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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88935664900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지혜의 탐구자 플루타르코스│윤진•13
7현인의 저녁식사•25
왕들과 장군들의 어록•87
로마인들의 어록•185
스파르타인들의 어록•235
스파르타 여성들의 어록•347
옮긴이의 말•357
찾아보기•361
리뷰
책속에서
이 글을 읽고 몇 분 정도 멍하니 생각하던 비아스는 옆에 있던 클레오불로스와 몇 마디 말을 나누었네. 그리고 이렇게 말했네.
“나우크라티스에서 온 내 친구여, 이게 무슨 의미인가? 그렇게도 많은 사람을 다스리고 있으며, 엄청나게 대단한 나라의 통치자인 아마시스 전하께서 별것도 아닌 마을 몇 개 때문에 바닷물을 다 마셔 치우려 할 것이라는 뜻인가?”
네일록세노스는 웃으며 대답했네.
“그분이 기꺼이 하실 거로 가정하고,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를 생각해봐 주십시오.”
“좋아, 그러면 전하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직접 바닷물을 마실 터이니, 에티오피아 왕에게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을 모두 막으라고 요구하시라고 말일세. 그 문제는 바다에 관한 것이지, 앞으로 바다가 될 강물에 관한 것은 아니지 않겠나.”
•무엇이 가장 오래되었나?-신이네. 신은 시작이 없는 존재지.
•무엇이 가장 위대한가?-공간이네. 우주는 자신 외의 모든 것을 다 담지만, 공간은 우주도 담고 있지.
•무엇이 가장 아름다운가?-우주일세. 정리된 모든 것은 우주의 일부니까.
•무엇이 가장 현명한가?-시간이네. 시간은 이미 존재했던 것은 다 발견해내고, 그렇지 않더라도 결국 밝혀낼 테니까.
•무엇이 가장 흔한가?-희망이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라도 희망은 있지 않나.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되는가?-덕일세. 어떤 것이라도 덕이 있으면 다 도움이 되네.
•무엇이 가장 해를 많이 끼치는가?-악덕이라 하겠네. 악덕은 존재만으로도 엄청난 해를 끼치지.
•무엇이 가장 강한가?-필요라네. 필요 그 자체는 이겨낼 수 없네.
•무엇이 가장 쉬운가?-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일이네. 사람은 쾌락에도 싫증을 내지.
세미라미스 여왕은 자신을 위해 큰 무덤을 준비하게 하고, 그곳에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겼다. “어떤 왕이든지 자금이 필요해지면, 이 무덤을 열고 들어와서 원하는 만큼 자금을 가져가게 하라.” 이에 다레이오스가 무덤을 열고 들어갔지만, 돈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대신 다음의 글이 새겨진 것을 보게 되었다. “그대가 돈에 대해 만족을 모르는 탐욕을 지닌 사악한 자가 아니라면, 죽은 자가 누워 있는 장소를 어지럽히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