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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카레르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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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요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23505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3-10-15

책 소개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작가이자 소설 『왕국』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의 신작 소설.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에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마뉘엘 카레르 스스로의 이야기이다.

목차

제1부 울타리
제2부 1,825일
제3부 내 광기의 이야기
제4부 소년들
제5부 나는 계속 죽지 않는다
옮긴이의 말: 친근한 개

저자소개

에마뉘엘 카레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례없이 문학적인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프랑스 작가. 〈문학적 다큐멘터리〉,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 낸 문학적 성취〉로 명성을 떨쳤으며, 자기 자신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글쓰기로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정치 대학에서 공부했고, 3주 만에 완성한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존 업다이크로부터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한 작품〉이라는 평을,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겨울 아이』(1995)로 그해 페미나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일가족을 살해한 실존 인물 장클로드 로망의 심리를 파헤친 문제작 『적』(2000), 뒤메닐상을 받은 『러시아 소설』(2007),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받은 『나 아닌 다른 삶』(2009), 르노도상을 받은 『리모노프』(2011), 르 몽드 문학상을 받은 『왕국』(2014)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을, 2021년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왕국』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소설 『요가』는 불륜 관계, 정신과 이력 등 가장 내밀한 이야기까지 파고드는 가차 없는 철저함과, 이질적인 텍스트들로 꾸려 나가는 구성 등으로 카레르의 독창성과 원숙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책은 문학적 성공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던 카레르가 〈요가에 대한 기분 좋으면서도 세련된 책〉을 쓰기 위해 프랑스 시골로 열흘간의 명상 수련을 떠나며 시작된다. 그러나 집필 시작과 동시에 잇따른 악재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린 카레르는 그 모든 것을 낱낱이 직시하며 자기 탐구의 여정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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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나 서울 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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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난 4년 동안의 이야기를, 그러니까 내가 요가에 대한 기분 좋으면서도 세련된 책을 한 권 쓰려고 애썼고, 지하드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 같은 별로 기분 좋지도 세련되지도 못한 것들을 대면해야 했고, 너무나 심각하여 넉 달 동안 생탄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우울증에 빠져들었고, 35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쓴 책을 읽지 못하게 될, 내 편집자를 잃어버렸던 이 4년 동안의 이야기를 어디선가는 시작해야 하므로, 나는 내가 가는 곳에서는 어차피 빼앗기게 될 휴대폰을 가져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집에 두고 가는 게 좋을지 배낭을 꾸리면서 자문하고 있던 2015년의 그날 아침을 택하겠다.




명상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시간 동안에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지루함도 명상이다. 무릎이 아픈 것도, 등과 목덜미가 아픈 것도 명상이다. 떠오르는 여러 가지 잡생각도 명상이다. 배 속에서 나는 꼬르륵거리는 소리도 명상이다. 지금 내가 이른바 〈구도(求道)〉를 위해 이런 헛짓거리를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도 명상이다. 머릿속으로 전화 통화를 준비하는 것, 전화를 걸기 위해 방석에서 일어나고 싶은 생각도 명상이다. 이런 마음에 저항하는 것 또한 명상이다(하지만 여기에 굴복하는 것까지 명상인 것은 아니다). 이게 다다. 더 이상은 없다. 여기서 더 이상의 것은 지나친 것이다. 만일 이것을 규칙적으로, 하루에 10분, 20분, 30분씩 한다면,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이 시간 동안 일어나는 것들은 차츰 변한다. 자세가 변한다. 호흡이 변한다. 생각들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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