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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s 개가 농담하는 거 봤어?

Jokes 개가 농담하는 거 봤어?

루이스 새커 (지은이), 정재윤 (옮긴이)
현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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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s 개가 농담하는 거 봤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Jokes 개가 농담하는 거 봤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7413515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01-11

책 소개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루이스 새커의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자칫 우울하고 힘들 수 있는 상황도 작가는 특유의 입담으로, 어처구니 없는 농담을 쉬지 않고 늘어놓으면서 밀고 나간다. 힘든 10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여운으로 남긴다.

저자소개

루이스 새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대학생 시절 초등학교 보조 교사로 일하면서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가 되기로 결심,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웨이사이드 학교’(Wayside School) 시리즈를 출간해 인기를 얻었다. 로스쿨에 진학해 잠시 변호사 일을 하기도 했으나 본격적으로 독자의 호평을 얻기 시작하면서 전업작가가 되었다. 현재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99년에 『구덩이』로 미국 어린이문학 최고 영예인 뉴베리 상을 받았다. 『못 믿겠다고?』 『수상한 진흙』, ‘마빈 레드포스트’(Marvin Redpost)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청소년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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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주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국가의 정책과 공권력이 무조건 옳다고 믿었으나,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역사를 마주하며 그 믿음이 산산조각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가 도리어 평범한 개인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뼈아픈 진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후 국가와 개인의 관계, 폭력과 안전, 그리고 국가로부터의 자유와 국가를 통한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깨어 있기 위해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것도, 세상의 프레임과 거짓말에 속지 않고 진실을 읽어 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였습니다. 평생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교육에 힘써왔으며, 《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전교 1등을 해도 왜 집 없는 중산층이 될까?》 등을 집필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당방위에 얽힌 영미법과 대륙법 체계의 자유에 대한 철학을 살펴보고, ‘우리가 살아갈 사회의 자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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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개리는 울지 않는다. 늘 웃었다. 아프면 아플수록 더 웃었다.
어쩌다 필립 코빈과 부딪히는 바람에 필립이 먹던 막대아이스크림을 땅에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미안해.”
개리가 얼굴 가득 멍청한 웃음을 짓고 말했다.
“너는 이게 웃기냐, 머저리?”
“아니. 하, 하.”
필립이 개리를 밀쳤다.
“미안하다고 했잖아. 하, 하.”
필립이 다시 개리를 밀쳐서 땅에 넘어뜨렸다. 개리는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을 보며 씩 웃었다.
(중략)
개리는 흙 묻은 아이스크림을 핥았다.
“맛있는 초콜릿 칩인걸. 하, 하.”
“전부 먹어!”
개리는 아이스크림을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필립은 한 손으로는 개리 머리카락을, 다른 한 손으로는 개리 팔꿈치를 움켜잡고는 아이스크림을 개리 입 속으로 쑤셔 넣었다. 아이스크림 막대가 개리 목구멍을 찔렀다.
아이스크림이 턱으로 녹아내리는 동안에도 개리는 계속 웃었다.


그래도 괜찮다. 아직 3주나 남아 있으니까. 다음 주까지는 매일 새로운 농담을 만들어야지. 셋째 주에는 그중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몇 개 추려 내서 농담과 농담을 부드럽게 연결하면 된다. 마지막 주에는 적절한 타이밍을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끝이다!
개리는 한 시간도 넘게 방 안을 빙빙 돌았다. 혼잣말을 하고 ‘브레인스토밍’ 아니, ‘농담 스토밍’을 했다. 개리가 마침내 멈춰 섰다.
머릿속에서 이제 그만할 때라고 알람이 울리는 것 같았다.
‘하나도 안 웃겨! 하나도 안 웃기다니까!’ 알람이 울어 댔다.
괜찮아.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아니면 모레, 그것도 아니면 다음 주에는.


개리는 학교 가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2층짜리 학교 건물과 운동장에서 노는 애들, 그리고 주차장에 있는 차들을 바라봤다. 농담을 하지 않게 되기 전에는 자기가 학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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