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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252157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11-02
책 소개
목차
서문
1. 소명
2. 예배
3. 평화
4.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5. 선교
6. 하나님의 영
질의응답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생명의 씨앗이 죽음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 바로 13절의 메시지입니다. 다 망하지만, 죽음 속에 심긴 생명의 씨앗이 있다. 이사야는 이 생명의 씨앗을 본 것입니다. 이사야는 ‘실패를 완성한 예언자’입니다. 실패를 완성할 때까지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지요. 실패가 새로운 시작의 동인임을 알기에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사야는 실패를 완성하기 위한 사명자였습니다. 무너져야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결국 폐허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예비하는 시작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사야의 소명이 가지는 메시지이지요.
_1. 소명 중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식적으로 금식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금식예배는 외적으로는 굶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불평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굶고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반응을 좀 보이셔야죠”라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예언자는 이들의 속을 들여다보며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라고 외칩니다. “오락을 구하며”라는 말은 ‘자신의 일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라는 것은 ‘일꾼들을 억압한다’는 뜻입니다. 금식하면서 자신의 일을 추구하고 자신의 일꾼들을 억압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_2. 예배 중에서
셋째, 평화의 나라(하나님의 나라)는 또한 원수가 없는 곳이 아니라 ‘원수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진 나라’입니다. 보통 적대 관계에 있던 상대를 제거해 버리면 평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저 인간이 없어진다고 내 삶에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저 인간이 없어지면 나를 힘들게 하는 새로운 인간이 등장합니다. 평화는 ‘적대자’(Feinde)가 사라져야 오는 것이 아니라 ‘적대감’(Feindschaft)이 사라져야 옵니다. 상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 바로 평화입니다. 공존하되 그를 향한 ‘적대감’이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_3. 평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