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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9655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2-10-17
책 소개
목차
서문 및 감사의 글
약어
1부. 자연신학과 역사적 정황
1장 무너진 성소: 1755년 리스본과 에피쿠로스주의의 승리
2장 문제 있는 책: 비평학과 복음서
2부. 역사, 종말론, 묵시
3장 종잡을 수 없는 개념: ‘역사’의 의미
4장 세상의 종말?: 역사적 관점에서의 종말론과 묵시
3부. 유대 세계에서의 예수와 부활절
5장 건축자들이 버린 돌: 예수, 성전, 하나님 나라
6장 새 창조 세계: 부활과 인식론
4부. 자연신학의 위험과 가능성
7장 망가진 이정표?: 올바른 질문들에 대한 새로운 답변들
8장 대기 중인 성배: 자연신학과 하나님의 선교
참고 도서
저자 찾아보기
성경 찾아보기
책속에서
‘자연신학’에 관한 질문과 ‘예수가 누구인가?’에 관한 질문은 대부분의 후속 신학에서 분리되어 왔다. ‘자연신학’을 정의하는 한 방법은 ‘예수를 제외시키면서 하나님을 구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예수가 완전한 인간이었고 따라서 교회가 항상 가르쳐 왔듯이 그리고 현대 비평가들이 날카롭게 주장해 오고 있듯이 진짜로 1세기 역사적 현실의 일부였다면, ‘자연’ 세계에서 그를 배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여기서 문제는 ‘역사’가 결코 안정적인 범주가 아니라는 점이다. 18세기 유럽을 휩쓴 더 큰 규모의 문화 및 사상운동은 ‘자연신학’과 예수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역사’ 자체의 개념에도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나는 여기서 이 질문들을 깊이 파고들고, 왜 이 질문들이 그렇게 이해되어 왔는지 알아보며, 이 질문들을 유익하게 종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그러한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야기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 1장 무너진 성소 중에서
만약 ‘역사’(이 세상 사건들의 계속된 흐름)가 폐지되어야 한다면, 구태여 참 ‘역사’(과거 연구)를 신경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더 많은 유대 문헌을 재빨리 ‘역사적으로’ 훑어본다면, ‘세상의 종말’에 대한 구상이 실제 1세기 유대인들이 믿었던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일부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내는 기적 행위를 통해 도래한다고 믿었지만, 새로운 ‘나라’는 이 땅의 폐지와 그것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새로운 상태로 구성될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사두개인들은 로마와 협력했고, 바리새인들은 이스라엘에게 더욱 철저히 율법을 따르라고 재촉했고, 에세네파 사람들은 기도하고 기다렸으며, 혁명가들은 칼을 갈았다. ‘묵시’는 사실 일종의 정치 장르인 셈이다. 묵시는 공간과 시간으로 이루어진 세계 내에서의 큰 격변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에게는 사람들이 세상 자체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증거가 없다.
- 2장 문제 있는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