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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3411705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7-09-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_주도홍 박사(백석대학교 부총장) 6
추천사 2_김경진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8
추천사 3_이재환 목사(구로동교회 담임) 10
서론: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14
1 _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 22
2 _ 가톨릭의 부러운 점……………………………………………57
3 _ 서방기독교와 동방기독교………………………………………78
4 _ 개신교와 가톨릭…………………………………………………91
5 _ 개신교 종교개혁…………………………………………………124
6 _ 종교개혁의 성공요인……………………………………………155
7 _ 루터와 츠빙글리…………………………………………………165
8 _ 급진 종교개혁……………………………………………………185
9 _ 칼빈의 등장………………………………………………………191
10 _ 영국 성공회……………………………………………………212
11 _ 미국 개신교 ………………………………………………… 223
12 _ 개신교와 자본주의의 출현 ………………………………… 236
13 _ 오순절주의의 등장 ………………………………………… 244
14 _ 세계 기독교의 바뀌어진 지형 ……………………………… 253
15 _ 미국제 복음주의에 대한 비판 ……………………………… 271
16 _ 개신교 vs 가톨릭 ………………………………………… 285
17 _ 『천국의 열쇠』가 주는 교훈 ………………………………… 299
18 _ 다시 던지는 질문 …………………………………………… 317
글을 마치며 327
추천도서 34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혼동이나 변화도 없다는 표현은 유티케스의 단성론을 겨냥한 표현이라면 구별이나 분리도 겪지 않았다는 표현은 네스토리우스를 겨냥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칼케돈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에 대해 그 어떤 적극적인 문제해결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가능할 것이다. 그저 양 극단의 주장에 대해 배제한 것일 뿐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가 어떠하다는 적극적인 주장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양극단의 이단적인 주장에 대해 정죄하면서 최종적인 해결을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 그 어디에서 알아서 선택하라는 교리적인 관용의 폭을 보여 주는 것과도 같아 칼케돈의 주장이 아무 것도 적극적으로는 해결한 것이 없다는 비판이 조금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교권의 위협 앞에 분연히 저항한 자들이 바로 개신교 신앙을 형성한 자들이었으며, 세속 권력의 전횡에 맞서 항의한 자들에게 붙여진 이름인 이 개신교라는 말의 원래적인 뉘앙스를 우리는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는 개신교가 보수적이다 못해 수구 세력을 대변하는 상태에까지 이른 것을 볼 수 있다. 더 이상 젊은이들에게는 매력이 없는 종교가 되고 만 것이다.
비록 루터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신칭의 교리는 당시 등장하고 있던 개인의 정체감에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했다. 종교개혁 이전의 중세교회에서는 교회에 속하는 것이 그 사람의 구원을 결정했다면 이제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개인의 관계 문제였다. 루터의 이신칭의 교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 개인이 교회라는 제도나 교회의 성직자나 교회 의식이 중간에 끼어들 필요 없이 하나님과 직접 사귐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되었다. 이 교리는 신앙을 각 사람의 사사로운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보는 생각과 아주 잘 들어맞았다. 1520년대에 유럽 전역의 독자들은 루터의 이신칭의 교리를 이렇게 개인 중심의 시각으로 이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