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73323195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목차
1장
1 동굴 10
2 아트리에의 하룻밤 12
3 앨리스의 하룻밤 22
2장
4 아트리에의 섬 38
5 앨리스의 집 57
3장
6 하파이의 일곱째 시시드Sisid 82
7 앨리스의 오하요 94
4장
8 우르슐라, 우르슐라, 정말 바다로 나갈 거야? 112
9 하파이, 하파이, 우리 하류로 가자 121
10 다허, 다허, 어떤 길로 산에 올라가야 하지? 135
5장
11 바다의 소용돌이 152
12 또 다른 섬 174
6장
13 아트리에 180
14 앨리스 192
15 다허 197
16 하파이 204
7장
17 아트리에의 섬 이야기 214
18 앨리스의 섬 이야기 227
19 다허의 섬 이야기 240
20 하파이의 섬 이야기 250
8장
21 산을 통과하다 260
22 다가오는 폭우 279
23 복안인Ⅰ 293
9장
24 해안도로 306
25 산길 322
26 복안인 Ⅱ 336
10장
27 숲속 동굴 344
28 암벽 아래 동굴 359
29 복안인 Ⅲ
11장
30 복안인 Ⅳ 376
31 해가 떠오르는 길The Road of Rising Sun 379
리뷰
책속에서
와요와요 섬 사람들은 이 섬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이 섬은 대륙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 와요와요 섬 사람들은 세상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방(와요와요어로 ‘신’이라는 뜻)이 커다란 대야에 조개껍데기 하나를 띄우듯 그들에게 이 섬을 만들어줬다고 믿었다.
쓰레기 소용돌이가 몇 겁의 거센 파도에 밀려 해안을 덮치는 순간을 누구도 포착하지 못했다. 우박이 가장 세차게 쏟아지는 순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 우박이 멎자마자 하늘에 차례로 나타난 흰빛, 납빛, 자줏빛 회색 구름이 켜켜이 쌓여 거대한 구름을 만들었다. 구름은 표표히 흩날리는 신화처럼, 지나치리만큼 정제된 시구처럼, 느꺼운 감정을 자아냈다. (…) 그 소리는 하늘의 울림이자, 대지의 포효 같았으며, 태초부터 한 번도 가라앉지 않고 한 번도 소리 낸 적 없는 달이 그동안 응축해놓은 소리를 한꺼번에 터뜨린 것 같았다…….
“너희에게 섬 하나를 내어주겠다. 하지만 부족민의 섬이 나무 수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바닷속에서 생존하는 능력을 잃고, 광활하고 자유로운 바다를 잃게 될 것이다. 그 대신 바다에 둘러싸인 고독과 익사에 대한 공포를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바다에 의지하고 바다를 믿고 바다를 숭배해야 한다. 자손들아, 내 노랫소리는 빗물로, 내 시선은 번개로 바뀔 것이며, 내 생각은 바닷물처럼 어디에든 존재하고, 내가 하는 모든 말은 바닷속 영혼이 되어 너희를 감시하고 명령을 내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