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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로마사
· ISBN : 9788935656202
· 쪽수 : 349쪽
책 소개
목차
1권
로마사의 프린켑스 사임의 <로마혁명사> /허승일·김덕수
머리말
제2판에 부쳐
1. 서론: 아우구스투스와 역사
2. 로마 과두정(寡頭政)
3. 폼페이우스 지배
4. 독재관 카이사르
5. 카이사르 당파
6. 카이사르의 새 원로원 의원들
7. 콘술 안토니우스
8. 카이사르의 상속인 옥타비아누스
9. 옥타비아누스의 제1차 로마 진군
10. 원로 정치가 키케로
11. 정치 슬로건들
12. 안토니우스와 대결하는 원로원
13. 옥타비아누스의 제1차 로마 진군
14. 법익 박탈자(法益剝奪者) 명단 공고
15. 필리피 전투와 페루시아 전투
16. 안토니우스의 우세
17. 옥타비아누스의 부상(浮上)
18. 삼두(三頭) 지배하의 로마
19. 동방에서의 안토니우스
20. 토타 이탈리아(Tota Italia, 온 이탈리아)
21. 둑스(Dux, 지도자)
22. 프린켑스(Princeps, 제1시민)
23. 당파와 국가의 위기
주(註)
찾아보기
2권
24. 아우구스투스 당파
25. 보호권(保護權, Patronage)의 작동
26. 아우구스투스의 정부
27. 아우구스투스의 내각 정치
28. 티베리우스의 제위 계승
29. 국가 재건 프로그램
30. 여론의 조직화
31. 아우구스투스의 반대파
32. 노빌레스 귀족들의 운명
33. 평화와 프린켑스
주(註)
용어 해설
연보
콘술 명부(기원전 80~기원후 14)
참고문헌
약어
로마 귀족 가문 계보도
서양판 삼국지에 비견되는 로마혁명사 - 역자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권력 투쟁에 나선 라이벌들은 그 어느 쪽도 피할 수만 있다면 심한 전투를 벌이지 않을 작정이었다. 이번에도 그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악티움 해전은 최고의 가치가 클레오파트라의 명성을 실추시키는 선전에 불과한, 말하자면 토타 이탈리아의 통일을 맹세하고 신성하게 하는 데 불과한 사소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젊은 카이사르는 모든 역사, 즉 로마나 그리스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로 기록되었던 것을 능가하는 승리의 영광이 필요하였다. 승자의 공식적인 설명으로 악티움 해전이 숭고한 차원의 정서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고, 이에 따라 악티움 해전은 동방과 서방의 대결로 상징되어, 프린키파투스 정치 신화의 탄생 설화가 되었다는 점이다.
한편에 카이사르의 후계자가 원로원과 로마 인민과 함께 서있고, 그의 머리 위에는 율리우스 가문의 별이 빛나고 있으며, 공중에서는 로마 신들이 짐승의 모습을 한 나일 강의 신들에 맞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로마에 대항하여 모든 동방 국가들에서 징집된 오합지졸, 이집트인과 아랍인 그리고 박트리아인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들을 이끄는 인물은 로마인들의 눈에 낯선, 이방인의 복장을 한 변절자, 즉 '오합지졸과 함께 있는 안토니우스'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나쁜 것은 저 외국 여인이―
"오 슬프도다! 그의 이집트인 아내가 뒤따르고 있구나." - 1권 본문 429~4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