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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자존의 철학)

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은이), 허진 (옮긴이)
열린책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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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야 할 이유 (자존의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3291682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12-05

책 소개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자존의 철학. 오래된 동료 시인 두 명의 자살을 목도하며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삶과 죽음을, 특히 자기 살해에 의한 죽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목차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며

1장 고대 세계
2장 종교는 자살을 거부한다
3장 사느냐 죽느냐: 모더니즘의 출현과 함께 드러난 새로운 문제들
4장 세속 철학은 자살을 옹호한다
5장 공동체 논쟁
6장 공동체와 영향에 관한 현대 사회 과학
7장 미래의 자신을 위한 희망
8장 자살에 대한 20세기의 두 가지 주요 목소리
9장 고통과 행복
10장 현대의 철학적 대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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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애들피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프랑스의 캉 대학교, 앙제 대학교에서도 수학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과학사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와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뉴욕인문과학연구소 NYIH 회원이자 교자유재단 FFRF 명예 이사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뉴요커」 등 신문 매체에 시, 산문, 서평을 실어 왔고,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처녀 시집 『다음 고대 세계The Next Ancient World』(2001)는 비영리 문예 출판사 투펠로 프레스로부터 심사위원상을, 미국 시 협회로부터 노마 파버 퍼스트 북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시집 『농담Funny』(2005)은 위스콘신 대학교 출판부로부터 펠릭스 폴라크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 『의심의 역사Doubt: A History』와 『영혼의 종말The End of the Soul』을 펴냈는데, 『의심의 역사』는 헥트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며 그녀의 대표작이 되었다. 『영혼의 종말』은 파이베타카파협회로부터 랠프 월도 에머슨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행복이란 무엇인가The Happiness Myth』를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적 흐름 속에서 인간이 행복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현재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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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샐리 루니의 『친구들과의 대화』, 엘리너 와크텔의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나트의 『황금방울새』(전 2권),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전 2권)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나지브 마흐푸즈의 『미라마르』,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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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사적으로든 현재로서든 항상 살해당하는 사람보다 자살하는 사람이 더 많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익사, 화재, 산후 출혈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15세부터 44세 까지의 전 세계 남녀 모두 전쟁으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2012년 상반기에 현역 복무 중인 미군은 평균 하루 한 명꼴로 자살했다. 2010년 미 육군 퇴역 군인의 자살률은 65분 당 한 명, 즉 하루 약 22명에 이르렀다. 35세 이하 미국 남성의 경우 AIDS의 최초 출현 직후 3년만 제외하면 AIDS로 인한 사망자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다. 자살은 미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45세 이하 성인의 경우에는 3대 사망 원인에 들어간다. 25세부터 34세까지는 사고를 제외하면 자살로 인한 죽음이 가장 많다. 에이즈, 암, 심장병, 간질병보다 자살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들어가며_20쪽

이처럼 신화와 문학에서 드러나는 고대의 자살은 모두 상당한 격정이 특징이다. 그러나 역사에서 드러나는 고대 자살의 특징은 격정보다는 철학적 차분함이다.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에서 눈에 띄는 자살은 보통 ― 종종 법의 힘으로 ― 자결을 명령받은 사람들이다. 자살의 현대적 정의에는 강요된 자기 살해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들은 용기와 심지어는 죽음에 대해 초연한 태도를 보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기 때문에 자살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러한 죽음은 삶에 대한 최고의 철학적 접근으로 칭송받았다.
1장 고대 세계_44~45쪽

자살자의 시체를 처벌하는 행위는 야만스러웠지만 죽은 자를 잔인하게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국이 주장하던 이유가 진짜 의도였을 것이라는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자살한 사람들에게 홀리고 그 유혹에 빠져 무덤으로 향한다는 이야기가 항상 존재해 왔다. 가혹한 관습은 분명 그 사람이 죽어서 없어졌음을 실감하도록 해주고 추가적인 자살을 막는 억지책이 되었을 것이다. 시체의 사후 고문과 노출은 미신적인 믿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종종 설명되었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사후 노출이라는 위협 때문에 연쇄 자살이 멈췄던 고대 그리스 처녀들의 이야기에 더 가까울 것이다.
2장 종교는 자살을 거부한다_90쪽

그러므로 18세기와 19세기에 자살은 의학화, 세속화, 비범죄화 되면서 그 과정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영국에서는 변화의 최전선에 의학적 소견이 있었고, 의사들은 한때 법률이 다루었던 다양한 인간 행동의 관리를 넘겨받았다. 유럽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따금 철학적, 낭만적인 자살 옹호가 앞장서서 자살을 예전처럼 형법으로 다루는 경향을 약화시키고 의학적 이론이 등장할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결과는 본질적으로 같았다. 의사들이 자살의 설명이라는 영역을 서서히 넘겨받았고 사법 권력은 형법에서 자살을 점차 제외했으며 일반인들은 자살을 최악의 죄로 보기보다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었다.
4장 세속 철학은 자살을 옹호한다_153~154쪽

오늘날에는 자살이 타인에게 끼치는 해악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심리학적 의미에서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책임감을 느끼는지, 또 희생자를 돕지 못했다는 사실을 얼마나 수치스러워 하는지 이야기한다. 또 살아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거부당한 기분인지 이야기한다. 이처럼 자살이 타인에게 끼치는 해악의 문제가 철학과 문학에서 중요한 문제로 논의되어 왔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5장 공동체 논쟁_192쪽

물론 우울증은 그 어떤 좌절보다 오래가지만 그것조차 영구적이지는 않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대우울증의 특징이지만 사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심해졌다가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크게 좋아진다. 앞으로 더 나은 삶이, 기다릴 가치가 있을 만큼 풍요로우면서 낯설고, 창의적이면서 아름답고, 평화로우면서 생동감 있는 삶이 오리라는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
7장 미래의 자신을 위한 희망_245쪽

카뮈의 말처럼 하루하루를 헤쳐 나가는 선택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이다. 뒤르켐의 자살 반대론 역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것은 바로 참여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적어도 개념적으로 연결되는 것,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 문화의 지속적인 힘을 느끼는 능력을 우리 안에 기르는 것이다. 뒤르켐과 카뮈의 생각을 더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계속 호기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는 삶이 시시포스의 힘든 노동처럼 잔인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8장 자살에 대한 20세기의 두 가지 주요 목소리_265쪽

가장 암울한 시기에는 그러한 사상들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함께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우리에게는 자살을 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 둘째, 우리는 ― 그리고 당신 자신은 ― 당신에게 감사하고 당신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그 빚은 일종의 신뢰, 아름답고 어렵고 낯선 신뢰다. 우리는 서로를 믿음으로써 존재한다.
9장 고통과 행복_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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