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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 샤오핑 시대의 탄생

덩 샤오핑 시대의 탄생

(중국의 역사 재평가와 개혁)

안치영 (지은이)
  |  
창비
2013-08-26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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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 샤오핑 시대의 탄생

책 정보

· 제목 : 덩 샤오핑 시대의 탄생 (중국의 역사 재평가와 개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6413354
· 쪽수 : 340쪽

책 소개

'개혁개방의 아버지' '개혁의 총설계사'라 불리는 덩 샤오핑 체제의 형성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이 책은 정치개혁 과정의 '평반(平反)'에 착안해 중국공산당이 평반을 통해 문화혁명 전후의 정치적 균열을 해소하고 이념적 통합을 이룩했음을 규명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서론

제2장 문혁 전후 중국사회의 문제와 정치세력
I. 문혁 전후 중국사회의 문제
II. 문혁 전후 권력구조와 정치세력

제3장 반급진파연합의 형성과 재편
I. 화 궈펑 체제의 형성
II. 화 궈펑 체제의 모순과 재편

제4장 반문혁연합의 형성과 승리
I. 평반문제와 반문혁연합의 형성
II. 반문혁연합의 승리와 한계

제5장 덩 샤오핑 체제의 완성
I. 덩 샤오핑 체제의 성립
II. 덩 샤오핑 체제의 성격

제6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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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학교 학술원 전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부터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개혁 전후 중국의 변화와 중국공산당의 권력구조 변화가 주요 연구 분야이다. 저역서로 『덩샤오핑 시대의 탄생』, 『중국의 민주주의』(공저), 『고뇌하는 중국』(공역) 등이 있고, 논문으로 「모호한 전환점: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에 대한 재고」, 「중국의 정치엘리트 충원메커니즘과 그 특성」, 「중국의 개혁초기 정치논쟁과 1979년 이론공작회의」, 「중국의 개혁초기 정치논쟁과 사회주의 발전단계론 논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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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머리에]

이 책은 2003년 나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박사학위 논문 「중국 개혁개방 정치체제의 형성(1976-1981)」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올해가 2013년이니 10년이나 걸렸다. 그렇다고 10년간이나 수정 보완했다는 것은 아니고 순전히 나의 게으름 탓에 이렇게나 긴 시간이 흘렀다. 그간 나의 나태함을 자책한 적이 여러번이었지만 그중 2011년 에즈라 보겔(Ezra A. Vogel)의 책 Deng Xiaoping and the Transformation of China가 출판된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을 때만큼 충격이 컸던 적은 없다. 이제 더이상 내 책은 출판의 인연이 없는가보다 했을 정도였다. 다행히도 보겔의 거작은 중국의 개혁과정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역사재평가를 중심으로 한 개혁체제의 형성은 중심주제가 아니었다.
이 연구는 ‘평반(平反)’이라는 낯선 단어에서 출발한다. ‘평반’은 우리말의 복권(復權)과 유사한 의미를 갖지만, 단순한 법률적 권리의 회복이 아니라 정치적 재평가와 배상 및 심지어는 원직 회복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복권보다 훨씬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 개념이다. 처음 이 단어를 접한 것은 1995년 1학기 서울대학교에 교환교수로 오신 버클리대 이홍영(李鴻永) 교수의 강의에서였다. 그러나 그때만 하더라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평반’이라는 주제와 씨름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평반’과 나의 긴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중국인민대학에서 연수 겸 조사를 하고 있던 시기였다. 1998년 개혁개방 20주년을 전후한 무렵 중국에서는 개혁개방과 관련된 많은 책이 출판되었는데, 그중 나의 주목을 끈 것이 신화사 고급기자 출신 다이 황(戴煌)의 『후 야오방과 원가착안 평반(胡耀邦與平反寃假錯案)』이었다.
다이 황의 책은 ‘평반’이 금역이 아니라 자료 접근이 가능한 영역일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으며 그에 따라 나는 본격적인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이전과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자료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중국정치 연구의 가장 큰 난점이라는 점에서, 자료 수집은 연구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내게는 다행히도 그 시기에 회고록을 비롯한 많은 자료들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관방의 공식적 견해와의 차이 등으로 중국에서 출간되기 어려운 자료가 홍콩 등에서 출간된 것도 행운이었다. 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공식적으로 발간되지 않은 많은 내부 자료들에 대한 접근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자료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원래 나의 문제의식의 출발은 ‘평반’을 통해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에서 역사재평가와 역사 바로잡기를 하였으며 그것이 개혁개방의 정치적 기초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문혁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에 여전히 금역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혁을 비롯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국공산당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와 반성이 있었으며, 그것이 중국 개혁의 전제였다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는 나의 가설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평반은 역사재평가를 통해 개혁의 전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개혁체제인 덩 샤오핑 체제를 형성하는 직접적인 원인적 기제였다. 다시 말해서 화 궈펑 체제에서 덩 샤오핑 체제로의 전환은 개혁문제를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복고파)의 대립의 결과가 아니라, 문혁을 중심으로 한 역사재평가와 평반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래서 2003년 논문을 제출하면서 제목을 수정하였다.
이후 10년이란 긴 수정(?) 기간은 전적으로 나의 게으름으로 인한 것이지만, 그 기간 동안 새로운 자료의 출판과 발굴을 통해 몇가지 중요한 수정을 할 수 있었다. 그중 일부 내용은 이미 논문으로 게재한 것을 이 책에 실으면서 부분적으로 수정하였다. 4장 1절의 ‘2. 진리표준토론과 반문혁연합’은 『한국정치연구』 2004년 4월호의 「1978년 진리표준토론과 그 정치적 의의」를 수정한 것이며, 4장 2절의 ‘1. 중앙공작회의와 11기 3중전회’는 『국제지역연구』 2008년 겨울호에 게재된 「모호한 전환점: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에 대한 재고」를, 5장 1절 2의 3) ‘“건국 이래 역사문제 결의”와 화 궈펑의 퇴진’은 『동북아문화연구』 2005년 4월호의 「중공의 1981년 ‘건국 이래 역사결의’와 그 정치적 의의」를 일부 수정한 것이다.
아무리 작은 일도 혼자 할 수는 없는데 책을 쓰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석?박사논문을 지도해주신 최명(崔明) 선생님께는 무엇으로도 감사의 말씀을 다할 수 없다. 우둔한 제자를 채찍질하고 이끌어주셨기에 부끄러운 책이나마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은퇴하시기 전 마지막 연구년을 제자의 논문을 완성시키기 위해 희생하셨다. 황수익(黃秀益) 선생님께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홍영 선생님은 논문의 단초를 제공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서 논문의 결실을 맺게 해주셨다. 2002년 2학기 서울에 계시면서 논문심사를 맡아주셨고, 2003년 1학기에는 베이징으로 가셨다가 SARS로 인해 서울로 돌아오시는 바람에 최종심사에도 참석하셨다.
학위논문 작성과정에서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중국국가교육위원회의 교류장학생으로 중국인민대학에서 연수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이 연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책의 출판과 관련하여 서남재단 관계자분들에게는 지원뿐만 아니라 특히 인내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창비 편집진의 꼼꼼한 편집과 교정에도 감사드린다. 그외 거명하지 않은 분들은 결코 그분들께 감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 줄 아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오늘 1주기를 맞이하는 고 이성형(李成炯) 선배에게 감사드린다. 이성형 선배를 생각하면 감사와 슬픔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역연구자로서 우리 시대의 다른 지역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성형 선배에게는 조그마한 빚이 있다. 그러나 나는 이성형 선배에게 아무것도 되돌려주지 못했다. 이 책이 이성형 선배가 안식하는 데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2013년 8월 1일 송도 연구실에서
안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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