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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40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6-20
책 소개
목차
제1장 피터가 모습을 드러내다
제2장 그림자
제3장 빨리 가자, 빨리 가자!
제4장 날기
제5장 진짜로 존재하는 섬 네버랜드
제6장 작은 집
제7장 땅속의 집
제8장 인어의 석호
제9장 네버 새
제10장 행복한 집
제11장 웬디의 이야기
제12장 아이들이 붙잡히다
제13장 요정들을 믿나요?
제14장 해적선
제15장 후크든 나든 이번엔 끝장을 보고 말겠어
제16장 집에 돌아오다
제17장 웬디가 어른이 되었을 때
역자 해설 요정을 믿나요?
J. M. 배리 연보
책속에서
「내가 도망친 건 엄마 아빠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야.」 피터는 나지막이 설명했다. 「엄마 아빠는 내가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될지 말하고 있었어.」 이제 피터는 무척이나 격앙되어 있었다. 「나는 절대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피터가 흥분해서 말했다. 「나는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아 재미있게 살고 싶어. 그래서 켄싱턴 공원으로 도망쳤고, 오랫동안 요정들과 함께 살았어.」
「그럼 제가 놈을 따라가서 코르크 따개 조니로 놈을 간질여 줄까요?」 애처로워 보이는 스미가 물었다. 스미는 모든 물건에 익살맞은 이름을 붙였고, 그의 단검 이름이 코르크따개 조니였다. 스미는 그걸로 상처를 들쑤시기 때문이었다. 스미에게는 여러 가지 귀여운 면이 있었다. 예를 들어, 스미는 누군가를 죽이고 나면 자기 무기를 닦는 대신 안경을 닦았다.
처음 입을 연 건 당연히 슬라이틀리였다. 「웬디 숙녀님,」 슬라이틀리가 재빨리 말했다. 「숙녀님을 위해 저희가 이 집을 지었어요.」
「오, 맘에 든다고 말해 주세요.」 닙스가 외쳤다.
「예쁘고, 맘에 드는 집이야.」 웬디가 말했고, 이야말로 소년들이 듣고 싶어 하던 바로 그 말이었다.
「우린 숙녀님의 아이들이에요.」 쌍둥이가 외쳤다.
이윽고 소년들은 무릎을 꿇고 두 팔을 치켜들며 외쳤다. 「오, 웬디 숙녀님, 우리 엄마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