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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다행한

지독히 다행한

천양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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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다행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독히 다행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732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1-03-31

책 소개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고독한 삶의 처절한 고통을 진솔한 언어로 승화시켜온 천양희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 깃든 관조와 달관의 세계를 펼치며 서정시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목차

제1부
두 자리
제각기 자기 색깔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너무 많은 생각
바람길
일상의 기적
나는 어서 말해야 한다
나의 백일몽
아니다
사소한 한마디
나는 독자를 믿는다
몽돌
초미금(焦尾琴)
비 오는 날
저녁을 부려놓고 가다

제2부
푸른 노역(勞役)
여전히 여전한 여자
공부하다가 죽어버려라
그림자
바람아래해변
마침내
고독을 공부하는 고독
생략 없는 구절
시작 노트에서
슬픔을 줄이는 방법
뒤를 돌아보는 저녁
상계인
마들 시편 2
오월에
바위에 대한 견해
마들 시편 3
있다

제3부
견디다
그는 낯선 곳에서 온다
백석별자리
그 말이 나를 삼켰다
눈물 전기
삼월
일흔살의 메모
들여다본다
잡(卡)에서의 하루
하루는 하나의 루머가 아니다
단 한 사람
의외의 대답
집으로의 여행
왜?라는 이유도 없이
몇번의 겨울

제4부
짧은 심사평
슬픈 유머
그늘에 기대다
아무 날도 아닌 날
다시 쓰는 사계(四季)
되풀이
수락 시편 2
여름의 어느날
다시 여름 한때
달맞이고개에서 한 철
귀는 소리로 운다
어느 미혼모의 질문
어떤 충고
나를 살게 하는 말들

시인의 산문
시인의 말

저자소개

천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람 그리운 도시』 『하루치의 희망』 『마음의 수수밭』 『오래된 골목』 『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새벽에 생각하다』 『지독히 다행한』, 산문집 『시의 숲을 거닐다』 『직소포에 들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공초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의 감정 중에
우울만큼 깊은 우물이 있을까
사람의 사랑 중에
옛사랑만큼 희미한 그림자가 있을까
세상의 사람 중에
시인만큼 변화무쌍한 계절이 있을까
세상의 시(詩) 중에
고독만큼 자신을 고립치로 만드는 성지(聖地)가 있을까

제각기 자기 색깔
제각기 자작(自作) 나무
―「제각기 자기 색깔」 부분


높은 가지의 잎을 따 먹는
단독의 기린 같은 사람을
시인이라 부르면 안 될까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는 낙타 같은 사람을
시인이라 부르면 안 될까요

겉은 가시로 무장해 있지만
속은 찝찔한 물로 가득 찬 선인장 같은 사람을
시인이라 부르면 안 될까요

내릴 정거장이 없는 바람 같고
앉을 의자가 없는 물 같은 사람을
시인이라 부르면 안 될까요
―「나는 독자를 믿는다」 부분


함께 있어도 거리를 지키는 벼가 있다
우짖음으로 자신을 지키는 새가 있다
울음소리로 존재를 알리는 벌레가 있다
하루에 몇십만번씩 물결치는 파도가 있다
물살이 역류하는 개울이 있다
나무 위에 사는 나무가 있다
잎 끝에 돌기를 가진 꽃이 있다
한평생 물 안 먹는 짐승이 있다
죽어가면서 빛을 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
다시는 태어나지 않을 내가 있다
―「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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