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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조선

크리미널 조선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범죄와 수사, 재판 이야기)

박영규 (지은이)
  |  
김영사
2019-12-26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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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조선

책 정보

· 제목 : 크리미널 조선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범죄와 수사, 재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4999799
· 쪽수 : 328쪽

책 소개

범죄로 들추어낸 조선 사람들의 욕망 추적기. 한 마을이 사라질 뻔한 살인사건, 권력층의 사건 은폐, 반역으로 비화된 위조사건 등 지위 고하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간 군상의 욕망이 뒤얽힌 범죄사건을 통해 500년 조선의 죄와 벌을 읽는다.

목차

들어가는 말: ‘조선인 사용 부작용 설명서’를 펴내며
이 책을 읽기 전에: 조선의 사법기관과 3심제

1장 살인사건으로 본 수사와 재판 과정
사건 발생 4년 뒤에 접수된 의문의 고발장
시신을 파내 검시에 돌입한 군수
법의학 지침서 《신주무원록》
검시를 보조하는 오작인은 어떤 존재일까
관찰사의 1차 심리
피고의 변호는 누가 했을까
형조의 심리와 정조의 최종 판결

2장 살인사건 파일
살인의 유형과 처벌
구타로 죽은 사람들
놀라서 죽은 아이 | 옥중에서 치른 죗값 | 황희와 맹사성의 사건 은폐
치정살인은 왜 일어났는가
간통이 살인이 되기까지 | 남편을 직접 죽인 여인 | 아내가 죽었다면 남편이 범인 |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연적

3장 미제사건 파일
여종 백이를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한성 한가운데서 일어난 살인사건 | 현상금을 내건 의금부 | 마침내 내막이 밝혀지다 | 최금이는 누가 신고했을까 | 비단 절도 관련자를 신문하다 | 최금이와 김관에 대한 처벌 | 백이는 도대체 누가 죽였나
임해군의 죄를 밝히라
고관대작 유희서 살해사건 | 유희서의 집에서 행패를 부린 자들 | 공범이 말을 바꾼 이유 | 억울하게 처벌된 피해자의 아들 | 선조의 사건 은폐 | 의문으로 남은 진실
영조의 첫사랑 정빈 이씨 독살사건
배를 움켜쥐고 죽은 동궁의 후궁 | 만약 독살이었다면 | 독살을 주장하는 목호룡 | 그렇다면 범인은 | 장세상은 정말 범인일까 | 공범의 정체 | 정빈의 아들 효장세자 독살 의혹

4장 성범죄사건 파일
성범죄와 남녀 차별
낯 두꺼운 권력층의 성범죄
양반이라면 감형되는 시대 | 관대함의 극치를 보여준 곽충보 사건
억울한 여인들
정절을 지키지 못한 죄 | 간통죄로 사형을 당하다
색녀의 대명사가 된 유감동
온 나라를 뒤흔든 여인 | 끊임없이 이어지는 간부 행렬
자유연애를 꿈꾼 어을우동
바람에는 바람으로 | 사건을 덮으려는 성종 | 교수형에 처해지다 | 어을우동 간통사건의 전말
아동을 향한 잘못된 욕망
근친상간이라는 추문에 휩싸인 가문
특이한 간음사건
삼각관계에 놓인 아버지와 아들 | 같은 여인을 취한 장인과 사위 | 장모와 사위의 섹스 스캔들 | 계모와 간통한 승려

5장 무고사건 파일
무고죄와 처벌 수위
기생 다툼에 목숨을 걸다
남편과 동생을 역적으로 고발한 여인
재산에 눈먼 형제

6장 절도·강도사건 파일
절도죄는 어떻게 처벌했는가
절도범이 된 정승 황희의 아들
극형에 처했던 강도죄
조선의 3대 대도
의적의 대명사 홍길동 | 백정 출신의 대도 임꺽정 | 광대 출신 의적 장길산

7장 위조사건 파일
무엇을 위조했는가
조선의 화폐정책이 실패한 이유
어보를 위조하고 살아남은 자
반역으로 비화된 위조사건
호패 위조범은 왜 발생했을까

8장 폭행·방화·밀수사건 파일
폭행사건의 양상
주인을 폭행한 노비의 운명 | 자식이 부모를 폭행했다면 | 관리의 폭행사건
방화가 발생한 이유
함경도의 악습 | 종친 이목의 처벌 | 옷소매에 붙은 불로 사람이 죽다 | 봉수대에 방화를 저지르면
공인된 범죄, 밀수
후시무역으로 자리 잡은 밀수 | 왕을 곤혹스럽게 만든 사건

9장 조선에만 존재한 범죄
인사 청탁 방지용 분경죄
왕조시대 최고의 악법, 존장고발죄
특정한 무리에만 적용된 도망죄
상인 감시용 노인 미소지죄
재산까지 몰수한 사치죄

저자소개

박영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중 역사 저술가이자 밀리언셀러 실록사가.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내 누적 판매 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조선 주제사 시리즈로 《메디컬 조선》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조선 왕실 로맨스》 등을 썼으며, 《조선 왕들은 왜?》 《》 《조선전쟁실록》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등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저술했다. 최근에는 한국사 이상의 폭넓은 지식을 전파하고자 《세계사 신박한 정리》 《인문학 리스타트》 등 집필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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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 마을은 이렇듯 아수라장이 되는 형국이었으니, 마을에 살인이 벌어져도 마을 사람들이 쉬쉬하며 은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이 관청에 알리려고 해도 주민들이 압력을 가해서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또 피해자 가족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마을 사람들이 돈을 거둬서 피해를 보상해주는 일도 많았다. 피해 보상을 마을에서 해주는 것이 마을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세종 대인 1427년 6월 17일에 형조 판서 서선, 우의정 맹사성, 좌의정 황희가 충청도 신창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의금부에 하옥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연히 이 때문에 조정이 발칵 뒤집어졌다. 사건의 범인은 서달이라는 인물이었는데, 그는 서선의 아들이자 황희의 사위였다. 그리고 맹사성은 황희와 친밀한 까닭에 사건 은폐에 가담하여 함께 하옥되었다.


그렇다면 왜 간부와 아내는 남편을 죽였을까? 바로 간통 사실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간통죄가 없는 지금이야 간통 사실이 발각되더라도 중벌에 처해지지 않기 때문에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당시엔 정절이 강요된 시대인 만큼 남편 있는 부인이 간통죄를 저질렀을 경우 최고 사형까지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아예 배우자를 죽여 간통 사실을 숨기려고 했다. 이렇듯 간통이 살인으로 이어진 이유는 간통에 대한 처벌이 너무 과했기 때문이다. 간통 사실이 발각되어 죽으나, 살인 사실이 발각되어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의식이 팽배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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