르고뉴는 마침내 유럽 정치와 문화의 전면에 등장한다. 바로 ‘부르고뉴인의 세기’다.
부르고뉴인의 세기 ― 유럽을 설계한 야심
1369년부터 1467년까지 이어진 이 시기는, 부르고뉴가 사실상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정치 실험장이 되었던 시대다. 헨트와 브뤼헤, 브뤼셀 같은 도시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율적인 공간으로 성장했고, 부르고뉴 공작들은 이 도시 자본을 활용해 군사·외교·문화 권력을 동시에 확장했다.
저자는 이 부르고뉴를 역사적으로 중요한 나라로 생각한다. 시민과 상인이 정치의 중요한 축으로 등장하고, 국경을 넘는 행정과 통치가 실험되었기 때문이다. 중앙집권적 왕권이 아니라, 도시·귀족·상업이 결합된 다중 권력 구조. 그러니까 오늘날 유럽연합을 연상시키는 모델이 이미 부르고뉴에서 구상되고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통찰이다.
과시와 선전, 그리고 폭력의 정치학
부르고뉴 궁정은 예술과 선전의 정치학에서도 선구적이었다. 꿩 연회와 황금박차, 장대한 입성식과 궁정 의례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권력을 가시화하고 정당화하는 기술이었다. 바르트 판 로는 이를 근대 국가가 대중을 설득하는 방식의 원형으로 해석한다. 이는 오늘날 정치 선전과 미디어 전략을 이해하는 데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치명적인 십 년, 그리고 결정적인 하루
샤를 대담공의 야심은 결국 눈 속의 죽음으로 귀결된다. 1477년은 부르고뉴 프로젝트의 종말처럼 보인다. 그러나 제4부와 제5부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1496년 10월 20일, 단 하루의 결혼은 부르고뉴의 유산을 합스부르크 제국으로 이전시키며, 이후 수 세기에 걸친 유럽 권력 지형을 결정한다. 부르고뉴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어 유럽 전체에 스며든 것이었다.
마지막 부르고뉴인, 그리고 오늘의 유럽,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묻는다.
“부르고뉴는 정말 패배했는가?”
국경을 넘는 상업, 다언어 사회, 도시 중심의 정치 문화, 예술과 권력의 결합, 이 모든 것은 오늘날 유럽의 특징이자 부르고뉴의 유산이다. 저자가 말하는 ‘마지막 부르고뉴인’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이 유산을 살아가는 현대 유럽인들이다.
해외 언론과 벨기에 현지의 폭발적 반응
《부르고뉴》는 출간 직후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언론은 이 책을 “유럽사를 다시 쓰는 역사서”로 평가했다. 특히 벨기에에서는 이 책이 국민적 베스트셀러가 되며, 역사서로서는 40만 부라는 이례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다.
벨기에 주요 언론은 이 책을 “벨기에라는 국가 정체성의 뿌리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 작품”이라 평가했고, 역사 교사와 학계에서도 폭넓게 논의되었다. 일부 평론은 “부르고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유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증명했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책이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방대한 사료와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소설처럼 읽히는 문체 덕분에 역사 독자층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유럽 출판계에서도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왜 지금, 《부르고뉴》인가
이 책은 중세사를 넘어, 오늘의 유럽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국민국가 이전의 정치 실험, 국경이 유동적이던 시대의 권력 구조, 문화와 경제가 어떻게 정치적 실체를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하는 이 책은, 현재의 국제 질서와 유럽 통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부르고뉴가 다시 쓰는 유럽의 역사
유럽의 역사는 흔히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라는 국민국가의 계보로 정리된다. 그러나 이 세 국가의 경계가 아직 굳어지기 전, 오늘날의 프랑스 동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 걸쳐 존재했던 하나의 정치·문화 공동체는 오랫동안 역사 서술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부르고뉴다.
벨기에 출신의 역사 저술가 바르트 판 로는 이 책에서 부르고뉴를 단순한 중세의 공국이나 사라진 왕조가 아니라, 근대 유럽을 설계한 하나의 ‘문명 실험’으로 재정의한다. 406년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시작해, 1496년 합스부르크 가문의 결혼으로 부르고뉴의 유산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기까지, 이 책은 거의 천년에 걸친 시간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낸다.
제1부 「잊힌 천 년의 왕국」은 부르고뉴의 기원을 추적한다. 서로마 제국의 균열 속에서 태어난 이 지역은 처음부터 강대국의 중심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중간 지대성’이 부르고뉴의 생존 전략이 되었다. 프랑스 왕권과 신성로마제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균형을 잡으며, 부르고뉴는 왕국에서 공국으로, 다시 플랑드르와 저지대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바르트 판 로는 이 과정을 단순한 영토 변동이 아니라 권력의 작동 방식이 변화하는 실험의 역사로 읽는다. 이 시기 부르고뉴는 이미 군사력만으로 지배하지 않았고, 상업·도시·외교를 결합한 복합적 권력 구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도약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부르고뉴가 유럽사의 중심으로 떠오르기까지는,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훨씬 긴 시간의 축적이 필요했다.
고대 부르군트에서 저지대의 황금기로, 그리고 기억의 퇴장까지
부르고뉴의 역사는 중세 말에 등장한 공국의 이야기로 시작되지 않는다. 그 뿌리는 5세기 초, 로마 제국의 균열 속에서 라인강을 건너온 부르군트족(Burgundiones)의 왕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고대 부르군트 왕국은 프랑스 동부와 론 계곡 일대에 정착하며 로마적 전통과 게르만적 관습을 결합한 정치 공동체를 이루었고, 비록 왕국 자체는 사라졌지만 ‘부르고뉴’라는 이름과 정체성은 이후 천 년 가까이 다양한 형태로 살아남는다.
14세기 후반, 부르고뉴는 프랑스 왕가의 방계 공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필리프 2세 용맹공을 시작으로 장 선량공에 이어 샤를 대담공 등 네 명의 공작은, 결혼과 외교, 전쟁과 상업을 통해 부르고뉴를 프랑스 동부에서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즉 저지대 전역으로 확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르고뉴는 단순한 영토 국가가 아니라, 북해와 지중해를 잇는 유럽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되었다.
이 정치적 팽창은 곧 찬란한 문화의 폭발로 이어진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부르고뉴 와인 문화는 이 시기 궁정과 수도원을 중심으로 체계화되었고, 플랑드르 도시들은 상업 자본과 예술 후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에서 얀 판 에이크, 로히에르 판 데르 베이던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플랑드르 회화가 탄생한다. 이들의 작품은 신앙과 현실, 세속과 초월을 전례 없이 정교한 사실주의로 결합하며, 르네상스 미술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부르고뉴 궁정은 또한 십자군 이념과 기사 문화, 연희와 축제, 정교한 의례를 결합한 ‘보여지는 권력의 무대’였다. 화려한 입성식과 기사단 의식,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토마톤 장치 예술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권력의 질서와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정치적 장치였다. 부르고뉴는 무력뿐 아니라, 예술·연출·기술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법을 알고 있던 국가였다.
1477년 샤를 대담공의 전사 이후, 부르고뉴는 정치적 실체로서 빠르게 해체된다. 그러나 그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부르고뉴의 제도와 문화, 미각과 미감은 합스부르크 제국과 근대 유럽으로 흡수되며 이름 없이 계승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잃어버린 제국’이란, 패배한 국가가 아니라 너무 깊이 스며들어 보이지 않게 된 문명이다. 이러한 역사적 축적 위에서, 14~15세기의 부르고뉴는 마침내 유럽 정치와 문화의 전면에 등장한다. 바로 ‘부르고뉴인의 세기’다.
부르고뉴인의 세기 ― 유럽을 설계한 야심
1369년부터 1467년까지 이어진 이 시기는, 부르고뉴가 사실상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정치 실험장이 되었던 시대다. 헨트와 브뤼헤, 브뤼셀 같은 도시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율적인 공간으로 성장했고, 부르고뉴 공작들은 이 도시 자본을 활용해 군사·외교·문화 권력을 동시에 확장했다.
저자는 이 부르고뉴를 역사적으로 중요한 나라로 생각한다. 시민과 상인이 정치의 중요한 축으로 등장하고, 국경을 넘는 행정과 통치가 실험되었기 때문이다. 중앙집권적 왕권이 아니라, 도시·귀족·상업이 결합된 다중 권력 구조. 그러니까 오늘날 유럽연합을 연상시키는 모델이 이미 부르고뉴에서 구상되고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통찰이다.
과시와 선전, 그리고 폭력의 정치학
부르고뉴 궁정은 예술과 선전의 정치학에서도 선구적이었다. 꿩 연회와 황금박차, 장대한 입성식과 궁정 의례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권력을 가시화하고 정당화하는 기술이었다. 바르트 판 로는 이를 근대 국가가 대중을 설득하는 방식의 원형으로 해석한다. 이는 오늘날 정치 선전과 미디어 전략을 이해하는 데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치명적인 십 년, 그리고 결정적인 하루
샤를 대담공의 야심은 결국 눈 속의 죽음으로 귀결된다. 1477년은 부르고뉴 프로젝트의 종말처럼 보인다. 그러나 제4부와 제5부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1496년 10월 20일, 단 하루의 결혼은 부르고뉴의 유산을 합스부르크 제국으로 이전시키며, 이후 수 세기에 걸친 유럽 권력 지형을 결정한다. 부르고뉴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어 유럽 전체에 스며든 것이었다.
마지막 부르고뉴인, 그리고 오늘의 유럽,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묻는다.
“부르고뉴는 정말 패배했는가?”
국경을 넘는 상업, 다언어 사회, 도시 중심의 정치 문화, 예술과 권력의 결합, 이 모든 것은 오늘날 유럽의 특징이자 부르고뉴의 유산이다. 저자가 말하는 ‘마지막 부르고뉴인’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이 유산을 살아가는 현대 유럽인들이다.
해외 언론과 벨기에 현지의 폭발적 반응
《부르고뉴》는 출간 직후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언론은 이 책을 “유럽사를 다시 쓰는 역사서”로 평가했다. 특히 벨기에에서는 이 책이 국민적 베스트셀러가 되며, 역사서로서는 40만 부라는 이례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다.
벨기에 주요 언론은 이 책을 “벨기에라는 국가 정체성의 뿌리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 작품”이라 평가했고, 역사 교사와 학계에서도 폭넓게 논의되었다. 일부 평론은 “부르고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유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증명했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책이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방대한 사료와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소설처럼 읽히는 문체 덕분에 역사 독자층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유럽 출판계에서도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왜 지금, 《부르고뉴》인가
이 책은 중세사를 넘어, 오늘의 유럽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국민국가 이전의 정치 실험, 국경이 유동적이던 시대의 권력 구조, 문화와 경제가 어떻게 정치적 실체를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하는 이 책은, 현재의 국제 질서와 유럽 통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목차
지도 8
주요 왕조의 계보도 13
프롤로그 19
제1부
잊힌 천 년의 왕국: 406년-1369년 28
1장 왕국에서 공국으로 31
2장 부르고뉴에서 플랑드르로 59
제2부
부르고뉴인의 세기: 1369년-1467년 84
3장 진흙 수렁에서 일어나다 87
4장 거칠 것 없는 도시 헨트 108
5장 1789년 혁명의 아방 라 레트르 129
6장 저지대의 형성 148
7장 부르고뉴의 역마가 된 프랑스 174
8장 아름다움과 광기 196
9장 과시와 선전 215
10장 암살과 언어 전쟁 235
11장 정략 결혼을 둘러싼 암투 251
12장 잘려진 손, 쪼개진 두개골 268
13장 세 곳의 백작령과 한 명의 공작 278
14장 홀란트와 제일란트를 향한 전쟁 293
15장 여자인가, 혹은 남자인가 312
16장 황금박차 324
17장 사형터와 화형대 343
18장 아름다움과 평화 355
19장 부르고뉴인의 꿈 377
20장 꿩과 여우 411
21장 아버지와 아들 437
제3부
치명적인 십 년: 1467년-1477년 470
22장 즐거운 입성식과 우울한 환대 473
23장 손에 잡힐 듯한 왕관 492
24장 쇄신과 혁신 508
25장 눈 속의 죽음 526
제4부
결정적인 한 해: 1482년 550
제5부
기념비적인 하루: 1496년 10월 20일 574
에필로그: 마지막 부르고뉴인 597
참고 문헌 627
연표 665
역사적 인물들 681
주석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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