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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35679041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5-08-18
책 소개
목차
『손자참동』은 전쟁보다는 생명을 돌보는 병법서다|김혜경⋅11
『손자참동』 서문|이지⋅73
제1장 「시계」(始計)편⋅83
제2장 「작전」(作戰)편⋅185
제3장 「모공」(謨攻)편⋅223
제4장 「군형」(軍形)편⋅253
제5장 「병세」(兵勢)편⋅267
제6장 「허실」(虛實)편⋅377
제7장 「군쟁」(軍爭)편⋅391
제8장 「구변」(九變)편⋅407
제9장 「행군」(行軍)편⋅421
제10장 「지형」(地形)편⋅441
제11장 「구지」(九地)편⋅451
제12장 「화공」(火攻)편⋅493
제13장 「용간」(用間)편⋅501
『손자참동』은 『손자병법』을 읽는 유효한 통로다|역자 후기⋅535
책속에서
무릇 현인을 얻는 것보다 시급한 일이 없고, 백성을 아끼는 것보다 긴요한 일은 없다. 현인을 얻으면 명철해지고 백성을 아끼면 그들과 가까워지니, 이른바 전쟁이 아직 벌어지지 않았지만 묘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그런 뜻이다. 하지만 평소에 덕을 쌓고 백성을 아낌으로써 현인을 초치하지 않는다면 현자가 또 어떻게 그를 찾아갈 수 있으랴?
전쟁 전의 묘산에서 승리했다면 아직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어도 적과 아군의 승패 계산이 끝나 쌍방의 정황이 다 드러난 것이니, 그러면 갖은 속임수와 계책은 그저 장수가 적을 맞았을 때 승리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게 된다.
졸렬할지언정 멋있게 보이는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하고 조속히 승리할 수만 있다면 제아무리 등신처럼 보여도 괜찮다고 하였다. 졸속으로 치르는 전쟁이 기꺼워서가 아니라, 신속한 승리는 최고의 고수만 거둘 수 있는데 사람들이 그 사실을 깜깜히 모름을 설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