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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36502836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0-12-15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1월 2일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바로 그렇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방해하는 진짜 문제에 부딪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바로 그 순간 찾아옵니다. 그 순간 그 날의 모든 소원과 희망이 맹수처럼 달려들지요. 따라서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것들을 모조리 밀어내는 것입니다. 다른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며, 좀더 크고 강하고 고요한 생명이 흘러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안달복달하며 야단법석을 떠는 자연적 자아에서 물러서야 합니다. 그 세찬 바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순간이 불과 얼마 안 됩니다. 그러나 그런 짧은 순간들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생명이 우리의 전신으로 퍼져 나갑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이렇게 함으로써 일해야 할 부분에서 제대로 일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알과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평범하고 보기 좋은 알로 머물 수 없습니다. 부화하든지 썩든지 둘 중에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_《순전한 기독교》 4장
6월 2일
영광의 무게
지난 번 한 잡지에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이 그보다 무한히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관련이 없다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그분 “앞에 서게”될 거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분 앞에 출두해서 검사를 받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믿기 어려울 만큼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사역으로만 가능한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우리 중 누구든 그 약속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검사를 통과하고 인정받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거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행복에 실제로 기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니……. 그저 불쌍히 여김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 예술가가 자기 작품을 기뻐하듯, 아버지가 아들을 기뻐하듯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는다니……. 이 모든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며, 그 영광의 무게나 부담은 생각하기조차 벅찰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_《영광의 무게》
9월 24일
반역의지와 고통
피조물에게 합당한 선은 자신을 창조자에게 맡기는 것―피조물이라는 사실 자체에 이미 부여되어 있는 관계를 지적으로, 의지적으로, 감정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피조물은 선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이 일을 고충으로 여기지 않게 하기 위해 피조물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종류의 선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즉, 성부께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영원토록 성자 안에 낳으시는generate 그 존재를, 성자 되신 하나님 자신이 아들의 순종을 통해 성부 하나님께 영원 전부터 되돌려 드리고 계신 것입니다.
…… 왜 우리의 치료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느냐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은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자기 것으로 주장해 온 의지를 되돌려 드리는 일은 어디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든 본질적으로 가혹한 고통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_《고통의 문제》 6장 인간의 고통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