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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백의 그림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715
· 쪽수 : 1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715
· 쪽수 : 192쪽
책 소개
황정은의 첫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가 새로운 장정과 정제된 문장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2010년 초판 출간 당시부터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연극이나 만화 등 독자들의 자발적인 2차 창작물로 제작되었을 만큼 남다른 사랑을 받아왔다.
목차
숲
가마와 가마와 가마는 아닌 것
입을 먹는 입
정전
오무사
항성과 마뜨료슈까
섬
후기
다시 쓰는 후기
저자소개
리뷰
hea***
★★★★★(10)
([100자평]뭔가 간질거리는 소설)
자세히
달의서*
★★★★★(10)
([100자평]황정은 작가를 알게 된 책. 소설이 시 같을 수도 있구...)
자세히
제니의*
★★★★★(10)
([100자평]황정은 작가를 알게 된 책. 소설이 시 같을 수도 있구...)
자세히
눙크스*
★★★★★(10)
([100자평]황정은 작가를 알게 된 책. 소설이 시 같을 수도 있구...)
자세히
제니*
★★★★★(10)
([100자평]황정은 작가를 알게 된 책. 소설이 시 같을 수도 있구...)
자세히
오*
★★★★★(10)
([100자평]내용도 좋지만 작가의말이 인상깊었다.‘조심하는 마음‘이...)
자세히
sym***
★★★★★(10)
([100자평]표지야 마음에 썩 들진 않지만 황정은인데 다시 구매해야...)
자세히
이탈*
★★★★★(10)
([100자평]뭔가 간질거리는 소설)
자세히
만만디*
★★★★★(10)
([100자평]후룩후룩 마시는 말이 아니고 꼭꼭 씹어 음미하게 되는 ...)
자세히
책속에서
숲에서 그림자를 보았다.
처음엔 그림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덤불을 벌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저쪽도 길인가 싶고 뒷모습이 낯익기도 해서 따라 들어갔다. 들어갈수록 숲은 깊어지는데 자꾸 들어갈수록 뒷모습에 이끌려서 자꾸자꾸 들어갔다.
그림자 같은 건 따라가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무재씨의 모습이 어쩐지 부옇다고 생각해서 눈에 힘을 주고 바라보니 거미줄처럼 가느다란 여우비가 내리고 있었다. 가만히 서 있자 눈꺼풀이 젖어서 묵직해졌다. 아래쪽으로 늘어진 열개의 손가락 끝에 물방울이 맺혔다. 입술에 고인 빗물의 맛이 짰다. 맥이 탁풀린 채로 얼마간 서 있었다.
은교씨는 갈비탕 좋아하나요.
좋아해요.
나는 냉면을 좋아합니다.
그런가요.
또 무엇을 좋아하나요.
이것저것 좋아하는데요.
어떤 것이요.
그냥 이것저것을.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
그렇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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