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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젖은 모래 위의 두 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1740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12-1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1740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12-15
책 소개
프랑스 출판계를 뒤흔든 한 편의 에세이. 딸의 두 번째 생일날부터 이듬해 크리스마스이브까지 1년 반가량의 사연을 담고 있다. 타이스의 발병 이후 가족에게 닥친 위기, 점점 악화되는 병세, 부부의 분투, 기꺼이 힘을 보태는 수많은 조력자 등, 가족의 시련을 둘러싸고 수많은 이야기가 서사적으로 펼쳐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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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엄마가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나는 그 자리에 털퍼덕 무너진다. 「엄마, 이런 일은 상상도 못 했어. 타이스가 많이 아프대요. 우리 딸이 죽는대요. 저 애가 죽는대.」 엄마가 통곡한다. 절대로 눈물을 보이는 법이 없는 우리 엄마가.
매사 지금까지처럼 해. 타이스는 왜 어제 엄마에게 혼이 났는지도 모르고, 왜 오늘 똑같은 짓을 했는데 혼나지 않는지도 몰라. 이러다간 자기가 무슨 짓을 하든지 엄마 아빠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거야. 여보, 사실 병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도 저 아이에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어. 두 살배기 아이의 머릿속에는 3월 1일 이전과 이후가 없다고. 그냥 예전처럼 그 애의 삶은 쭉 계속되는 거야.」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가 심통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단다. (…) 동생이 아프다, 이런 말을 들으면 오빠는 자기가 저주를 내려서 그렇게 된 줄 알아. 미안한 마음이 들지. 엄마 아빠가 슬퍼하는 모습도 보이고. 아픈 동생에게 죄책감이 들고 온 집안의 슬픔이 내 책임 같은 거야. (…) 하지만 그게 아니야, 가스파르. 타이스가 아픈 건 네 탓이 아니란다. 아무 잘못도 없어. 가스파르, 선생님을 보렴. 네 탓이 아니야. 너는 아무 잘못도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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