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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6189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2-03-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MTR 홍콩 영화 지도
1장 홍콩섬, 시간이 교차하는 곳
코즈웨이베이
왕가위가 사랑한 골드핀치 레스토랑
경마장 옆 동물원이 아닌 경마장 옆 공동묘지, 성 미카엘 가톨릭 묘지
장국영이 즐겨 찾던 해피밸리 맛집 산책
〈천장지구〉의 잊지 못할 결혼식 장면, 성 마거릿 성당
〈아비정전〉의 아비가 체력 단련에 힘쓰던 남화체육회
장국영을 이해할 수 있는 한 조각의 기억, 로저리힐 스쿨
홍콩에서 가장 힙한 곳, 틴하우와 타이항
센트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장국영의 마지막 객실
홍콩의 명불허전 뷰 맛집, 빅토리아 피크
수많은 홍콩 감독들이 상상력을 펼친 황후상 광장
헤어진 이들은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시 만난다
왕가위의 택동영화사와 〈중경삼림〉
홍콩의 퐁피두 센터, 타이퀀
소호의 시작 스탠턴 바
홍콩의 홍대 앞 란콰이퐁, 프린지 클럽에서 가스등 계단까지
센트럴에서 만난 유덕화와 양조위
셩완
장국영과 유덕화와 장만옥이 만나고 헤어지던 캐슬 로드
홍콩의 구가옥 밀집지역, 윙리 스트리트
영화 속 낡은 아파트에서 복합문화단지로 화려한 변신, PMQ
아빠가 된 장국영의 집 미룬 하우스
애드미럴티
파란색 타일이 인상적인 애드미럴티 역
통유리 경찰서의 진실, 퀸스웨이 플라자
완차이
성룡의 모든 것, 홍콩 컨벤션 센터
홍콩의 아침은 완차이에서 시작한다
홍콩의 옛 모습, 이절화원
장학우와 탕웨이는 호놀룰루 차찬텡에서
노스포인트
〈리틀 청〉의 동네 건달 프루트 챈을 기억하며
장국영의 팬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퀸스 카페
사이잉푼, 케네디타운, 홍콩대학
홍콩영화의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 사이잉푼
케네디타운 서쪽 사이완 수영창고와 〈색, 계〉 양조위의 집
〈색, 계〉 〈유리의 성〉 속 젊은이들의 학교, 홍콩대학
리펄스베이
양조위와 탕웨이가 마음의 문을 열었던 베란다 카페
영화 속 주인공들이 일탈을 꿈꾸던 리펄스베이
〈이도공간〉 용감각공원,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
애버딘과 섹오 비치
주성치가 마지막 요리 대결을 펼친 태백 레스토랑
〈희극지왕〉에서 주성치가 연극을 하던 정겨운 동네 섹오 비치
2장 구룡반도에 가면 누구나 누아르의 주인공이 된다
침사추이
홍콩의 대표명물 스타페리와 스타의 거리
〈첨밀밀〉의 캔턴 로드와 〈타락천사〉의 맥도널드
조던과 야우마테이
온갖 것이 가득한 홍콩의 남대문, 템플 스트리트
영화 마니아라면 꼭 들러야 할 큐브릭 서점
몽콕과 프린스 에드워드
홍콩 누아르 하면 떠오르는 곳, 몽콕
장국영과 이소룡의 마지막 집
주성치의 행운다과점에서 오후 즐기기
삼수이포
삼수이포의 매력을 알려준 메이호 하우스와 가든 힐
홍콩인의 비애와 슬픔의 정서를 품은 도시, 청샤완
홍함
홍함 역에서 홍콩 최고의 탄탄면을 맛보다
옥상 수영장 경관이 뛰어난 하버그랜드 구룡
구룡채성공원과 카이탁 공항
〈아비정전〉과 〈추룡〉, 홍콩의 씬시티
주윤발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이탁 공항에서의 야경
쿤통과 응아우타우콕
쿤통에서 두기봉의 영화사 밀키웨이를 찾다
〈무간도2〉 누아르 감성 가득한 보스들의 회식 장소
3장 신계, 색다른 홍콩을 만나다
샤틴과 캄산
샤틴 만불사에서 무간지옥 체험하기
샤틴 경마장에서 주성치를 기다리며
〈도학위룡〉에서 주성치가 다니던 학교
홍콩 원숭이 체험, 캄산 컨트리파크
워합섹 묘지
〈메이드 인 홍콩〉 그 소녀의 무덤은 어디로 갔을까
샤로퉁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골길, 샤로퉁
사이쿵과 레이유문
사이쿵에 가면 해산물을 맛보라
홍콩의 가장 큰 어시장 레이유문
남생원
대낮에 펼쳐진 마지막 결투신, 남생원
4장 홍콩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란타우섬
란타우섬
양조위의 운명을 품은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좌불상
주성치 월드의 고향 타이오 마을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열혈남아〉 공중전화 키스신
드디어 왕가위와 조우한 장만옥
해적왕 장보자의 섬 청차우
고요한 여행자의 섬 펭차우
라마섬에서 맛본 홍콩 최고의 두부 푸딩
5장 영화에 매력을 더하는 마카오와 카이핑
마카오
〈정무문〉에서 이소룡이 쫓겨나던 카몽이스 공원
미로 같은 집 산바호텔
릴라우 광장에 가면 폼생폼사 사진을 찍자
카이핑
〈일대종사〉의 촬영지 카이핑에 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댜오러우에 오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매점이 있을 법한 자리에 음료 자판기만 있는데도 그 자판기 안의 콜라를 아비처럼 기어이 꺼내 마시고, 영화에 볼링 하는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비는 분명 볼링을 쳤을 거야!’라고 과대망상에 가까운 심증만으로 괜히 볼링 하는 사람들 중에서 장국영을 닮은 사람을 찾는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했다. 장국영이 볼링 치는 장면을 촬영했다가 나중에 편집했을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어쩌면 그것이 지겨울 수도 있고 허탕 칠 가능성도 높은 ‘시네마 투어’의 재미다. _<‘아비정전’의 아비가 체력 단련에 힘쓰던 남화체육회>
스마트폰이란 게 없던 시절 ‘다시 전화를 해볼까 말까’ 밤새 동네 어귀를 맴돌며 공중전화와 씨름하며 보냈던 그 시간을 위로해준 영화가 바로 <중경삼림>이었다. 묘하게도 그 위로의 대사는, 각각 다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금성무와 왕정문이 만나던 순간 “그녀와 나의 거리는 단 0. 01cm였고 6시간 후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라는 금성무의 내레이션이었다. 정지된 화면에 그 짧은 대사 하나로 완전히 다른 시간과 정서의 에피소드로 ‘바통터치’ 하는 영화의 구조를 보면서, 힘들지만 전혀 다른 내 삶의 에피소드로 점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고통스러운 지금의 시간도 한참 지나고 보면, 기나긴 삶에서 단지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할 테니까. _<헤어진 이들은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시 만난다>
“사라져가는 홍콩의 풍경을 필름 카메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으로 <참새>를 만들었다”는 두기봉 감독이 임달화의 카메라를 빌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포팅어 스트리트였다. 바로 그 옛길에 서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_<홍콩의 퐁피두 센터, 타이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