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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281758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5-2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읽는다는 것’에 대한 물음
2장 문자와 읽기에 대한 부정적 태도
3장 기독교 전통에서 문자와 성경
4장 읽기의 현상학과 해석학
5장 읽기의 윤리학: 주희의 독서법과 렉시오 디비나
6장 우리들교회의 성경 읽기와 묵상 방법
7장 성경을 어떤 책으로 읽어야 하는가
8장 객관적으로 읽어야 하는가, 주관적으로 읽어야 하는가
9장 성경 읽기와 삶의 거리를 어떻게 좁힐 수 있는가
10장 다시 하는 질문: 왜 읽어야 하는가
나가는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모두 ‘말하는 사람’(homo loquens)이면서 동시에 ‘읽는 사람’(homo legens)입니다. 하루도 읽지 않고 그냥 보내는 날이 없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도로 표지판을 읽고, 휴대폰을 통해 들어온 메시지를 읽고, 책을 읽습니다. 문자가 아니어도 사람의 표정을 읽고 날씨나 지형을 읽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듣고 말하고 쓰는 것 못지않게 읽기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것으로나 먹고사는 것으로만 우리 자신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듣는가에 따라 우리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어떤 이야기를 읽고 어떤 이야기를 듣는가, 무슨 책에 감동되고 누구를 닮아 가고자 하는가가 나의 정체성(identity)을 형성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읽는지, 어떻게 읽는지가 중요합니다. _들어가는 말
칸트는 읽기에 관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합니다. “무엇을 읽을 때, 남의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생각하십시오. 언제나 자기 눈으로 보려고 애쓰십시오.” 저는 성경을 읽는 사람도 이 충고를 거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남의 눈으로 읽고 남의 생각으로 받아들인 말씀은 나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나의 눈으로, 나의 지성으로, 나의 생각을 말씀 앞에 내어놓고 씨름하며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_1장 ‘읽는다는 것’에 대한 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