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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5210275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5-01-09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22년 후 한국이 일본된다
서문 인구 변동은 운명이다
1장 세계의 인구 절벽
가장 훌륭한 선행지표 | 소비 흐름 | 궁극적인 경제 모델 | 선진국의 인구 절벽 | 미국의 2차 인구 절벽
2장 일본의 식물경제
섬나라의 경제 기적 | 늘어나는 경제적 자살 | 제로 성장, 혼수상태 | 부동산의 죽음 | 퇴직 재앙이 다가온다 | 통제력을 잃다 | 다른 나라는 왜 일본처럼 하지 못할까 | 자본주의의 종말
3장 새로운 부동산시대
부동산 매수자보다 많은 사망자 | 최악의 붕괴는 아직 오지 않았다 | 버블은 시작점으로 돌아간다
4장 공공부채와 민간부채
유럽의 부채위기 | 부채 부담이 가장 큰 국가
5장 금융 버블의 역사
버블 호황 | 튤립 투기에서 신자유주의까지 | 1990년대 대호황 이후
6장 신흥국의 아킬레스건
중국의 잠재적 재난 | 신흥국의 인구구조적 추세 | 30년 상품 주기 | 신흥국 수출이 줄고 있다
7장 중국의 고성장과 끝없는 투자
스테로이드에 기대온 도시화 전략 | 중국은 부동산을 찍어낸다 | 정부 투자와 개인 저축의 역학관계 | 도시화 모델의 균열 | 부동산 가격 하락의 종착점
8장 다음 위기에 대비한 투자 전략
태양의 흑점 활동 | 힘을 잃은 양적완화 | 다우지수 고점 | 2015년 이후 주택시장 | 인플레이션의 의미
9장 경제의 겨울을 대비한 기업 전략
시장 지배력 확보 전략 | S커브와 제품 생애주기 | 이민, 이주, 지역별 인구구조 | 새로운 맞춤형 경제 | 직접반응마케팅의 중요성 | 고객의 모든 것 파악하기 | 기업의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
후기 250년마다 혁명이 움튼다 418
리뷰
책속에서
전 세계 경제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인구수가 많은 세대가 소비 정점에 도달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대규모 인구 집단에 뒤이어 규모가 좀 더 작은 세대가 등장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깊이 고민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본은 물론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북미 국가들, 심지어 중국까지 생산인구가 줄어들고 인구 증가세가 감소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생산인구에 편입되는 사람들보다 퇴직해서 생산인구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더 많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는 경제 성장세와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집을 구매할 청장년층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집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일은 현대 역사상 전무한 일인 만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날 것이다.
_p. 31 <세계의 인구 절벽>
일본 경제는 정부가 최근 수년간 펼친 부양책으로 1930년대 미국처럼 가라앉지는 않았다. 일본에서 ‘총생산’이라 불리는 민간 부문은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실질적으로 4퍼센트 위축됐다. 일본의 민간 부문이 미니 침체에 빠졌다는 증거다. 결과적으로 1990년 이후 일본의 성장은 정부의 부양책과 재정적자 확대에 의존해 이뤄졌다. 이는 궁극적으로 정부가 경제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뜻이며 경제가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이 좋게 끝날 수 없다. 일본은 글로벌 경제가 지금부터 2019년 사이에 하강하는 동안 충격을 경험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2020년 이후 인구구조적 추이가 또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아서 금리가 올라가면 필경 쇼크에 빠질 것이란 점이다. 금리가 현재의 1퍼센트 수준에서 역사적 평균 수준인 6퍼센트로 회귀했을 때 일본은 과연 어떻게 막대한 부채에 대해 이자를 지불할 것인가?
_p. 98 <일본의 식물경제>
일본에서 주택 가격이 이처럼 오르지 않는 이유는 나이 든 세대가 살던 집이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와 같은 수준의 임금과 평생 고용, 복지 혜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본 남자들은 성과 결혼에도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그들은 가족을 부양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없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집을 사거나 집을 넓혀갈 가능성이 낮다. 이는 부동산시장에 실질적인 타격이 된다.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모든 선진국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가 썼던 비용을 넘겨받아야 하고 대규모 부채를 떠안아야 하며 장기간 규모가 축소될 복지제도에 직면하게 된다. 또 평균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일자리와 임금 수준을 감내해야 한다. 청년 실업률은 거의 모든 지역, 특히 남유럽에서 훨씬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 향후 10년간 또는 좀 더 장기간에 걸쳐 모든 고령화되는 선진국에서 일어날 것이다.
_p. 134~135 <새로운 부동산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