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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선인들의 주옥같은 옛글 속에서 건져올린 87편의 슬픔에 관한 명문선집)

신정일 (지은이)
김영사
14,9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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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선인들의 주옥같은 옛글 속에서 건져올린 87편의 슬픔에 관한 명문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3491822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5-04-26

책 소개

'슬픔'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글을 모은 책. 아들의 죽음에 통곡하는 이순신, 아내에 죽음에 대해 내세에는 바꾸어 태어나 홀로 살아 남은 슬픔을 알게 하겠다는 추사 김정희 등의 글을 읽을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 시대를 넘나들며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슬픔

1. 한바탕 울어봄직하지 아니한가 - 슬픔과 통곡에 대하여

2. 그대 상여소리 한 가락에 구곡간장 미어져 - 임을 여읜 슬픔

3. 강물 빛은 누님의 화장 거울 같고 -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

4. 그대만이 나를 알아주더니 이제 어디로 갔는가 - 함게 어울렸던 벗들을 그리며

5. 하늘은 어찌 이리도 푸르고 푸른가 - 세상과 불화가 깊을 때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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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자 우리나라 산, 강, 섬, 바다, 자연을 40여 년 주유했던 대한민국 대표 도보여행자이다. 1980년 10월, 2년 6개월의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전주에 자리 잡았다. 1980년대 중반 홍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해 동학과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고,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한국의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해 금강에서 압록강까지 답사를 마쳤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관동-삼남대로를 도보로 답사했으며,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걷고 해파랑길을 만들었다. 한국의 산 500여 곳을 오르기도 했다. 2005년 시작된 우리땅걷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포털 다음의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땅 걷기’에 글을 올리고 있다.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전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신택리지》 시리즈(11권)와 《왕릉 가는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시리즈(3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전주·완주》, 《공주·부여》, 《꿈속에서라도 꼭 가고 싶은 곳》 《동해 바닷가 길을 걷다》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신정일의 동학답사기》 등 100여 권이 있다. JTV 전주방송 프로그램 ‘신정일의 천년의 길’에 출연했고, 유튜브 ‘길 위의 철학자 우리 땅 걷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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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강 정철이 딸에게 바친 제문은 슬픔과 회한으로 가득 차 있어 읽는 사람의 눈시울을 적시고 못내 가슴이 아파오게 만든다. 딸이 시집갈 무렵 젊은 여인과 사랑에 눈이 멀어 사위될 사람이 병든줄도 모르고 시집을 보냈다. 나중에야 알고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그 사위는 결혼한 지 두 달만에 죽고 딸은 삼년상을 치른 후에도 열 몇 해를 살다가 병이 깊어 죽고 말았다.

더구나 요저한 딸의 비보를 접하고도 가지 못한 채 겨우 집사의 손을 빌려 먼저 간 딸에게 한 잔 술을 권하는 정철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조선 시대 사대부들 중 자기의 잘못을 정철처럼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솔직했으므로 적이 많았고, 솔직했으므로 아름다웠던 송강의 마음이여! 그런 연유로 '사미인곡'의 몇 구절은 지친 내 마음에 강물 같은 슬픔을 주고는 했다.

마음에 맺힌 시름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느니 한숨이요, 흐르나니 눈물이라
인생은 유한한데 시름도 그지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듯 하는구나.

우리는 살면서 너무 늦게야 깨닫는다. 내가 누군가를 그토록 절실하게 사랑했던 적이 있었던가? 아니면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지는 않았던가? 그래서 떠나보낸 뒤에야 그게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기나긴 불면의 밤을 새우지는 않았던가? - 본문 177~17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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