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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점검

(정민 교수의 세설신어 400선)

정민 (지은이)
  |  
김영사
2021-12-17
  |  
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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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책 정보

· 제목 : 점검 (정민 교수의 세설신어 400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4924272
· 쪽수 : 1016쪽

책 소개

고전 속 네 글자로 지혜와 통찰을 전해온 인문학자 정민 교수. 그가 12년간 쌓아온 사자성어 해설 ‘세설신어’ 400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찾아 읽기 쉽게 했다. 제목 ‘점검(點檢)’은 하나하나 따져서 살핀다는 뜻이다. 마음자리를 살피고, 몸가짐을 돌아보고, 세상 이치를 짚는 일이 다 ‘점검’이다.

목차

서언

1부 - ㄱㄴㄷㅁ

2부 - ㅂㅅ

3부 - ㅇㅈ

4부 - ㅊㅌㅍㅎ

저자소개

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집필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을 비롯해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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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에게는 간위(艱危)의 시련만이 아니라 적막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역경이 없이 순탄하기만 한 삶은 단조하고 무료하다. 고요 속에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마음의 길이 비로소 선명해진다. 이 둘을 잘 아울러야 삶이 튼실하다. 시련의 때에 주저앉지 말고, 적막의 날들 앞에 허물어지지 말라. 이지러진 달이 보름달로 바뀌고, 눈 쌓인 가지에 새 꽃이 핀다.
_〈간위적막(艱危寂寞) - 시련과 적막의 시간이 필요하다〉 중에서


감인(堪忍)은 참고 견딘다는 뜻이다. 못 견딜 일도 묵묵히 감내하고, 하고 싶은 말도 머금어 삼킨다. 고통스러워도 꾹 참아 견딘다. 사람이 한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참아내고 견뎌내는 연습의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건너가는 한세상을 감인세계로 규정했다. 감인세계는 벗어날 수 없는가? 이 못 견딜 세상을 견뎌내는 힘은, 날마다 아등바등 얻으려 다투고 싸우는 그 대상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 나온다. 인간의 진정한 낙원은 멀리 지리산 청학동이나 무릉도원이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는 얘기다
_〈감인세계(堪忍世界) - 참고 견디며 건너간다〉 중에서


사물도 절정의 때가 지나면 거둘 줄 안다. 눈부신 신록과 절정의 초록이 지나면 낙엽의 시절이 온다. 그다음은 낙목한천(落木寒天)이다. 결국엔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천년만년 갈 부귀영화란 없다. 하늘은 인간에게 이 이치를 깨닫게 하려고, 성대한 시절이 다 지나갔으니 이제는 그 기운을 죽여 침잠의 시간 속으로 돌아가라고 잎을 저렇게 지상으로 떨구는 것이다.
_〈과성당살(過盛當殺) - 가을의 소리를 들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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