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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산과 강의 풍수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산과 강의 풍수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 (지은이)
쌤앤파커스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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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산과 강의 풍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산과 강의 풍수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4246084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4-09-02

책 소개

산과 강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을 이루는 근원적 개념이다. 《택리지》와 《산경표》에 정리된 한반도의 산과 강의 흐름을 따라가며 신정일 작가가 직접 답사한 산천의 특징과 내력,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아가 이 땅의 산과 강이 우리의 정신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목차

1 산수 : 만민이 우러러보는 우리 산하
산과 물을 논하는 이유 | 우리 역사 속 산 | 산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 산의 나라 조선 | 살 만한 곳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

2 백두대간에 자리 잡은 여덟 개 명산 : 백두산이 오지랖을 벌리고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 백두대간은 무엇인가? | 우리 민족의 진산 백두산 | 천리천평 | 우리나라의 지형 | 명에 대한 의리 내지는 사대주의 | 금강산 일만이천봉 | 아래를 굽어보면 시냇물이 파랗고 | 왼쪽을 보아도 그림, 오른쪽을 보아도 그림 | 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 설악산 | 절세의 미인이 숨어 있는 설악산 | 오대산 월정사 | 우리 민족의 영산 태백산 | 작은 백산에서 유래한 소백산 | 신선이 있어야 이름이 날 수 있고 | 송시열과 화양구곡 | 신선들이 술잔을 나르던 파천

3 속리산에서 지리산으로 백두대간은 이어지고 : 높다란 사면 푸른 연꽃 같은 봉우리
국보급 문화유산이 즐비한 법주사와 속리산 | 속리산 너머 추풍령으로 | 민족의 성산 지리산 | 풍년과 흉년을 모르는 지리산 | 깨달은 사람이 들어가는 산 | 실상사와 백장암

4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명산 : 백두산 일지맥이 동으로 흘러나려
귀신의 솜씨로 빚은 칠보산 | 단군이 태어난 석굴이 있다는 묘향산 | 휴정과 유정이 수도한 묘향산 | 가야산에는 정견모주 신이 산다 | 도는 어제보다 깊으나 앞산은 더욱 첩첩하고 | 단정하면서 밝고 엄숙한 청량산 | 조선의 4대 명산 구월산 | 마음을 열고 기다리는 산

5 사람들이 가까이하여 즐겨 찾는 산 : 한가함을 틈타서 마음 놓고 등반했노라
바깥변산과 안변산 | 큰 산이 첩첩이 솟았고 | 일몰이 아름다운 선운산 낙조대 | 광주의 진산 무등산 | 산 우는 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리고

6 누구에게나 오름을 허락하는 산 : 마음 맑게 하는 곳 여기에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 천관산에는 봉수대가 남아 | 구산선문의 큰 절 태안사 | 송광사와 화엄사의 본산이던 태안사 | 팔공산 자락에 쌓은 가산산성 | 영암사가 있는 황매산 |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 운문산과 가지산 | 주왕의 전설이 서린 주왕산 | 청룡사와 남사당패 | 금강산 다음으로 아름다운 산 |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냈던 명산 | 일곱 개의 명당자리가 있는 칠갑산 | 암마이산과 수마이산 |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문산 | 입암산 아래 대흥리

7 바다에 인접한 명산 : 솔밭처럼 우뚝한 하늘 남쪽의 아름다운 곳
신선이 노니는 백록담 | 아름다운 섬나라 남해 | 감은사와 문무왕 이야기 | 다도해를 바라보는 두륜산 | 백련산 자락의 다산초당 | 그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 소정방이 머물렀던 덕적도 | 울릉도와 독도 | 다도해와 태안반도

8 나라 안에 이름난 절 : 적적한 산골 속 절이요, 쓸쓸한 숲 아래 중일세
의상이 창건한 부석사 | 자장법사가 창건한 큰 절 통도사 | 팔공산 자락의 큰 절 동화사 | 거조암에는 오백나한이 | 도선이 출생한 절 | 모악산 아래에 있는 금산사 | 민족 사상의 요람 | 조계산 자락의 송광사와 선암사 | 지공화상이 창건한 회암사 | 능가사가 있는 팔영산 |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 | 산 모양은 반드시 수려한 돌로 된 봉우리라야 | 조선 500년 사직의 요람 북한산과 서울의 산들 | 계룡산 계곡물은 쪽빛처럼 푸르고 | 《정감록》의 십승지지과 호남 4대 명당 | 엄연하고 따뜻한 산, 계룡산 | 조선 전기의 도읍지 신도안

9 나라 안의 여러 고개 :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아련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고개 이야기 | 대관령 너머에 동해의 푸른 바다가 | 소백산 아랫자락에 있는 큰 고개 죽령 | 사연 없는 고개가 어디 있으랴만

10 사람의 길, 땅의 길 : 길 끝에서 언제나 또 다른 길이 시작된다
길이란 무엇인가? | 사람의 길은 하늘의 길에 따르는 것 | 길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도로는 물길을 대신하고 | 사라진 역사 속의 옛길 | 세상의 어느 누가 불행에서 안전할까? | 도보 답사에 필요한 것들 |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 |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 우리나라의 옛 주막 | 걷기, 세상으로 나가 세상을 만나는 출구 | 누구나 걷고 싶은 숲길 | 빠름에서 느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 | 우리가 걸어가야 할 동해 해파랑 길

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자 우리나라 산, 강, 섬, 바다, 자연을 40여 년 주유했던 대한민국 대표 도보여행자이다. 1980년 10월, 2년 6개월의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전주에 자리 잡았다. 1980년대 중반 홍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해 동학과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고,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한국의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해 금강에서 압록강까지 답사를 마쳤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관동-삼남대로를 도보로 답사했으며,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걷고 해파랑길을 만들었다. 한국의 산 500여 곳을 오르기도 했다. 2005년 시작된 우리땅걷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포털 다음의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땅 걷기’에 글을 올리고 있다.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전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신택리지》 시리즈(11권)와 《왕릉 가는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시리즈(3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전주·완주》, 《공주·부여》, 《꿈속에서라도 꼭 가고 싶은 곳》 《동해 바닷가 길을 걷다》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신정일의 동학답사기》 등 100여 권이 있다. JTV 전주방송 프로그램 ‘신정일의 천년의 길’에 출연했고, 유튜브 ‘길 위의 철학자 우리 땅 걷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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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군신화가 산에서 시작되는 것을 보면 우리 민족의 발상지가 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마니산이나 태백산과 같은 높은 산정에 제단을 마련하고 제사를 지냈다. 백제 때는 산의 신에 먼저 제사했고 신라 때부터는 삼신산과 오악에 제사를 지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삼신산은 중국 기록에 등장하는 ‘해동삼신산’을 본떠서 봉래산(금강산), 방장산(지리산), 영주산(한라산)으로 정했다. 그리고 오악은 동서남북과 중앙 지역을 대표하는 산으로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는 국가가 관장했다. 동악에 토함산, 서악에 계룡산, 북악에 태백산, 남악에 지리산, 중앙에 부악父岳(팔공산)을 오악으로 정했다. 고려 때 이르러서는 지리산과 삼각산(북한산), 송악산, 비백산을 사악신四嶽神으로 지정하여 제사를 지냈고 덧붙여 치악산, 죽령산, 주흘산, 금성산, 한라산, 오관산, 마니산, 감악산, 백두산 등에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 우리 역사 속 산


삼지연에서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끝없이 펼쳐진 잎갈나무숲으로 장관이다. 그리고 잎갈나무숲이 끝나면서 나무 한 그루 없는 광활한 벌판이 펼쳐지는데,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서늘해지면서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천생 나라 하나 만들게 생긴 땅이다’, ‘그 벌 하나만 해도 나라 하나를 만들기에는 너무 넓겠다’라는 말을 들었던 곳이 천리천평이다.
허항령(함경남도 혜산군 보천면과 함경북도 무산군 삼장면 경계에 있는 고개)에 올라서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천리천평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데, 종일 가도 막막하기 그지없는 그 평원도 전해 내려오는 천평의 한자락 귀퉁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백두산 주변에서는 조선과 청 사이에 분쟁 사건도 자주 일어났다. 백두산을 자신들의 영산이라며 귀속을 주장해 오던 청은 숙종 38년(1712) 청 차사 오라총관烏喇摠管 목극등穆克登 등을 보내 국경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 이에 조선은 접반사接伴使(외국 대표를 맞는 조정의 대표) 박권朴權을 보냈다. 이때 박권은 산정에 오르지도 못하고 목극등 자신이 조선의 접반사 군관 이의복과 감사군관 조태상, 통관 김응헌 등만을 거느리고 산정에 올라가 동남쪽으로 4킬로미터 지점인 높이 2200미터 고지 분수령에 정계비를 세웠다.
- 천리천평


태백산과 선달산을 지난 백두대간은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로 넘어가는 고치령을 지난 뒤 소백산에 이른다. 조선 중기 천문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는 소백산을 보고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고,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이라며 많은 사람을 살릴 산이라고 칭송했다.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태백산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은 백두대간에 있는 소백산은 높이가 1440미터에 이르며 북동쪽에 있는 국망봉과 험준한 연봉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이른바 고위 평탄면을 이루는데, 그 위를 국망천이 흘러 남한강에 유입된다. 동남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죽계천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소백산小白山의 ‘백산’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ᄇᆞᆰ’에서 유래하는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신성시한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의 국경을 이루어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소백산 남서쪽으로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연화봉이 있고 이곳에서 약 4킬로미터 정도 더 내려가면 제2연화봉에 이른다. 이 산의 남쪽 4킬로미터 정도에 5번 국도와 중앙선 철도가 통과하는 죽령이 있다. 제2연화봉 동남쪽 기슭에는 선덕여왕 12년(643)에 두운이 창건했다는 유명한 희방사와 내륙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가 있다.
- 작은 백산에서 유래한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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