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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32903965
· 쪽수 : 286쪽
책 소개
목차
1. 알마띠 원경
고려인이 사는 나라. 까자흐스탄에 오기까지
알마띠 - 까자흐스탄의 대지 위에 핀 러시아의 꽃
천산의 비밀
2. 까자흐스탄의 사람과 생활
까자흐스탄을 상징하는 것들
신화속의 까자흐 인과 한국인
세이훌린 거리의 인부. 창녀 그리고 비둘기
대학과 젊은이 문화
초원으로의 초대
나우르즈의 부활
음식문화를 통해 본 까자흐 인들의 이중성
까자흐스딴은 이종전시장
3. 까자흐-러시아 두개의 문화. 어디로 가는가?
초원의 아이들과 아스팔트의 아이들
코란과 미스 카자흐스탄 선발대회
칭기즈칸. 그는 영웅인가? 침략자인가?
까자흐 인과 러시아 인의 부엌에서 들리는 소리
떠나는 자와 남는 자
제4문화
4. 까자흐스딴의 고려인들
유민의 시작
시련과 좌절
희망의 언덕에 서서
5. 시와 노래를 사랑한 유목인들
초원의 시들
목동의 전설 그리고 이야기
-부록 까자흐스탄의 역사. 문화. 종교
책속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 까자흐스딴은 바로 그와 같은 사회이다. 이 사회의 장점은 이질 문화의 이해에서 비롯되는 너그러움이다. 철학적 용어를 빌려 표현한다면, 인종적, 민족적 갈등을 초월하고 융합된 동서양의 문화적 바탕 위에 휴머니즘과 박애주의가 구현된 사회이다.
예컨대 같은 러시아 인들이지만, 모스끄바의 러시아 인들과 이곳의 러시아 인들이 아시아 인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다르다. 내가 아시아 인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느꼈던 불쾌하고 불편했던 거리감을 여기서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 2백여 년이란 오랜 세월을 같이 살아오는 동안, 피부의 색깔 정도는 세월의 강물에 다 씻겨 내려가 버렸나 보다. - 본문 8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