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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33704967
· 쪽수 : 494쪽
· 출판일 : 2006-06-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
제1장 1910년대의 국제정세
제2장 열강의 한국 임시정부에 대한 태도, 1937~1945
제3장 미소갈등과 남한에서의 좌우대립
제4장 해방 직후 미국의 한반도정책 - 반공보루설과 ‘한국화Koreanization’ 정책 -
제5장 스탈린의 한반도정책, 1945 - 냉전의 전개과정과 한반도 분단의 고착화 -
제2부 해방 전후 남한정국
제6장 해방 직후 정치 지도자 4인의 성격 구성 - 이승만·김구·김규식·여운형 -
제7장 흉악한 정쟁의 마당에 쓰러진 호걸, 여운형
제8장 해방 전후의 이승만과 미국
제9장 해방정국과 좌우합작
제10장 1948년의 남북협상
제11장 이승만의 단독정부론 제기와 그 전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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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선공산당의 독단적인 행동은 여운형을 난처한 입장에 빠뜨렸는데 그는 그 후에도 인공(인민공화국)을 지지하는 대표인물로, 또는 간판인물로 자처하여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우선 그는 '공화국' 칭호를 배척하는 미군정과 대립하게 되었다. 미국정부는 일본과 전쟁을 시작한 직후부터 중국정부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정부를 승인하지 않고 있었다. 임시정부가 국민의 선거를 거치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이기도 했거니와 연합국들이 한국의 독립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독립문제에 대해서는 소련과 협상을 거쳐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정은 '공화국'을 '공화당'으로 고칠 것을 누차 종용했으나 설득하지 못하자 이를 탄압하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 두 개의 정권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한데 '인공'을 지지하는 세력이 계속 정부 행세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여운형은 또 중국 충칭에서 귀국할 길을 모색하고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지하는 국내의 우익은 물론이고 백범 김구를 위시한 이른바 '임정' 세력의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인공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 본문 28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