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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5365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김 정 우 박사 |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한국신학정보연구원 원장 1
김 회 권 박사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4
저자 서문
로날드. E. 클렌멘츠(Ronald E. Clements) 박사 | 영국 King’s College 구약학 교수 11
역자 서문
이윤경 박사 | 이화여자대학교 구약성서학 교수 13
약어 16
서론 18
제1장 거룩한 산, 성전, 하나님의 임재 22
제2장 야웨와 시내산 43
제3장 궤, 그룹, 그리고 회막 57
제4장 예루살렘 정복과 성전 건축 72
제5장 이스라엘 예배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 101
제6장 예언자적 반작용과 신명기 개혁 121
제7장 포로기의 위기와 제사장적 제의 재해석 147
제8장 포로 후기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임재 175
제9장 결론 191
참고 문헌 198
책속에서
고대에 신의 임재에 대한 질문은 명백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고대 근동에서 신들의 존재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였다. 신의 임재를 발견할 수 없고, 신의 위치를 알 수 없다면, 신과 그의 숭배자들 사이에 유익한 교감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었다. 그러나 가장 단순한 종교적 경험에서도 신비적 요소와 초자연적 ‘타자성’의 요소가 신의 현현을 둘러싸고 있었다.
신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지만, 인간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배자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때에 신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고, 그들 자신과 그들에게 의지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신의 축복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였다. 신비로 남아 있는 미지의 신을 숭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런 신을 찾아서 다가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은 신의 면전에 와서, 신이 그들의 기도를 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따라서 신의 이름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찾아갈 수 있기 위해 그의 처소를 아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신의 행위는 이런저런 장소와 연결된 것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 찾아볼 수 있고, 가족적 유대를 공유하는 자들의 집합적 예배 안에서 나타났다. 그러므로 족장 종교의 기원적 속성에 대한 알트의 견해를 수용한다면, 신적 임재의 속성에 대한 매우 중요한 개념을 여기에서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은 가나안 종교처럼 지역의 제의 장소와 연루된 것이 아니라, 가족과 씨족 집단과 연결된다. 경우의 특성상 이것은 불안정한 반유목민 집단의 종교였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런 신앙의 특징은 창세기 이야기 속에 여전히 보존되어 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자신들을 인도하신 야웨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고백한 계약 절기는 그들 가운데서 야웨의 임재가 드러나는 자리였다. 이것은 다른 시대에, 그리고 덜 극적인 방식으로, 야웨의 임재에 대한 믿음을 배제하지 않지만,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에게 나타나신 특정한 상황을 분명히 시사하였다. 이스라엘의 근본은 단지 과거사에 대한 기록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가 증언하는 신적 임재에 대한 지속적 경험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먼 순례지에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고, 그의 백성을 위한 연합된 예배 속에 계신다. 계약 축제를 거행할 때마다 야웨가 거룩한 능력으로 시내산에서 오셨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