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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

우리의 봄

(미래를 새롭게 할 열 가지 장면)

이광재 (지은이)
시공사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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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봄 (미래를 새롭게 할 열 가지 장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125850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강원도지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광재 총장이 저자로,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정치, 교육,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의 문제를 저자 본인이 직접 본 책, 영화, 드라마를 활용하여 설득력 높고 흥미롭게 풀어낸 도서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의 봄見이 우리의 봄春을 만든다

1장 | 배고프지 않고 배 아프지 않게

<범죄도시>,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기 위해
출발선을 같게
정치의 올바른 쓸모

2장 | 넌 혼자가 아니야
<더 글로리>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리다
방 안의 코끼리
삶을 바꿔줄 위대한 시작

3장 | 누구나 삶에 이르러야 한다
<미생>
그러나 나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묻는 것

4장 | 82년생 지영 씨와 이상한 변호사 영우 씨
<82년생 김지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에 발린 소리
아내의 꿈
스스로 밥상을 차릴 기회

5장 | 이제는 희망을 짓고 싶다
<기생충>
놀릴 수 없는 공간
다디단 잠
생존의 터전이자 삶의 근간

6장 | 사다리를 다시 놓는 일
<설국열차>, <오징어게임>
마무리하지 못한 숙제
세계 최초로
함께 먹는 열매의 맛

7장 |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상상력
<미션 임파서블>, <사피엔스>, <총 균 쇠>
내가 만난 최초의 얼리어답터
어느 사형수의 선견지명
무조건 상상만 하면 되는 업무

8장 | 서울의 봄을 넘어 우리의 봄으로
<서울의 봄>, <소년이 온다>
사랑 때문이다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1조 제1항

9장 | 무엇을 역사로 기억해야 하는가
<미스터 션샤인>, <암살>
엇갈린 운명
선생님은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시나 보죠?
미래를 향한 달리기

10장 | 평화의 길,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자
<강철비>
살길
주고받기
영구 평화의 예술

부록 | 저작권자 및 저작권사

저자소개

이광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원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일찍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뜬다. 스물세 살에 노무현 국회의원을 만나 정치의 길에 들어섰고, 영광과 시련의 시간을 함께한다. 30대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아 국가 주요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 세 번의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다. ‘최연소 강원도지사’를 비롯하여 이름 앞에 늘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삶을 살았다. 2011년 중국 유학길에 올라 칭화대학교에서 세계를 공부하며 정치의 길을 넓힌다. 이후 싱크탱크 ‘여시재’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는 데 이바지한다. 지금껏 사회 원로와 전문가, 일반 시민들에게 지혜를 묻고 답하며 함께 생각의 힘을 키우는 저서들을 출간해 왔다. 국가는 왜 흥하고 망하는가에 대한 고찰과 인간 삶의 위기,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의 연장선에서 이번 책 『우리의 봄』이 탄생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답게 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 —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꾸었던 길 위에 지금도 서 있다. 오늘도, 모두가 함께 꿈꾸고 만들어 갈 미래를 향한 탐험을 지속하며 부지런히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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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개개인이 살면서 겪는 몇몇 경험은 인생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개인’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야기’는 그 한계를 무너뜨리는 인류 최초의 도구다. 또한 이야기는 책과 영화, 드라마에 담겨 ‘우리는 하나’라는 동질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같은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 너와 나의 경계는 무너지고 세상도 바꿀 수 있는 ‘우리’라는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프롤로그 ‘우리의 봄見이 우리의 봄春을 만든다’」


서초동 대법원 청사, 중앙 홀에서 만나는 ‘정의의 여신상’은 서양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 가리개로 가려지지 않은 두 눈은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고, 왼손에는 칼 대신 법전을 들었다. 외모도 전통적 판관의 풍모를 떠올리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서양의 것보다 우리 정의의 여신상이 더 좋다.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눈을 가린 채 엄격히 법을 집행하기보다 인간이 만든 법전을 의지하되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장 ‘배고프지 않고 배 아프지 않게’」


청계천 봉제공장의 환경은 매우 좋지 않았다. 학생들은 일어설 수도 없는 낮은 2층 방에서 종일 미싱을 돌렸다. 열두 시간씩 일을 해 피곤에 지친 몸으로도 야학을 찾아왔다. 먼저 배웠다는 이유로 나는 그들의 선생이 됐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사회 경험도 많은 이들이 다수였다. 스스로의 운명을 바꿔 보겠다고 배움을 놓지 않는 그들이 존경스럽기도 했다. 그들을 보며 내가 대학생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큰 기회를 가진 것인지 깨달았다. 또한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 길에 교육이 얼마나 좋은 사다리가 되는 지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당시 야학에서 만난 대부분의 학생이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대학 합격증까지 들고 와 감사 인사를 하던 학생도 있었다. 내가 한 일에 보람을 느낀 거의 최초의 사건이었다.
「2장 ‘넌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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