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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도둑맞은 자전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4943679
· 쪽수 : 4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4943679
· 쪽수 : 472쪽
책 소개
현대 대만 문단을 대표하는 대만 국민작가 우밍이의 국내 첫 장편소설. 주인공 ‘청’이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목차
1. 우리 가족이 잃어버린 철마들
2. 아부의 동굴
3. 교코의 집
4. 프시케
5. 은륜의 달
6. 자전거 도둑
7. 북미얀마 밀림
8. 칙사대도
9. 림보
10. 나무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자전거에서 시작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도둑맞은 자전거에서 시작된다. “철마가 우리 가족의 운명을 바꿔놨어.” 어머니는 툭하면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신역사주의자다. 어머니의 기억 속에는 위대한 인물도, 영웅도, 진주만 폭격도 없다. 어머니가 기억하는 건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 같은 잡다한 이야기뿐이다.
고개를 들어 얼음빛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게 더는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고 몇 번을 다짐했다. 아버지는 이제 없다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우리에겐 아직 살아야 할 많은 날이 남아 있으니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전거를 잊어버리자고.
나는 가끔씩 학교에 세워진 임시 군대 막사 옆을 일부러 지나곤 했는데, 나와 비슷한 또래의 군복 입은 사람을 보면 ‘1억 불덩이’ 중 하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고사족이라고 불리는 우리가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다만 그때 나는 불덩이의 비애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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