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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2814728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7-01-16
책 소개
목차
1981년판 서문
1991년판 서문
25주년 기념판 서문(2006년)
1부 상품 형식
1. 소비사회의 삶 읽기
2. 믿음의 이면과 문화의 복음
3. 상품 형식: 소비와 마케팅
4. 인격 상실
5. 상품 형식과 우상숭배
2부 인격 형식
6. 기독교 철학적 인간학을 향해
7. 구약성경의 하나님: 우상숭배와 언약
8. 그리스도의 삶 읽기
9. 자본주의라는 우상과 그리스도
10. 우상숭배의 문화와 기독교적 실천
11. 인격 형식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실천
12. 인격의 세계를 사는 삶
결론_혁명적 거룩함
추천 도서 목록_문화와 신앙을 위한 독서
찾아보기
해설_소비사회에 던지는 예언자적 목소리
저자 연보
책속에서
참된 신앙이란, 우리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표현되고 구체화되는 정의에 의해 구성된다. 당신이 관심을 갖는 문제들은 도덕과 종교의 문제인 동시에 경제와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당신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문제들―군비, 사형 제도, 인종주의 등―역시 정치적인 문제인 동시에 종교적이며 영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정의가 없는 곳에 신앙도 없다. 신앙을 온전히 실천할 때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고, 참된 정의를 실천할 때 당신은 참된 신앙의 삶을 사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내적인 삶을 상실한 문화는 역설적으로 친밀함을 잃은 문화가 된다. 참된 고독이 아니라 외로움 속에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우리의 자아는 텅 빈 요새가 되고 말았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못한다. 우리는 다른 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왜냐하면 알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계와 친밀함의 파괴는 다른 이들에 대한 헌신의 기초를 좀먹는 보이지 않는 벌레와 같아서 무너진 가정생활과 급증하는 이혼율, 거리와 텔레비전 앞에 아이들을 방치해 두는 모습,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이 유행시킨 ‘혼전’ 계약서가 점점 더 확산되는 현상, ‘시간 부족’(time famine)이라는 신종 질병 등을 통해 드러난다.
― 1장. 소비사회의 삶 읽기
십계명을 어기도록 부추기는 경제적 조건이 존재할까? 기존의 경제적 · 사회적 체계가 개인의 헌신과 기도를 방해하거나 베풀며 사는 삶을 막는 경우가 있을까? 평생의 서약에 따라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문화적 편향이 존재할까? 순결을 지키는 것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것은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소일까? 검소함은 어떤가? 평화의 왕은 국가주의를 약화시킬까? 부부간의 정절이나 자녀들과 꾸준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사회 정의를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이 다스리지 않거나 다스릴 수 없는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영역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역사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역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성령의 통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3장. 상품 형식: 소비와 마케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