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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이혼

천국과 지옥의 이혼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홍성사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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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이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국과 지옥의 이혼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3650202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3-07-15

책 소개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소개되는, C. S. 루이스의 판타지 소설. 지옥에 사는 영혼들이 천국의 언저리에 소풍을 가서 겪는 여러 사건과, 그곳의 천사.성도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삶과 신앙의 본질 등을 팬터지 형식으로 보여 준다.

저자소개

C. S. 루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지성의 거장. 문학적 상상력과 깊이 있는 메시지, 필력이 어우러진 당대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 그는 아일랜드 벨파스트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무신론에 심취했으나 온전한 회심을 경험하고 나서는 탁월하면서도 겸손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작가로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오랜 시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를 지냈으며, 1954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중세 및 르네상스문학 학과장으로 일했다. 40권에 가까운 저서를 통해 다양한 독자와 만났으며, 지금도 수많은 새로운 독자의 손에 그의 작품이 들려 지고 있다. 현재까지 1억 부 넘게 판매되고 장편 영화로도 제작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판타지 고전 《나니아 연대기》를 비롯해,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네 가지 사랑》, 《영광의 무게》 등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통찰력 있는 그의 글을 주제별로 엄선한 《기도의 자리로》, 《신자의 자리로》, 《책 읽는 삶》, 《C. S. 루이스의 문장들》이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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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밀턴을 공부해 문학박사가 되었고, 영어권 문학을 연구, 강의, 번역한다. 메리 셸리, 수전 손택, 토니 모리슨, 비비언 고닉, 실비아 플라스, 매기 넬슨, 힐러리 맨틀, 시리 허스트베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넷 윈터슨, 존 디디온, 마거릿 애트우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스콧 피츠제럴드, 카렐 차페크, 킹슬리 에이미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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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무한한 심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절벽들을 보았어요. 그 절벽 위에 이 나라가 있었습니다."

"맞네. 하지만 그 여행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었다네. 버스와 그 속에 타고 있던 일행 모두 크기가 커지고 있었으니까."

"그렇다네. 지옥은 지상 세계의 자갈돌 하나보다 작지. 하지만 이 나라, 이 참된 세계에 비하면 원자 하나보다 더 작다네. 저 나비를 보게. 저 나비가 지옥을 전부 삼켜 버린다 해도, 지옥이 저 나비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비는 지옥의 맛조차 느끼지 못할 걸세."

"선생님도 막상 거기 가 보시면 크게 보일 겁니다."

"지옥에 있는 모든 고독과 분노, 증오, 질시와 참을 수 없는 갈망을 다 하나의 경험에 뭉쳐 저울에 올려놓는다 해도, 천국에서 가장 작은 존재가 느끼는 찰나의 기쁨에도 미치지 못한다네. 선이 선에 충실한 데 비애, 악은 악에도 충실할 수가 없어. 지옥의 모든 불행이 한데 뭉쳐 저 가지 위에 앉아 있는 작고 노란 새의 의식 속에 들어간다 해도, 지상의 태평양 정도는 분자 하나에 불과하다고 할 만큼 거대한 대양에 잉크 한 방울 떨어진 것처럼 흔적도 없이 흡수되어 버릴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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