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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75979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8-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라떼는 말이야
1장 이 판에 발을 들이게 된 건
이화정 ― 어디까지나 너무 옛날이야기
김미연 ― 예능 PD의 ‘슬기로운 창작 생활’
김도훈 ― ××, 운명이었다
배순탁 ― ‘어쩌다 보니까’ 선생
주성철 ― 직장을 다녀야 하는 이유와 때려 쳐야 하는 이유
<앙케이트 1> 당신의 첫 직장은?
2장 시네필 시대의 낭만과 사랑
이화정 ― 작은 틈새의 기억
김미연 ― 나의 첫 19금 영화
김도훈 ― 꿈도 꾸지 마셨어야 합니다 어머니
배순탁 ― 아빠와 우뢰매
주성철 ―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앙케이트 2> 좋아하던 극장과 돈 주고 본 첫 번째 영화는?
이화정 ― 영화잡지 춘추전국 시절
김미연 ― 시네필 K의 오컬트적 낭만
김도훈 ― 스필버그에게 보내는 영화광의 반성문
배순탁 ― 오늘도 나는 외친다
주성철 ― 비디오 키드의 생애
<앙케이트 3> 가장 많이 본 영화와 그 횟수는?
3장 영화 사담
김미연 ― 결국 눈물을 떨어뜨리는 건
이화정 ―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호흡하기
김도훈 ― 늙은 영화 힙스터는 죽지 않는다
배순탁 ― 만국의 게임인이여 외쳐보자!
<앙케이트 4> 나를 잠 못 이루게 만든 배우는?
주성철 ― 나의 왕가위 연대기
김미연 ― 그때도 이 대사를 알았더라면
김도훈 ― CG 지옥에 빠진 영화들
배순탁 ― 영화같이 긴 음악
<앙케이트 5>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대사는?
4장 영화로 먹고사는 일
주성철 ― 쓰다 보면 알게 되는 것
이화정 ― 프로 마감러의 마감 불편, 불편의 법칙
김미연 ― 섭외의 기술
김도훈 ― 한 INFP 영화기자의 별점 회상
배순탁 ― 인생 영화 음악/인생 음악 영화
<앙케이트 6> 모두가 찬양하지만 도무지 동의할 수 없는 영화는?
이화정 ― 꿈꾸던 국제영화제 취재기
이화정 ― 인터뷰의 기술
배순탁 ― 어떻게든 쓰는 비법
김도훈 ― 영화 글을 쓰는 아주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십계명
<앙케이트 7> 이 책의 예상 판매 부수는?
에필로그
영화를 만들지 않는 영화인으로 살아가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듯 1990년대 시네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내 세대의 영화 사랑법에는, 앞서 말했다시피 영화를 보는 시간보다 영화에 대한 글을 읽는 시간이 더 많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시네필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바로 거기 있을 것이다. 내 세대 시네필들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거기서 유래한다고 할 수 있을 테다.
― <라떼는 말이야…> 주성철
나는 종로가 극장가였던 시절에 영화를 먹고 자란 세대다. 그땐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피카디리 옆에 피카소, 건너편에 단성사, 길을 길게 건너면 극장의 메카 서울극장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에 충무로의 중앙극장, 명보극장까지 더하면 맛집 지도 부럽지 않은 주요 극장 지도가 완성되었다. 어릴 적부터 그곳에서 개봉작을 섭렵하였고, 1997년 개봉에 맞춰 <접속>을 함께 본 소개팅남과 3년 후 같은 날 피카디리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었고(안 만났다), 영화잡지사에서 일하는 기자가 된 후에는 서울극장 옆 2층 파스타집 소렌토(지금은 사라졌다)에 가서 일을 했다.
― <어디까지나 너무 옛날이야기> 이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