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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유령

SF의 유령

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박세형 (옮긴이), 최용준 (감수)
  |  
열린책들
2022-05-05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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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유령

책 정보

· 제목 : SF의 유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922508
· 쪽수 : 264쪽

책 소개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작가 볼라뇨의 사후에 출간된 초기작으로, 그의 문학적 원형을 그대로 담은 동시에 지금까지 볼라뇨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SF적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SF 작가를 꿈꾸는 멕시코시티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저자소개

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지금은 이 땅에 없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에게 바치는 찬사들이다. 볼라뇨는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이주해 청년기를 보냈다. 항상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겼던 그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20대 중반 유럽으로 이주,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에 투신한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단편집인 『전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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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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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오랜 시간을 떠도는 우주선에 관한 이야기야. 그들은 마침내 적당한 행성을 찾아내지만 탐사를 시작하고 긴 세월이 흐른 뒤라 승무원들은 변해 있었어. (…) 그러다 이제 새로운 행성을 발견해서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 돌아가 소식을 알려야 하는데 아무도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거야……. 이동하는 시간만 해도 남은 청춘을 다 잡아먹을 것이고, 그들이 돌아갈 곳은 낯선 세계일지도 몰랐지. 그들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했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벌써 수백 년의 시간이 흘렀을 테니까……. (…) 주인공인 요한도 그런 이들 가운데 한 명이야……. 요한은 과묵한 사내로 우주선을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지…….」


바로 그때 그 대망의 초인종이 울렸다. 딩동, 링딩동, 따르르르릉. 정확한 벨소리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띠리리리리, 찌리리리리, 피리리리리.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롱그동롱그동. 문득 어떤 예감 혹은 직감이 들었다. 핑핑핑, 땡땡땡! 여기에서 2백만 또는 3백만 걸음만 걸으면 완전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어. 그래서 나는 문을 향해 몇 미터를 걸어가는 것으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떼었다. 핏핏핏. 문을 열었다. 갈색 머리의 여자애가 보였다. 그리고 그 뒤에 여자애와 같은 색의 머리에 영 호감이 가지 않는 ㅡ 그리고 엄청나게 못생긴 ㅡ 남자애가 서 있었다.


어슐러 K. 르 귄 작가님께.
작가님께 편지를 한 통 쓴 게 있는데 다행히 아직 보내지 않았네요. (…) 저는 제 친구와 마찬가지로 갈색 벽돌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맨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내요. 바로 그 매트리스 위에서 편지를 쓰고 먼 훗날에 SF 소설이 될지도 모르는 글의 초고를 끄적거리죠.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에요. 열심히 찾아보고 배우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원점으로 돌아오고야 말거든요. 〈안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닌데 나는 라틴 아메리카에 살고 있어. 안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닌데 나는 라틴 아메리카 사람이야. 안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닌데 설상가상으로 나는 칠레에서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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