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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여인의 초상 - 상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상준 (옮긴이)
열린책들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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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인의 초상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301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4-11-25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231권. 헨리 제임스 장편소설. 암시적이고 상징적인 서술 방식, 인물들 간의 함축적인 대화로 이어지며 독자들로 하여금 미스터리 소설을 읽듯 작중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내면세계를 유추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헨리 제임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다.

목차

상권
서문 7
여인의 초상(상) 33

하권
여인의 초상(하) 519
역자 해설: 자유로운 의식을 향한 갈망의 드라마 1021
『여인의 초상』 줄거리 1035
헨리 제임스 연보 1037

저자소개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런던, 파리, 제네바, 본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면서 자연스레 ‘세계 시민’으로서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되었다. 1862년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지만 문학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이듬해 중퇴한 후 1864년 첫 단편 「비극적인 오류」를 기점으로 문예지에 소설과 서평을 기고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875년에 본격적인 첫 장편소설 『로더릭 허드슨』을 발표하고 유럽에 정착할 마음으로 파리에 가서 투르게네프, 플로베르, 졸라 등의 작가와 교유했다. 곧이어 런던으로 이주해 정착하고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878년 중편 「데이지 밀러」로 미국과 유럽에서 두루 호평받으며 입지를 다진 이래 『여인의 초상』 『비둘기의 날개』 『대사들』 『황금 주발』 등의 장편은 물론, 수많은 중단편과 희곡, 평론, 에세이를 남겼다. 1915년 영국인으로 귀화했고 이듬해 런던에서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작가 이력상 중기인 1886년에 발표한 『보스턴 사람들』은 페미니즘적 개혁을 향한 열망과 그 한계, 성역할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당대 미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역작이다. 여성운동에 투신한 올리브 챈슬러와 버리나 태런트,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변호사 배질 랜섬이 이루는 삼각관계를 통해 동성애와 이성애가 각축하는 욕망의 역학, 젠더 질서의 변화 가능성 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선 통찰이 담긴 작품으로 재평가되며 오늘날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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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텍사스주립대학교(오스틴)에서 미국학 석사학위,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미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 <Representing the Rosenberg Case: Coover, Doctorow, and the Consequences of Postmodernism>이 있고, 역서로 <다니엘서>, <여인의 초상>, <나사의 회전>, <아들과 연인>, <미국역사의 순환>(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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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사벨은 공허한 삶을 살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적절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자기에게 안성맞춤인 즐거운 일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이 아가씨의 지론 가운데 결혼이라는 주제에 관해 수집한 생각들이 없을 리 없었다. 그 가운데 첫 번째는 결혼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 천박하다는 확신이었다. 그녀는 결혼에 대한 열망에 빠져드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여자가 특별히 취약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홀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소 비루한 마음을 가진 이성과 교류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권 제6장 109~110면)


이사벨 자신도 혼란스러운 상태였지만, 상상했던 것만큼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느낀 것은 선택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나 선택의 크나큰 어려움이 아니었다. 이것은 선택하고 말고 할 것이 없는 문제라고 여겨졌다. 그녀는 워버턴 경과 결혼할 수 없었다. 그것은 그녀가 여태껏 마음에 품어 온, 아니 이제 마음에 품을 수 있게 된, 인생의 자유로운 탐구를 찬성하는 지적 선입견을 조금도 뒷받침하지 못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편지에 써서 그를 설득해야 한다. 그 의무는 비교적 단순한 것이었다. 그러나 의아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어지럽힌 것은 그 굉장한 〈기회〉를 거부하는 데 거의 힘이 들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 기회를 어떻게 제한하더라도, 워버턴 경은 그녀에게 대단한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다.
(상권 제12장 207~208면)


「그럼 미국에 언제 돌아오실 겁니까?」 「아마 오랫동안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여기서 지내는 것이 무척 행복하거든요.」 「당신은 조국을 포기할 생각입니까?」 「어린애처럼 굴지 마세요.」 「당신은 정말로 내 시야에서 벗어나겠군요.」 캐스퍼 웃우드가 말했다. 「모르겠어요.」 「이 모든 곳들이 잘 연결되고 서로 접하고 있어서 세계가 다소 작다는 인상을 주거든요.」 「내게는 너무나 거대한 곳인데요.」 캐스퍼가 소박하게 소리쳤다. 양보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더라면 이사벨은 그 소박함을 감동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 확고한 태도는 그녀가 최근에 받아들인 가설이랄까, 지론의 한 부분이었다. 그 지론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서 그녀는 잠시 후에 덧붙였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나를 몰인정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것, 당신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거예요. 당신과 같은 곳에 있으면 나는 당신이 나를 관찰하고 있다고 느낄 거예요. 나는 그것을 좋아할 수 없어요. 자유로움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니까요. 내가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이 단 한 가지 있다면,」 그녀는 다시 약간 숭고한 어조를 띠면서 말을 이었다. 「그건 내 개인적 독립성이에요.」
(상권 제16장 29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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