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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520789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9-07-05
책 소개
목차
1부 남자 심리를 노크하다
1장 _ 남자라는 이름의 부담감
질투의 여왕, 질투의 대마왕/Healing Zone-질투의 심리학 | 귀 얇은 자, 그대 이름은 남자 | 생각 없다 놀리지 말아요/Healing Zone-화성 남자 대응법 | 여자의 한恨, 남자의 한恨 | 늙어도 남자 | 룸살롱에서 눈치 보는 남자
2장 _ 남자의 소심함 들여다보기
희롱당하는 남자 | 아저씨는 정말 괴롭다 | 보리차로도 유혹하지 말라 | 당신은 왜 아버님을 닮아가? | 그 남자가 유독 집 밥을 고집하는 이유 | 무르팍으로 전화 받는 남자/Healing Zone-목소리 때문에 이혼한다 | ‘아버지’라는 이름의 외로움 덩어리 | 남편은 쾌변 중
3장 _ 남자의 로망, 남자의 판타지
네 이웃집 여자라도 사랑하라 | 침실에서는 너무 앞서가지 말아줘 | 거절 후 스트레스 장애 | 여자의 방귀를 보는 남자 마음 | 못생긴 불륜녀 패러독스 | 오빠 판타지 | 여자에게 섹시함을 느낄 때 | 어른의 성性 꼼지락거리기 | 천 명의 여자 밀어내기
4장 _ 남자의 인간관계 근육 풀어주기
내 안에 나 있다 | 명함과 인간관계/Healing Zone-명함의 심리학 | 자리와 함께 늙는 사람, 세월과 함께 늙는 사람 | 형과 아우, 그 미묘한 권력관계 | 척하기 | 배신 후 후유증 다스리기 | 사장은 외롭다 | 남자들의 로망, ‘좋은 리더’의 딜레마
2부 남자, 폼 나게 진화하기
1장 _ 남자에게 가족이란
아빠, 나 생리해 | 만날 사춘기래 | 오, 내 아내의 든든한 치마폭/Healing Zone-남편의 우울증 진단법 | 맹수에서 원숭이로 | 실감나는 내 아내
2장 _ 마흔이 마흔에게
변화라는 손님과 여유 있게 마주하는 법 | 아이스맨의 귀환 | 꼰대 정신/Healing Zone-인지부조화 | 시간의 선물, ‘넓지만 촘촘한 시선 | 소심맨과 걱정맨을 위한 처방전/Healing Zone-걱정 많은 사람에게 | 술집에서 편하게 술 마시는 방법/Healing Zone-죽기 위해 가질 것인가, 살기 위해 버릴 것인가 | 그런 날
3장 _ 폼 나는 인생 숙성 프로젝트
은행도 흥정이 되나요?/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1-아닌 것에 호통쳐라
반 먹고 들어가기 없기/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2-산전, 수전, 공중전을 치른 당신이 승자다
진짜 노점상, 가짜 노점상/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3-당신 자신의 신문을 만들어라
당신부터 즐기세요/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4-당신부터 즐겨라
‘순위 매기기’란 이름의 조건반사/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5-남과 비교하지 마라
손버릇/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6-때때로 장난꾸러기가 돼라
나만의 러다이트, 메신저를 폐하라/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7-남들과 다른 나만의 취향을 가져라
다 찍어버리겠다/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8-자기의 세계관을 점검하라
주식회사 대한민국/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9-남자를 완성하는 인간 향기, 품격을 갖춰라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폼 나는 인생 숙성 십계명10-살아 있는 한 꿈꿔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남자 심리서를 쓰겠다는 음모를 꾸밀 때, 나는 가능한 한 외계인이나 외국인 남자를 등장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을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나와 내 친구, 내 선배와 후배 그리고 이웃집 남자만 등장시켜도 남자, 그 단순한 동물의 대개는 다 다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책의 전반부가 남자 심리 일반론이라면 후반부는 성인 남자의 심리에 집중했다. 즉 ‘아저씨’라 불리며 중년이라는 부담감 100톤짜리 타이틀을 가진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 나는 감히 이 시대의 새로운 성인 남성상을 만들고 싶었고,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젊은이의 선배로서 멋지게 늙어가는 모습이라고 확신했다. 내가 만든 남성상은 ‘폼 나는 중년상’이다. 그러니까 1부가 남자 친구의 이야기라면 2부는 남편 또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 프롤로그/pp.6~7
장인 앞에서 사위는 시도 때도 없이 질투의 대마왕이 된다. 맏사위에게 어깨를 내주지 않는 장인을 서운해 하며, 아랫동서에게는 절대로 장인의 식탁 옆자리를 뺏기지 않으려 한다. 여자의 질투는 드러나지만, 남자를 향한 남자의 질투는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법. 사위들이 공연히 처남들에게 유세를 한다거나 큰형님 대우를 받으려 하는 것은 장인에게 느끼는 애정결핍의 대리만족이라는 걸 장모와 아내는 알 턱이 없다.
- 1장_남자라는 이름의 부담감 /pp.23~24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나온 아내의 “당신도 땀 좀 빼요”라는 말에 토굴로 들어가 있은 지 2분.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라고는 자기 혼자뿐임을 알았을 때, 80킬로그램의 그 남자는 40킬로그램으로 쪼그라든다. 남녀칠세부동석까지는 아니더라도 분홍색, 파란색으로 색깔 다른 찜질복을 입고 상호 간에 허벅지를 드러낸 채 남의 아녀자와 앉아 있다는 것 자체가 여간 어색한 게 아니다. 화장 지운 맨 얼굴들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것 자체가 무안하다. 그리고 전국 어느 찜질방이든 한 명씩 꼭 배치돼 있는 '가족오락관' 단골 방청객 출신 아주머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오늘 찜질방 물 좋네”라며 농을 던지고 주변에서 호호 소리 요란할 때, 맞받아치자니 희롱의 근거가 약하고, 화를 내고 일어나자니 쫌생이가 될 것 같아 남자는 그 자리에서 ‘썩소’만 날린다. 남은 40킬로그램마저 수증기로 증발돼버리는 기분을 느끼며.
- 2장_남자의 소심함 들여다보기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