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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

사회이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

(미국 인류학자가 만난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

낸시 에이블먼 (지은이), 강신표, 박찬희 (옮긴이)
일조각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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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회이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 (미국 인류학자가 만난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33706763
· 쪽수 : 247쪽
· 출판일 : 2014-03-12

책 소개

미국 인류학자가 만난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 저자는 한국의 사회이동을 새롭게 분석한다. 바로 사회이동에 대한 통세대적 접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가족과 여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감사의 글

제1장 서론: 사회이동의 멜로드라마
이 책의 내용 | 1990년대: 사이에 끼인 시대 | 이야기의 힘 | 이야기 | 계급 | 여성 | 멜로드라마 | 다시 여성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너머로

제2장 여덟 명의 여성들
만남의 경로와 조사 과정의 뒷이야기 | 계급 지도

제3장 키워드
한 부류의 여성들 | 또 다른 부류의 여성들 | 젠더와 욕심

제4장 계급과 교육
교육 엄마와 마침내 대학 진학에 성공한 아들 | 청소부 아주머니와 대학에 가지 않은 아들들 | IMF 위기 이후 그리고 더 먼 미래를 위한 교육 도박

제5장 사회이동의 ‘사실’과 ‘허구’
통세대적으로 젠더화된 관점 | 한국 사회이동의 현대사 | 여성의 기여 인정하기: 사회이동의 재해석 | 1990년대의 세탁소 아주머니 | 2000년 여름의 세탁소 아주머니

제6장 성격이 말한다
자아와 성격 | 영화 아주머니

제7장 흔들리는 남성의 위치: 남성, 남성성, 그리고 국가
남성의 위상변화 | 사회변혁의 멜로드라마: 영화 속 ‘남성의 주체성’ | 국가와 젠더 | 미연이 엄마: 서사 속의 젠더

제8장 가족 안의 계급
혜민이 할머니: ‘우리 쪽’ 여자와 ‘그쪽’ 여자들 | 미연이 엄마: 부자 친척과 뒤바뀐 운명

제9장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남편과 그녀 자신 | 경제활동과 그녀 자신 | 교육과 그녀 자신 | 자녀교육과 그녀 자신 | 미연이 엄마: 조국, 그녀 자신

제10장 결론: 압축 성장 시대를 통과한 삶
압축적 근대성 | 이들은 누구를 대변하는가

글을 맺으며

해제 및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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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낸시 에이벨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 인류학,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동아시아 언어문화학을 가르쳤다. Blue Dreams(Harvard, 1995), Echoes of the Past, Epics of Dissent(University of California, 1996), The Melodrama of Mobility(University of Hawaii, 2003), South Korean Golden Age Melodrama(Wayne State University, 2005), The Intimate University(Duke, 2009)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국학 연구에 크게 공헌한 그녀는 2016년 1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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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30여 년간 다양한 영역을 개척해온 홍보전문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라 호텔, 하얏트 호텔, 르네상스 호텔 홍보실을 거쳐 월마트 코리아 상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홍보사회공헌팀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역서로 『회귀』(홍가이 지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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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제대학교 문화인류학 및 사회학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하와이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여자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양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 한국문화인류학회장, 미국 시카고 대학교 풀브라이트 연구교수, 일본 교토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타이완 다예 대학 국제객좌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한국과 동아시아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연구하였고, 편저서로 『The East Asian Culture and its Transformation in the West』,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과 한국학』(편저), 『한국사회학의 반성』, 『한국문화연구』(편저), 『The Olympics and Culture Exchange』(공편), 『세계와 함께 나눈 한국문화: 산공 강신표 올림픽 문화학술운동』(천진기 총괄, 안정윤 조사·집필) 등이 있다. 번역서로 『누구를 위하여 무엇 때문에: 나의 인류학적 자서전』(마가렛 미드, 공역), 『레비스트로스와의 대화』(조지 샤르보니에, 공역), 『사회이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 미국 인류학자가 만난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낸시 에이블먼,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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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좀 거칠게 말하자면, 나는 이 여성들의 사회이동 이야기에서 한국 사회의 격변으로 인해 생긴 사회적?정치적?문화적 경합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합의 관점에서 보아야만 변화 그 자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감히 단언한다. 따라서 이 책은 정의로운 사회, 행복한 가정 등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이야기에 깃든 경합을 다루고 있다. …… 이 책의 이론적 기둥 중 하나는 이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큰 사회적?정치적?문화적 투쟁을 ‘반영’하거나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그러한 변혁의 일부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이는 나뿐만 아니라 현대의 대다수 인문사회과학자들이 공유하는 관점이다). 즉 이들의 이야기는 한국의 변혁 속에서 삶과 감수성이 만들어지는 데 일정 부분 뚜렷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므로 나는 변혁의 생생함―그 느낌―은 사람들과 서사, 즉 이 책에서 살펴본 이야기들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이해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멜로드라마’라는 단어를 (지나치게 넘치고 후한) 감정과 줄거리(이상하고 극단적인 반전, 우연의 일치, 인연, 우연한 만남 등) 등의 과잉으로 특징지어진 연극적?문학적?영화적 관습의 집합체로 사용한다. …… 나는 급격한 사회변혁의 시대와 장소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현대 한국사회에도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팽배해 있다고 생각한다. 매우 많은 멜로드라마 이론가들이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가져온 사회적?계급적 변혁과 더불어 이 장르가 등장했다고 단언한다. 탁월한 멜로드라마 이론가인 피터 브룩스는 멜로드라마를 “표현과 표상의 형태”인 동시에 “경험의 해석과 이해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나 또한 ‘멜로드라마적 감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어떤 특정 텍스트들의 속성(개인적 서사 포함)뿐만 아니라 대화적 문맥(그들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지칭하는 브룩스의 견해를 따른다. …… 큰 틀에서 말하자면, 나는 멜로드라마적 텍스트와 서사적 관습이 한국에서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이것들이 급변하는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극화했고, 관객들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간에 엄마는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치켜세워야 해.” 나는 물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죠?” 그녀의 대답은 이러했다.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사셨고, 사회에서도 다들 그랬지.” 또 다른 대화에서 그녀는 자기 어머니도 착한 여자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녀의 주장은 여성적인 미덕이나 온순함의 차원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식견으로까지 이어진다. 더 나아가 그녀는 공식적?비공식적 경제활동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일부 여성들은 부수입 창출의 길로 뛰어들었고, 많은 한국인들은 이 여성들이 부정부패의 온상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점은, 남성 중심의 부패 사슬과 연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활동이 주부 관리자들, 즉 여성의 소행으로 낙인찍혔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난은 노태우, 김영삼 정권 당시 공개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는데, 다양한 공직 부패 척결운동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부유한 자본가 및 정치가 집안이 자행한 불법 활동의 책임이 그 집 부인들에게 전가되었다. 이들은 (실제보다 부당하게) 한국의 사회악으로 상징화되어 언론의 희생양이 되었다. 사실 군대, 정부, 유교 등 남성적 제도와 이념이 한국적 자본주의를 만들어 냈지만 여성의 탐욕과 과소비가 자주 사회적?도덕적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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