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3648141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6-05-22
책 소개
허위 정보와 극단주의의 구조를 해부하다
자기 자신만의 ‘알고리즘’에 갇혀서 팩트가 아닌 것을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 한국사회는 2024년 말부터 지금까지 내란과 탄핵이라는 거대한 폭풍을 거쳐 왔지만, 극단주의 세력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후안무치하게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그것을 통해 정치적 동력을 얻는다. 한 사회의 합의점이 점차 적어질 뿐 아니라 더 깊은 분열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서’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점점 더 팩트와 가짜뉴스를 분별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구별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허위로 가득 찬 자기만의 필터 버블에 갇히고 마는 것일까.
350만 구독 유튜브 채널 ‘데이비드 팩먼 쇼’를 진행해오고 있는 저자 데이비드 팩먼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에서 에코 체임버 현상을 넘어서서 ‘에코 머신’이라고 불릴 법한 확증편향을 일으키는 기계가 되어버렸음을 설파한다. 국가 내 사법 시스템, 의회와 선거제도의 문제점, 언론과 뉴미디어의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살피며, 에코 체임버에서 벗어나 리터러시를 키우고 민주 시민으로 거듭나야 할 이유와 방법들을 안내한다. “결코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정준희 추천사)라는 말처럼, 한국 사회에도 날카로운 경고와 대안적인 영감을 동시에 안겨 주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내가 정치를 혐오하는 이유
1. 미국은 어쩌다 망가졌는가
2. 비판적 사고는 어디로 가버렸는가
3. 무엇이 사실인가
4. 원칙만 앞세우고 문제 해결을 외면하는 우파
5. 왜 좌파의 길을 선택하는가
6. 정책 없는 정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7. 왜 자꾸 우파가 이기는가
8. 현명한 미디어 소비자 되기
9.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책속에서
미국 정치판은 병들었다. 내가 사석에서 정치에 대한 혐오를 나타내면 사람들은 대부분 의아해한다. 정치에 대한 책에서 정치를 ‘혐오한다’고 말하다니, 나도 이상하다는 건 인정한다. 정치 토크쇼 진행자라면 당연히 정치를 ‘좋아할’ 거라고 사람들은 추측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정치를 혐오할 수밖에 없는 구체적인 이유다. -「들어가며: 내가 정치를 혐오하는 이유」
시스템을 바꾸려면 시스템 안에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고 현실을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면 최악의 본능과 가장 파괴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모든 결정을 내리도록 내버려두게 될 뿐이며, 그 결과는 비극적이고 절망적일 것이다. 정치에서 관심을 끊으면, 결과는 하나뿐이다. 최악의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이것만큼은 막아야 한다. -「들어가며: 내가 정치를 혐오하는 이유」
부시 시대를 거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제반 사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도출한 쉬운 해결책을 선호하도록 훈련받고 길들여졌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세금은 나쁘다. 그 돈은 내 돈이니까. 왜 내가 가지고 있으면 안 되지?
• 낙태는 살인이다. 따라서 불법이어야 한다.
• 지구는 오랫동안 존재했고 엄청나게 크다. 고작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끼칠 리 없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1장. 미국은 어쩌다 망가졌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