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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4979821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25-10-28
책 소개
목차
서장
1장~82장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세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년 동안 인류는 과거 2000년 동안 이룩한 것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종으로서 문명으로서 인간 진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어요. 이 과정을 관장하는 게 우리의 일입니다. 좋은 사람들이 떠맡아야 하는 일이란 말입니다. 이 역사의 과정을 안내해서 우리가 더 이상 헛짓을 해서 망쳐버리거나 재앙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단 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또 발발하기를 원하는 겁니까? 홀로코스트가 또 일어난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상황을 바꿀 수 있어요, 더 낫게 만들 수 있단 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미래를 관장할 자격이 있다고 자신하십니까?”
“빌어먹을, 그래요!” 그가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씨발 내가 민주주의의 수호자니까요! 씨발 나는 자유의 신봉자고 씨발 선한 심장을 가진 선한 사람이고 씨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 그렇습니다!”
“젊다는 걸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서른 살 이하에게 사회가 허락하지 않는 일들이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그의 말들이 순간적으로 내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나 역시 25년 동안의 지루한 세월을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자네는 시간에 관심이 있나?”
“복잡성과 단순성.” 그가 대답했다. “시간은 단순하다면 단순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단순한 부분들로 나눠서 측량하고 거기 맞춰 식사를 준비하고 그 흐름에 맞춰 위스키를 마시지요. 우리는 수학적으로 시간을 배치하고 관찰 가능한 우주에 대한 관념을 표현하는 데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 단순한 언어로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으면(물론 기만이 아닌 단순한 언어 말입니다) 무력해져 버려요. 우리가 시간을 가지고 기껏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나 시간을 허비하는 것뿐인 것 같단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