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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816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7-01-10
책 소개
목차
제1부
환영 인사 11
제2부
버몬트 63
제3부
열일곱 번째 여름 85
제4부
저기, 불이야 199
제5부
진실 263
감사의 말 299
옮긴이의 말 아무도 속이지 않는, 그저 슬픈 거짓말 301
리뷰
책속에서
싱클레어 집안사람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키가 크고 잘생긴 외모를 지녔다. 대대로 자산이 많고 모두 민주당 지지자다. 활짝 웃는 미소와 각진 턱, 그리고 공격적인 테니스 서브가 특징이다.
집안에서는 우리 넷을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부른다. 우리로서는 그런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우리 넷 모두 비슷한 또래며 다들 생일이 가을이다. 섬에 머무는 기간 내내 대체로 우리는 말썽쟁이였다.
(……) 조니, 그는 통통 튀는 활력이고, 노력이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스나크다. 당시에 조니는 우리들이 갖고 노는 바비 인형의 목을 매달거나 레고로 만든 총으로 우리를 쏘곤 했다.
미렌, 그녀는 설탕이고, 호기심이며, 비다. 당시 그녀는 드넓은 해안에서 태프트와 쌍둥이들과 함께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면서 기나긴 오후를 보냈고, 그러는 동안 나는 그래프용지에 그림을 그리고 클레어몬트 베란다에 내걸린 해먹에서 책을 읽었다.
그의 옆얼굴을 보았다. 그는 그냥 갯이 아니었다. 사색과 열정이었다. 야망이고 진한 커피였다. 그 모든 것이 거기, 그의 갈색 눈을 덮은 눈꺼풀 속에, 매끄러운 피부에, 볼록하게 나온 아랫입술에 들어 있었다. 그 안에 에너지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비밀 한 가지 말해 줄게.」 내가 속삭였다.
「뭔데?」
내가 손을 뻗어 그의 팔을 다시 잡았다. 그는 팔을 빼지 않았다. 「<입 좀 다물어, 갯>이라고 말할 때 그 말은 절대 진심이 아니야.」
「진심이 아니라고?」
「그 말은 널 사랑한다는 의미야. 넌 우리가 이기적인 애들이라고 일깨워 주지. 그 점에서 넌 우리랑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