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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공간들

내가 사랑한 공간들

윤광준 (지은이)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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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공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사랑한 공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47410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9-11-30

책 소개

사진작가 윤광준이 아름다움의 집합체인 공간만을 찾아 인문적·미학적 시선에서 섬세하게 읽어 낸 공간 교양서. 전작 『심미안 수업』에서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들려줬다면, 신작 『내가 사랑한 공간들』에서는 그 아름다움의 실체를 어디서 어떻게 경험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목차

서문

1부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공간
모든 전철역은 아름다워야 한다 ‐ 녹사평역
눈앞의 것들을 새롭게 보이게 한다 ‐ 앤트러사이트
오늘 하루만큼은 색깔을 듣고 바람을 만져라 ‐ 씨마크 호텔
반복되는 삶이 특별하고 즐거워지는 순간 ‐ 나의 화장실 순례기

2부 그곳에서 쇼핑을 하면 즐거운 이유
눈이 즐거운 곳에선 발걸음도 느려진다 ‐ 스타필드
나는 오늘도 도서관에서 요리를 한다 ‐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반 가게 ‐ 풍월당
욕심을 비우고 쉼을 채우니 더 좋더라 ‐ 동춘175

3부 작품 말고도 볼 것이 많은 예술 공간
담장 없는 미술관이 도심을 포근히 감싸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좋은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음악처럼 뒤흔드는 힘이 있다 ‐ 롯데 콘서트홀
멋진 건축물 하나가 동네를 바꾼다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산꼭대기에서 물에 비친 미술관을 감상한다 ‐ 뮤지엄 산

4부 개인 취향과 사회 가치가 제대로 구현된 곳
우리의 과거가 냄새로 기억되는 곳 ‐ 부천아트벙커 B39
향나무는 나를 비밀 공간으로 데려간다 ‐ 베어트리파크
화가의 살림집에는 숲이 펼쳐져 있다 ‐ 죽설헌
도시의 자랑거리는 눈에 잘 보여야 한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5부 보고 듣고 먹고 노는 사이에 안목은 자란다
형식과 내용이 사이좋은 공간이어라 ‐ 보안1942
남산 회현동에서 오감이 즐거운 소풍을! ‐ 피크닉
멈춘 공장에 예술은 숨을 불어넣고 ‐ F1963
인생에 한번쯤은 누려도 좋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 오드 메종

부록: 윤광준이 사랑한 공간 20 가이드

저자소개

윤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에서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트 워커.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대학이라 이름 붙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색깔 있는 내용으로 일세를 풍미한 《마당》과 한국의 독보적인 예술잡지 《객석》의 사진을 담당하며, 한글 디자이너로 유명한 안상수 아트 디렉터 등과 작업했다. 이후 웅진출판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한국의 자연탐험’을 진행하며, 한국의 미를 기록하는 도큐먼트 사진의 시대를 여는 주요 사진가로 활동했다. 기자보다 글 잘 쓰는 사진가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1996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에 나선다. 본격적인 예술 탐구가로서의 인생을 살기 위한 반전이었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편견 없이 수용하며,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추적하는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스스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보다 일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즐기는 ‘딜레탕트(예술 애호가)’이기를 바란다. 오디오 평론가로도 유명하며, 일상의 탁월한 사물들인 ‘생활명품’을 발굴하고 소개해왔으며, 이 작업의 연장에서 독일 전역을 돌며 현대 디자인의 원류인 바우하우스 연구를 진행했다. 파버카스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비롯 노바티스, 네이버, 신세계 스타필드 등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사진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국악에도 조예가 깊어 사야국악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에 예술 분야의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잘 찍은 사진 한 장』, 사물에 대한 체험과 취향에 대한 지식을 새로운 스타일의 예술 에세이로 선보인 『윤광준의 생활명품』, 『창조적 시선』,『정원의 황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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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장소 스무 곳을 선정했다. 내가 좋아하는 곳이 기준이므로 선정된 장소의 대표성이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괜찮다. 누가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객관적 기준은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현재를 돌아볼 만한 곳이라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나름의 선정 기준이라면 공공성이 우선이다. 제 아무리 멋지고 의미가 있더라도 문 걸어 잠근 곳을 들어가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의 정원에서부터 카페, 기업과 기관의 시설, 국가가 운영하는 미술관까지 일반인에게 개방한 장소에 국한시켰다.
각 장소나 공간이 지닌 이야기도 중요하다. 드러난 모습보다 만든 이의 취지와 과정을 알 때 공감의 폭이 커질 테니까. 독특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도 포함시켰다. 모두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는 곳이다. 이들 공간에서 각자의 경험이 풍부해진다면 선정의 역할을 다한 게 된다.
- 「서문」


녹사평역은 과정의 역설 때문에 특색 있는 역으로 남게 됐다. 쓸쓸한 이야기를 지닌 한산하고 아름다운 역이랄까. 깊이 3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지하 공간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내부를 비운 원통형 설계로 천장을 뚫어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돔(Dome)형 아트리움(Atrium)이 설치된 국내 유일의 지하철역이다. 녹사평역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은 하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의 효과에서 나온다. 태양의 고도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빛의 각도가 실내의 그림자를 이동시킨다. 매순간 새로운 인상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맑은 날이면 역 안의 창문에 비치는 그림자의 움직임이 재미있다. 길고 짧은 그림자가 지하 공간의 벽면을 따라 비친다. 빛으로 생기는 공간의 생동감이란 기대 이상이다. 2층 난간에 서서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자면 지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 - 「6호선 녹사평역」


자연스럽게 관계의 차단이 이루어지는 곳이 화장실이다. 문득 자신과 맞대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홀로 큰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볼 때다. 비로소 객관화된 자신의 모습이 들어온다. 순간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쭈그리고 앉아 볼 일을 본다. 무방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적격의 일은 멍하게 있는 것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할 수 있는 일이란 책이나 잡지를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 갑자기 화장실 밖 풍경이 궁금해질 수 있다. 시선의 높이에서 펼쳐지는 볼거리가 중요하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화장실 안에서의 시간이 다르게 느껴질 테니까. - 「나의 화장실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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