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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

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은이), 김유진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21-01-20
  |  
16,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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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

책 정보

· 제목 : 예술과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32474380
· 쪽수 : 352쪽

책 소개

영국 출신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 기행서. 지금까지 <다시, 그림이다>,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등 여러 책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조우한 저자는 수년 동안 자신이 직접 보고 만난 미술 작품과 예술가들을 특유의 친절한 문체로 풀어낸다.

목차

서문

거기에 있기
1. 영원으로 가는 긴 여정: 브랑쿠시의 「끝없는 기둥」
2. 춤추는 신의 땅에서
3.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를 알현하다

선배, 라이벌, 후배
4. 크로마뇽의 낮(과 밤)
5. 제니 새빌: 파도가 부서지는 순간
6. 시스티나 성당: 심판과 계시
7. 제니 홀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여인’

예술과 풍경
08. 로니 혼: 아이슬란드의 불안한 날씨
09. 텍사스주 마파의 숭고한 미니멀리즘
10. 안젤름 키퍼의 지하 세계로 내려가며

동쪽으로 난 출구
11. 베이징에서 길버트 앤드 조지와 함께
12. 나오시마: 모더니즘의 보물섬
13. 중국의 산을 여행하다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보기
14.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중요한 것은 강렬함이다.
15. 엘스워스 켈리: 눈을 키우기
16. 로버트 프랭크: 항상 변화하는 것

우연과 필연
17. 게르하르트 리히터: 우연은 나보다 낫다
18. 로버트 라우션버그: 엘리베이터의 거북이
19. 필사적으로 찾은 로렌초 로토

감사의 말 / 도판 목록 / 역자 후기 / 찾아보기

저자소개

마틴 게이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The Spectator』의 미술 비평가다. 저서로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내가, 그림이 되다』, 『다시, 그림이다』, 『그림의 역사』(데이비드 호크니와 공저), 『예술과 풍경』이 있으며, 최근 『세계를 빚기Shaping the World』(안토니 곰리와 공저, 시공아트 출간 예정)를 출간했다. www.martingayfor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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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국 런던에서 미술사 공부를 한 후, 미술관과 미술 관련 언론에서 일했다. 문화·예술과 관련하여 몇 권의 책을 편집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미술부터 요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미감에 관련한 외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과 풍경』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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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화를 끝내고 그녀가 머무는 한적한 궁전을 빠져나와 베니스 비엔날레의 소용돌이 속을 거닐었다. 나는 살짝 변해 있었다. 이전에는 수수께끼 같던 형태의 미술 작품의 의미를 갑자기 깨달았다. 빈센트 반고흐 같은 화가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난을 겪으며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은 거의 은둔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결과물이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건 모든 미술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뛰어난 미술가를 만날 때 가끔 그런 것처럼, 나는 약간의 변화를 경험했던 것이다.


「호박」은 서구 모더니즘에 익숙한 눈으로는 팝 아트 조각과 유사해 보였다. 아마 그럴 것이다. 1960년대에 구사마는 뉴욕에 거주하며 앤디 워홀, 클라스 올든버그와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호박」은 그들의 쿨하고 아이러니한 작품과 판이하게 달랐다. 예를 들어 물방울무늬는 구사마가 열 살 때부터 경험했던 생생한 환영에서 비롯했다. 그녀는 이를 ‘무한망’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우리는 도쿄에서 열린 18세기 일본 미술 전시에서 구사마의 작품보다 훨씬 더 오래된 거대한 채소의 기괴한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호박」은 동양 혹은 서양, 아니면 이 둘을 나눌 수 없게 뒤섞은 것일까?


카르티에브레송의 아내이자 또 다른 저명한 사진가인 마르틴 프랑크가 나를 맞았다. 나는 카르티에브레송을 소개받았다. 당시 그는 93세였지만 아주 건강했다. 우리는 기하학적으로 짜인 튈르리 정원이 아래로 펼쳐진 창가에 앉았다. 인터뷰를 녹음하기 위해 녹음기를 꺼냈는데, 어느 순간 그는 지팡이를 소총처럼 집어 들더니 녹음기를 쏘는 시늉을 했다. 카르티에브레송은 심문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당연히 기계적 장치가 그의 말을 담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대화가 좋아요. 인터뷰는 좋아하지 않고요. 최선의 질문에 정답은 없거든요.”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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