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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성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646437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0-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646437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0-20
책 소개
'창비세계문학' 37권. 일본 현대문학에서 '제3의 신인' 이후 등장한 젊은 작가군 중에서도 강렬한 개성과 실험적인 작품세계로 독자적인 위치를 점했던 쿠라하시 유미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편소설.
목차
성소녀
작품해설 / 일본 ‘안보’ 세대의 ‘반’세계
작가연보
발간사
리뷰
골드문*
★★☆☆☆(4)
([마이리뷰]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들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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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
★★★★★(10)
([100자평]최고의 번역일본어 원서를 그대로 읽은 느낌지금봐도 세련...)
자세히
새파*
★★★★☆(8)
([마이리뷰]내 안은 텅비어 있어요 <성소..)
자세히
hae**
★★★★☆(8)
([100자평]문체가 인상적이다.)
자세히
blu***
★★★★☆(8)
([100자평]근친상간의 테마가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유미주의를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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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
★★★☆☆(6)
([100자평]위악으로 가득한 책. 창비는 외래어 표기를 왜 이런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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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
★★★★★(10)
([마이리뷰]쿠라하시 유미꼬 - 성소녀)
자세히
ska**
★★★★★(10)
([100자평]번역가가 약을 빤건지 작가가 빤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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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집*
★★★★☆(8)
([100자평]근친상간을 소재로 한 글이지만 질퍽거리는 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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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괜찮아요, 얼마든지 내 안으로 들어오셔도 좋아요, 어차피 내 안은 텅 비어 있으니까요.
난 한때 코뮤니스트였지만 가난뱅이의 원한 때문에 코뮤니스트가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 비열한 원한 같은 건 꿀꺽 삼켜버린 근사한 괴물이 바로 나이고, 나는 무엇보다도 지적인 충동에서 혁명의 이미지를, 그리고 파괴 후의 폐허 너머로 망령처럼 아름다운 석양을 보는 것만을 바라며 닥치는 대로 벽 허무는 일을 시작한 것이라는 식으로 믿었던 듯해.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보면 이 세계의 멸망을 바라는 인간의 원한과 증오에는 역시 가난뱅이의 비열함이 스며들어 있는 거야.
나는 미키를 욕망하고 있었던 걸까? 알몸으로 내 눈 속을 헤엄치고 있는 미키는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슬픔’은 적당한 낱말이 아니지만 어쨌든 미키는 나의 내장을 간질이기도 하고 잡아당기기도 하는 것 같은 방식으로 나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그것은 성적 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내 주의를 끌었다기보다는 인식의 대상으로서 나를 도발하고 있었다. 나는 커다란 물고기 같은 ‘눈’ 그 자체가 되어 미키를 먹어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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