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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김경수 (지은이)
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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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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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88933707579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9-03-02

책 소개

개화기 신소설에서부터 21세기 과학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설 작품을 문학법리학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다. 개화기 이래 오늘날까지 우리 문학이 법과 관련하여 어떤 문학적 상상력을 작동시켰고 또 어떤 대안적 세계를 탐색해 왔는지를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서론 문학법리학이란 무엇인가

제1장 근대법의 이입과 신소설
1. 신소설의 배경으로서의 개화기 사법현실
2. 이전 시대 사법현실 비판과 법적 정의의 희구
3. 인물로서의 판·검사의 등장과 법적 단죄
4. 법률/법제 안내서로서의 신소설
5. 맺음말

제2장 김동인의 법인식과 소설의 발상
1. 식민지법과 근대소설
2. 초기 소설에 나타난 근대법 이해의 수준
3. 재판의 ‘이면’에 대한 인식
4. 맺음말

제3장 변호사의 탄생과 법정의 발견: 이광수와 염상섭을 중심으로
1. 신사법제도하의 근대소설
2. 근대소설과 변호사의 탄생
3. 이야기-공간으로서의 법정의 발견
4. 맺음말

제4장 일제의 문학작품 검열의 실제: 압수소설 세 편을 중심으로
1. 식민지시대와 검열
2. 압수소설의 소재
3. 압수소설의 구체적 검토
4. 맺음말

제5장 『죄와 벌』의 수용과 이태준 소설
1. 도스토옙스키 현상
2. 식민지시대 『죄와 벌』의 소개와 수용
3. 이태준 장편소설과 『죄와 벌』
4. 맺음말

제6장 식민지시대 법과 문학의 만남: 모의재판극
1. 모의재판의 연극적 기원
2. 식민지 모의재판의 성격
3. 법학교 학생들의 모의재판극
4. 맺음말

제7장 일제 말기 징용체험과 그 소설화: 박완의 『제삼노예』
1. 징용수기의 소개
2. 징용체험에 대한 사실적 증언
3. 소설로의 변형과정과 상호텍스트
4. 맺음말

제8장 대항적 법률이야기로서의 이병주 소설
1. 이병주의 소설과 법에 대한 관심
2. 대항적 법률이야기의 창조
3. 법적 정의에 대한 문제제기
4. 작가-인물과 소설의 위상

제9장 1970년대 노동수기와 근로기준법
1. 1970년대 노동수기의 출현
2. 노동법에 대한 인식과 노조설립을 위한 투쟁
3. 기원으로서의 전태일 이야기와 문학적 연대
4. 맺음말

제10장 대안적 법으로서의 소설과 소설의 윤리: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 노동소설의 등장과 법의 문제
2. 법적 정의에 대한 문제제기
3. 연민과 공감의 확산
4. 맺음말

제11장 과학소설의 법리적 기초와 법리소설의 세계: 복거일 소설을 중심으로
1. 복거일 소설의 상상력
2. 대체역사소설의 법률적 기초
3. 과학소설과 법의 문제
4. 저작권법에 대한 문제제기
5. 맺음말

결론 법리소설에서 생애서사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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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현대소설의 유형』(솔출판사, 1997), 『염상섭 장편소설 연구』(일조각, 1999), 『염상섭과 현대소설의 형성』(일조각, 2008), 『한국 현대소설의 형성과 모색』(소나무, 201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영화와 소설의 서사구조』(민음사, 1990), 『소설구성의 시학』(현대소설사, 199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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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소설은 국가존망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문명개화의 담론이 팽배해가던 1900년대 초반, 사법의 근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자체의 갱신이 요구되었던 한국 문학의 자기변용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신소설은,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달성하기 위해 서구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근대적 제도의 중요한 항목들로서 법과 문학이 서로를 참조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조건에서 탄생한 근대소설인 것이다. 서구에서의 근대문학의 탄생이 근대법의 출현과 맺고 있는 역사적인 상관관계를 확인시켜주듯이, 신소설은 한국 소설이 근대적 삶을 규율하는 근대법의 쌍생아로서, 인민들의 근대법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자기갱신을 시작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과도기적 장르인 것이다.


한국 근대소설 형성기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이광수와 김동인과 염상섭이 약속이라도 한 듯 근대 사법제도의 안팎에서 소설적 소재를 취해 식민지 통치법하의 현실을 문제 삼고 있는 작품들을 발표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바야흐로 식민지 근대법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고뇌 위에서,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법과 소설 장르의 필연적인 연관성을 어렴풋이 의식한 상태에서 식민지의 현실을 소설화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식민지 작가들이 일제의 식민지 법제도에 대해 지녔던 생각과 고뇌가 그들의 소설을 보다 넓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은 더없이 분명하다.


김동인이 법과 관련된 소설을 창작한 것은 법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제도의 외양에 대한 단순한 소재적 호기심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1930년에 발표된 두 편의 소설 「증거」, 「죄와 벌」에서 보듯이, 그의 작가적 인식이 판사의 복잡한 내면이라든가 재판제도의 이면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동인은 법 자체에 대한 근본적 물음이라든가 식민지법의 전근대성을 문제 삼는 경지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근대세계의 복합성 및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풀어내는 아주 최소한의 사회적 환경으로서의 법에 착목하고 그것을 작품에 수용하는 선에서 그치고 말았던 것이다. 이는 법을 문제 삼고 있는 그의 작품들이 하나같이 이론적으로 법적 판단의 모순이 극단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의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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