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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진료소

들꽃 진료소

도쿠나가 스스무 (지은이), 한은미 (옮긴이)
김영사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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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진료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들꽃 진료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16871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4-11-01

책 소개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한 의사의 산문집. 진료소에서 만난 죽음에 임박해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속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번 등장한다. 눈물이 흐를 정도로 엄숙한 죽음부터 평온하고 행복한 죽음까지,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짚어본다.

목차

글머리에

오늘도 나는 사람을 만난다
나는 오르가슴이 좋아
말미잘에게서 배우는 지혜
황무지에 핀 들꽃
나도 성실했던 적이 있었다
천국 귀
즐거운 참패
좋아하는 마음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성격이 있다
죽마고우, 히로짱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
얼마든지 있어요!
그리운 숫자
위생병 출신 후루타케씨
밤하늘에 핀 하얀 배꽃
미스터 림보
천천히 부채질을 해주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할머니들
잠자듯 조용히 가고 싶어
다 똑같아요!
묘지 부자
방송 금지어 사건
그냥 보고만 올 거야
병명 변경 신고
강아지풀
올해의 꿈

죽음을 향해 경례!
본처와 후처
애완견 '엘'
봄꽃 피는 날에
엄마와 딸
가을밤은 짧기도 하지
관 속에 잠든 아기
생명의 소리
신과 작은 꽃
죽음 앞의 미소

말의 위력
한밤중이군요!
비밀
나는 고백한다
백의 천사는 바쁘다
무릎 꿇은 의사
나, 돌아갈래!
나도 그렇게 변해가겠지
진심이 담긴 말
가짜 암환자
시인과 팩스
언어의 끈
돌의 기억

나의 진료 일기
사람들의 얼굴, 사람들의 몸
잠자는 모습 '69'
눈 내리는 언덕
꽃이 만들어내는 공간
살아 있는 우연
어느 여름날 아침 풍경
들꽃이 좋아
태양이 되지 못한 별 목성
햐쿠타케 혜성
해변의 화장터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

나의 일상 이야기
유리창 닦기
수화기 저편
적나라한 삶
화요일
눈 오는 날의 풍경
놓쳐버린 것들
붕장어 도시락
그리운 저 곳을 향하여
세상은 넓지도 하구나
아내는 외출중
그리운 네팔
행복은 바다에서 온다
순례의 길
스위스 여행
돗토리 적십자병원

책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도쿠나가 스스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사. 1948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돗토리적십자병원 내과 부장을 거쳐 돗토리 시내에 “들꽃 진료소”를 개설했다. 1982년 『죽음 속 미소』로 고단샤 논픽션 상을 수상했다. 『마음의 약상자』『죽음의 문화를 풍부하게』『죽는 게 무섭나요?』『들꽃 진료소 소식』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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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번역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고, 일본어 강사로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템플릿 글쓰기』, 『스토리텔링 7단계』, 『돈의 재능』, 『나를 사랑하는 법』, 『도련님』 등 5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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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약, 제게도 파세요."
"그 약이라뇨?"
"저도 들어서 다 안다구요. 선생님은 빨리 저 세상으로 보낼 수 있는 약을 갖고 계신다고. 그래서 선생님 담당 환자들은 고통 없이 빨리 간다고..."
스즈 할머니는 더 이상 오래 살고 싶지 않고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도 않아서 빨리 저 세상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안락사도 좋고 무엇이라도 좋아요. 그냥 잠자듯 조용히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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