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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88934979883
· 쪽수 : 6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태초에 뇌가 있었다
2장 뇌가 진화하다
3장 정보와 논리를 갖춘 유기 컴퓨터 - 섀넌 조금, 괴델 약간
4장 뇌 연속적 실체의 동역학 - 생물학적 솔레노이드와 기능 원리생물학적 원리
5장 상대론적 뇌 이론 - 결국 모든 것은 피코테슬라의 자기력으로 귀결된다
6장 뇌는 튜링기계가 아니다
7장 브레인넷, 동기화된 뇌 - 뇌의 결합으로 사회적 행동을 만들다
8장 뇌 중심 우주론
9장 시간과 공간의 발명
10장 우주에 대한 수학적 기술의 기원
11장 정보 바이러스와 시대정신
12장 디지털 중독의 공격
13장 불멸하는, 인간의 뇌
맺음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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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내가 말하는 인간 우주란 지식, 지각, 신화, 신념, 종교적 관점, 문화, 도덕적 전통, 기술, 예술, 그리고 인간 뇌의 작업을 통해 등장한 다른 부산물을 모두 합친 거대한 집합체를 말한다. 이 책은 역사책도 아니고, 인간의 뇌가 어떻게 그런 재주를 부리는지에 관해 신경과학이 알아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다루는 포괄적 개요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뇌를 완전히 새로운 틀에서 바라보기 위해 쓴 과학서다. 이 책은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로 작동하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는지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구체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들소에게 별 위안이 되어주지는 못하겠지만, 방금 일어난 장면은 분명 동굴벽화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그 벽화는 그 들소를 기억하고 그 희생을 기리기 위해, 혹은 다른 사냥꾼들에게 이날 아침에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지 가르치기 위해, 혹은 이제 이 들소가 사냥감으로 생을 마치고 난 후에 그 존재를 이어가게 될 신비의 왕국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기 위해 그려질 것이다. 이 들소는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이 기발하고도 새로운 삶의 방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테지만, 이 삶의 방식은 앞으로 온 세상을 뒤흔들게 될 운명이었다. 사실 이 거대한 동물은 의식이 붙어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죽음이 사전에 꼼꼼하게 계획된 후에 매끈하게 실행되었다는 사실을 알 길이 없었다. 이 죽음을 계획한 존재는 자연선택의 맹목적인 발걸음이 빚어낸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효과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치명적인 유기 컴퓨터, 바로 인간의 브레인넷braine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