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히말라야의 선물

히말라야의 선물

(커피향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를 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히말라야 커피로드 제작진 (지은이)
김영사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0개 81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히말라야의 선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히말라야의 선물 (커피향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를 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4944713
· 쪽수 : 334쪽
· 출판일 : 2010-12-15

책 소개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히말라야 커피로드]. 히말라야 해발 2000미터 아래에서 살아가는 네팔 커피 농부들의 가슴 벅찬 휴먼 스토리이자,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생산지를 다뤄 화제를 모은 작품 [히말라야 커피로드]를 책으로 만난다. 커피 향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를 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1. 커피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아또와 로띠
미나, 주문을 외다
그녀의 빨간 매니큐어
염소를 춤추게 한 커피

2. 커피는 슬픔을 이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형제의 밭
잃어버린 커피나무
꼭대기 집에 찾아온 희망

3. 커피가 두 번 익으면 아빠가 돌아와요
멋진 남자 다슈람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
아빠, 우리는 잘 있어요

4. 말레 마을 커피왕 브라더스
커피 전도사, 데브라스 판데
제가 진짜 커피 부자예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첫 바리스타 신고식

5. 열 살 선생님, 서른여덟 살 제자
시간이 멈춘 남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글 읽는 아빠가 되기 위해

6. 커피는 내 운명
특별한 손님
공정무역, 그 놀라운 사건
3천 그루의 희망
아름다운 이별
말레 마을 열혈 농부

7. 커피는 희망과 함께 자란다
꿈조차 꿀 수 없던 일
황무지와 사투
새로운 삶이 시작되다

8. 말레 마을 커피로드
선물 같은 수확의 계절
특명, 펄핑 머신을 가동하라
커피, 길을 떠나다
히말야의 선물

제작진 후기 아름다운 커피가 키워낸 아름다운 희망

저자소개

히말라야 커피로드 제작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히말라야 커피로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습니다. 김영미 프로듀서 서른 살이 되던 해, 동티모르 관련 기사를 읽고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PD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동티모르의 푸른 전사>, <아프간 취재-부르카를 벗는 여인들>, <긴급 르포-파병, 100일간의 기록>,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고, 일본 NTV 10대 디렉터상과 한국 YWCA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황정현 작가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5년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리얼코리아>, <엔터, 장애 없는 세상으로>, <인도네시아에 핀 모시의 꿈>, <리얼다큐 영재보고서> 등 교양 프로그램 및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고 있다. 전은경 사진작가 대학에서 사진을 배웠다. 광고사진 전공이었지만 인도와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사람과 세상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히말라야 커피로드> 사진작가 공모 프로젝트 ‘아름다운 재능을 찾습니다’에 선발되어 다큐멘터리와 사진 작업에 참여했다. 정정호 사진작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에서 파인아트를 공부하고 있다. 40여 개국을 여행했고,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대상,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히말라야 커피로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구선모 조연출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캠페이너로 활동하다 재능기부 프로젝트 〈히말라야 커피로드〉 다큐멘터리 조연출로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스물다섯 살 미나 판데와 네 아이들은 말레 마을에서 제일 가난한 가족이다. 그들에게 아또와 로띠는 가장 절실한 이름이다. 아침 식사 시간, 아또를 접시에 담는 미나의 손길도, 아또를 입에 넣는 아이들의 손길도 쉴 새가 없다. 아홉 살, 여덟 살, 여섯 살, 다섯 살. 한창 먹고 뛰어다니고 자랄 나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네 아이의 왕성한 식욕은 놀랍기만 했다. 아이들 모두 호호 불어 채 식힐 틈도 없이 아또를 입 안에 밀어 넣었다. 뜨거울 법도 하지만 얼굴 한번 찡그리는 것으로 그만. 아이들은 순식간에 비운 접시를 미나에게 내밀고 또 내밀었다.
미나네 아이들에게 아침식사 아또는 하루 중 유일하게 먹는 밥이자 양껏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다. 다른 집에서 쌀밥을 먹는 저녁 시간에 미나네는 옥수수 밥도 아닌 옥수수 빵 로띠를 먹었다. 게다가 하루치 양을 정해놓고 먹어야 하니 아이들은 로띠마저도 마음껏 먹을 수가 없다. 아이들 앞으로 돌아가는 양은 딱 로띠 반 장씩. 미나는 로띠 두 장을 구워 반을 갈라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때로는 그마저도 거르는 날이 많다. 미나네보다 살림이 여유로운 집은 하루 한 끼 쌀밥에, 감자나 커리 등의 음식을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미나네 아이들은 옥수수 밥과 로띠, 그리고 약간의 우유뿐이었다.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 미나의 네 아이들은 하루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밥 아또를 아주 많이 먹었다. 그래야만 하루를 견딜 수 있으니까.
미나 가족을 처음 만나던 날, 카메라를 처음 본 아이들과 미나는 카메라 앞에서 우두커니 차렷 자세로 서 있기를 반복했다. 아마도 보통의 사진들처럼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려니 생각해서 그런 자세를 취했나 보다. 그래서 그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커피가 두 번 익으면’ 돌아온다는 남편의 약속. 그 약속이 희망의 주문이 된 걸까. 커피 밭으로 향하는 모녀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모녀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무기력하던 라디가도 활기를 되찾았고 마니사의 얼굴도 더욱 밝아졌다. 자기보다 키가 더 큰 커피나무를 애지중지 돌보는 마니사.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심지어는 커피 잎까지 물로 깨끗이 씻어가며 열심히 커피나무들을 보살폈다. 마니사에 이어 아픈 몸을 추스른 라디가도 틈나는 대로 커피 밭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열매들이 늘어가면서 기울어진 나무는 쓰러지지 않도록 받쳐주었고, 수확 전 커피나무가 충분히 물을 머금을 수 있도록 호스까지 동원해 물 주기에도 나섰다. 그렇게 라디가와 마니사는 서서히 치유의 단계로 들어서는 것 같았다. 그들에게 커피는 최고의 치유약이 되었다.


<비제이 이야기>
저는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친구처럼 잘 놀아주시고 의자 같은 것도 뚝딱 만들어내는 재주 많은 아빠는 최고로 멋집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글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아빠는 왜 글을 모르시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빠가 꼭 배우고 싶다고 하시니까 도와주고 싶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아빠와 저녁에 공부하다 보니 너무 너무 졸릴 때도 많습니다.
어쩔 때는 아빠도 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아빠가 잘 따라하실 때까지 기다려줄 겁니다.
아빠는 선생님 말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좋은 학생이니까요.

<로크나트 이야기>
우리 장난꾸러기 막내 비제이가 이렇게 진지한 적이 있었을까요.
평소에는 한없이 철없는 응석받이 막내 같더니 수업 시간에는 제법 선생님 같기도 합니다.
어려운 글자도 척척 써내려가는 아들 앞에서
삐뚤빼뚤 그림을 그리려니 조금은 창피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책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꾸만 눈꺼풀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다행히 비제이도 조느라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어린 선생님 말을 잘 들어보려 합니다.
커피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꼭 글 읽는 아빠가 돼야 하니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4956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