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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2818733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서론
1장 몇 차례의 잔치와 그 결과
2장 수동태로 표현된 하나님의 섭리
3장 권세와 고위 관리의 타락
4장 모든 위험을 무릅쓰는 에스더
5장 두 차례의 잔치 이야기
6장 흥미로운 일
7장 거북한 저녁 식사
8장 철회할 수 없는 법의 무효화
9장 구원의 날
10장 구원의 기억
참고 도서
책속에서
사람들은 에스더기 본문에서 계속 글자 수수께끼(acrostics) 안에 숨겨진 하나님에 대한 언급을 찾으려고 시도했다. 예를 들면,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라는 표현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히브리어 단어들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가리키는 언약의 이름, 곧 야웨의 이름을 이루는 첫 번째 글자들이라는 것이다. 좀더 교묘하게는 “이런 모든 것이 나에게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네”(새번역)라는 표현에서 각 단어의 마지막 글자 역시 야웨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경우, 야웨라는 이름을 찾으려면 그 단어들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어야 한다. 이런 발견들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사실 문장 작성 과정에서 우연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 서론 중에서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페르시아 사람들을 대할 때 사용한 중요한 수동태 동사들은 주목할 만하다. 이 동사들은 행위자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는다. 한편 에스더는 스스로 호의를 받기를 추구하지는 않았지만, 호의를 입는다. 그와 같은 침묵은 “페르시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연히 일어났다”라고 은근히 말하는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일들은 에스더기의 후반부에서 일어난 사건들과도 연결된다. 그 사건들은 맨 처음에 페르시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의 결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들은 실질적으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그분의 섭리로 돌보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비록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상당 부분은 우리가 나중에 되돌아볼 때 비로소 인식할 수 있지만 말이다.
- 2장 수동태로 표현된 하나님의 섭리 중에서
비록 많은 세대가 지나갔지만, 여전히 끓어오르는 오래된 갈등이 드러난다. 오늘날 세상의 이곳저곳에서 민족들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은 몇백 년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록 그 당시 갈등의 근원이었던 문제가 사라졌어도 현세대 간에 싸움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분명 여기서 일어나는 갈등도 그와 같은 사례다. 사실상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 족속 사이에 벌어진 갈등은 사울 이전 시대, 곧 출애굽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방향으로 나아갈 때,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을 최초로 공격한 족속이었다. 그때 야웨는 아말렉 족속과 대대로 싸우겠다고 선언하셨다. 하지만 에스더기에서 일어난 중요한 싸움은 사울과 아각 사이의 갈등과 관련이 있다. 모르드개의 족보는 그가 사울의 가문과 관련 있음을 알려 준다.
- 3장 권세와 고위 관리의 타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