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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마거릿 렌클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을유문화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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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47501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12-25

책 소개

집굴뚝새는 자기 영역에 들어온 작은 새들을 죽인다. 어치는 다른 새들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마거릿 렌클이 관찰한 미국 남부의 울창한 자연은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세계다. 하지만 마거릿 렌클은 자신의 정원에서 박새를 죽인 집굴뚝새를 미워하지 않는다.

목차

복숭아
외할머니가 전하는 내 어머니가 태어날 때의 이야기 | 부리와 발톱이 붉은 |
잠시 쉬며 해피엔딩이 실상 어떤 것인지 숙고해 봅시다

수련
침입자들 | 외할머니가 전하는 사랑하던 개 이야기 | 울부짖음 |
외할머니가 전하는 내가 태어나던 날 이야기 | 파랑새들에게 | 당신들이 나를 바라보던 방식 | 항상 하늘에 있는 건 아니다 | 혈연 | 둥지들

뇌우
폭풍우 속에서, 폭풍우로부터 안전하게 | 비밀 | 견진성사 |
여우와 닭의 우화 | 창문 속의 괴물 | 스노문 | 대청소 | 안전하게, 덫에 걸려 |
여섯 살 때 내가 알던 것들 | 여섯 살 때 내가 알지 못하던 것들 |
전기 충격 요법 | 안개 속에서 | 내가 사랑하는 늑대

큰어치
어치, 집 | 바니 비글이 야구를 하다 | 개울 산책 | 벙커 | 아파치 스노 작전

파랑새
국민 방위군 | 나에게 깊은 즐거움의 이야기를 해 줘 | 도토리 시즌 | 믿음


강의 빛 | 붉은 흙길 | 다름 | 잡초

토마토
불완전한 가정의 팔복 | 밤 산책 |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 충영 |
신혼여행 | 외할머니가 전하는 외외종조부님의 죽음 이야기 |
청설모 막아 주는 핀치 급식기, 평생 보증 | 항상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 |
선로들 | 외할머니가 전하는 외할아버지의 죽음 이야기

금잔화
어머니가 잡초를 뽑다 | 날아가 버리다 | 그리스도 교회 | 이주자들 | 초원의 빛

일식
불의 고리 | 다시 한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 내가 잠을 자던 동안

얼룩무늬 새끼 사슴
보기 | 외할머니가 전하는 외외증조할머니의 죽음 이야기 |
홍관조, 일몰 | 황혼 | 외할머니가 전하는 자신이 총에 맞은 날 이야기 |
바벨탑 | 베어 루인드 합창단 | 추수감사절

파랑새
떠들썩한 왕국 | 행진 | 고요하게 | 향수병 | 드러내다

무화과
자연은 진공을 혐오한다 | 둘씩 | 키스 | 난 선택하지 않았지 |
이를테면 브뤼헐의 〈추락하는 이카로스가 있는 풍경〉에서처럼 | 새들은 모두?

인동
전이 | 죽음을 거스르는 행동 | 뭣같은 세상을 찬양하며 | 초크체리

토끼
그는 여기에 없다 | 건강염려증 | 잔해가 취하는 모습 | 빗자루병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 유골, 1부 | 두려워하지 마라 |
뇌졸중 | 먼지에서 먼지로 | 어휘 | 가뭄

울새
불면증 | 생일 케이크 만드는 법 | 귀가 | 내가 간직한 것 |
꿈속에서 어머니가 내게 돌아왔을 때

매미
갑옷 | 부활 | 어둠 속에서 | 출구가 없다 | 깔끔한 도주 같은 건 없다 | 유골, 2부

단풍나무
두 번 다시 아니다 | 역사 | 유골, 3부 | 가면을 쓴 |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절대 모를 거야

개똥지빠귀
분리 불안 | 작별 | 보상

제왕나비
늦은 이주 | 가을 이후 | 거룩, 거룩, 거룩

저자소개

마거릿 렌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미국 앨라배마주 안달루시아 출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문예창작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프리랜서 작가 일을 시작했다. 테네시주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문학 잡지 「Chapter16」을 창간하고 10년 동안 편집장을 역임했다. 2015년에 「뉴욕 타임스」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얻기 시작했고, 첫 번째 책인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를 출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꾸준히 연재와 책 출간을 이어 가며 미국에서 사랑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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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마크툽』,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신기한 구름』, 『잃어버린 옆모습』, 기 드 모파상의 『기 드 모파상-비곗덩어리 외 62편』, 아모스 오즈의 『시골 생활 풍경』 외에 『역광의 여인, 비비안 마이어』, 『노 시그널』,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등 백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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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두들 알다시피 안개는 소리 없이 낀다. 하지만 시(詩)에서 그러는 것을 제외하고는 조용히 내려앉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안개는 분주하다. 그것은 귀찮게 쫓아다니는 고양이와 할퀴는 참새를 마찬가지로 감춰 준다. 그것은 날카로운 나뭇가지를 무디게 만들고, 구부러진 잔가지를 펴 주며, 섬세한 녹색 그늘 속에서 모든 나무를 더 부드러운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숲 깊은 곳에서 안개는 어린 가지와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를 따라 보석들을 하나하나 깔아 두면서 숨어 있던 거미줄을 꿈의 풍경 속으로 일깨운다. 하늘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아침 해가 타오른다. 하지만 세상은 당분간 안개에 속해 있다. 안개는 감추고 보여 주고 하느라, 우리가 아는 것을 감추고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우리 눈에 드러내느라 분주하다.


어떤 꿈에서 어머니는 우리 집 현관문 옆 옷장 안에서 자신의 옷걸이를 발견하고 짜증을 냈다. “왜 내 훌륭한 나무 옷걸이들을 전부 가져갔니?” 엄마가 물었다.
“엄마가 돌아가셨으니까요.” 내가 대답했다. “엄만 돌아가셨어요.”
“오.” 엄마가 말했다. “그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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