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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6810467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13-07-01
책 소개
목차
고대와 중세
|음악관의 변화와 새로운 음악의 도래|
001 피타고라스_ 인류 최초의 음향학자
[tip] 음을 산출하는 세 가지 방식_ 순정률, 평균율, 삼분손익법
002 플라톤_ 이데아론을 폈던 음악의 관념론자
003 아리스토텔레스_ 음악의 고유성을 인정한 현실주의자
[tip] 그레고리오 성가
004 기욤 드 마쇼_ 두 시대를 잇는 아르스 노바의 거장
005 프란체스코 란디니_ 이탈리아 트레첸토의 노래하는 시인
[tip] 계명창과 귀도의 손
르네상스
|종교음악과 다성음악의 발전|
006 기욤 뒤페_ 음악사의 침묵을 깬 부르고뉴 악파의 거장
007 조스캥 데 프레_ 르네상스의 모차르트
[tip] 종교개혁과 음악
008 토마스 탈리스_ 영국 국교음악의 아버지
009 지오반니 팔레스트리나_ 로마 가톨릭 음악의 최고봉
010 오를란도 디 랏소_ 국제적인 명성을 떨쳤던 벨기에의 오르페우스
011 카를로 제수알도_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했던 음악계의 악동
012 지오반니 가브리엘리_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이끈 베네치아 악파의 거장
바로크
|근대 음악의 기초가 확립되다|
013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_ 근대 오페라의 선구자
[tip] 오페라의 탄생
014 하인리히 쉬츠_ 독일 교회음악의 초석을 다진 작곡가
015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_ 17세기 건반음악의 꽃
016 장 밥티스트 륄리_ 프랑스 오페라의 초석을 다진 작곡가
017 디트리히 북스테후데_ 17세기 독일 최고의 오르가니스트
018 요한 파헬벨_ 남독일 오르간 음악의 대가
019 헨리 퍼셀_ 영국 음악의 자존심
020 프랑수아 쿠프랭_ 프랑스 클라브생 음악의 대가
021 안토니오 비발디_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창시자
022 장 필리프 라모_ 화성학의 기초를 닦은 프랑스 극음악의 대가
023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_ 음악사상 가장 많은 곡을 쓴 작곡가
024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_ 서양 음악의 위대한 발원지
[tip] 바흐의 재발견
025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_ 바흐와 쌍벽을 이룬 바로크 음악의 거장
[tip] 바로크 오페라의 꽃, 카스트라토
고전주의
|서양 고전음악의 완성|
026 크리스토프 윌리발트 글룩_ 극과 음악의 균형을 추구한 오페라의 개혁자
[tip] 피아노의 등장
027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_ 고전주의 양식을 완성한 교향곡의 아버지
[tip] 소나타 형식이란?
028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_ 불꽃처럼 살다 간 서양 음악사상 최고의 천재
[tip] 작품번호란 무엇인가?
029 루드비히 반 베토벤_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다리를 놓은 작곡가
낭만주의
|형식을 벗어던진 자유로운 음악|
030 니콜로 파가니니_ 초인적인 기교를 구사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031 카를 마리아 폰 베버_ 독일 국민 오페라의 아버지
032 조아키노 로시니_ 한 시대를 풍미했던 풍자와 해학의 달인
[tip] 오페라의 종류
033 프란츠 슈베르트_ 방랑자처럼 살다 간 예술가곡의 왕
[tip] 예술가곡이란?
034 가에타노 도니제티_ 19세기 벨칸토 오페라의 대명사
035 빈첸초 벨리니_ 탁월한 선율미를 구사했던 카타니아의 꾀꼬리
036 헥토르 베를리오즈_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037 미하일 글린카_ 러시아 국민음악의 아버지
038 펠릭스 멘델스존_ 삶의 행복을 노래한 음악의 낙천주의자
039 프레데릭 쇼팽_ 낭만을 노래한 피아노의 시인
040 로베르트 슈만_ 음악과 삶으로 시대를 대변한 진정한 낭만주의자
[tip] 표제음악
041 프란츠 리스트_ 교향시를 창시한 피아노의 달인
042 주세페 베르디_ 비극에 집중한 오페라의 소포클레스
043 리하르트 바그너_ 종합예술을 추구했던 연극광
[tip] 바그너의 음악극
044 샤를 프랑수아 구노_ 우아하고 세련된 프랑스풍 오페라의 창시자
045 자크 오펜바흐_ 시대를 풍자했던 샹젤리제의 앵무새
046 세자르 프랑크_ 오르간 즉흥 연주의 대가
047 에두아르드 랄로_ 스페인 정서를 노래했던 프랑스 작곡가
[tip] 음악의 민족자결주의, 국민음악파
048 베드리히 스메타나_ 체코 국민 오페라의 창시자
049 안톤 브루크너_ 교향곡을 확장시킨 오르간의 대가
050 요한 슈트라우스 2세_ 빈 왈츠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왈츠의 왕
051 요하네스 브람스_ 낭만 시대를 살았던 고전주의자
052 알렉산드르 보로딘_ 틈날 때만 작곡했던 일요일의 작곡가
053 샤를 카미유 생상스_ 라틴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교양인
054 막스 브루흐_ 종교적 심성을 노래한 온화한 낭만주의자
055 조르주 비제_ 프랑스 사실주의 오페라의 선구자
056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_ 독창성으로 아마추어리즘을 극복한 작곡가
057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_ 러시아적 우수와 비장을 노래하다
058 안토닌 드보르자크_ 보헤미아 민족음악의 아버지
059 에드바르드 그리그_ 노르웨이의 자연을 노래했던 북구의 쇼팽
060 파블로 사라사테_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의 귀재
061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_ 다채로운 음색을 구사했던 관현악법의 대가
062 가브리엘 포레_ 밝고 순수한 프랑스 서정음악의 거장
063 에드워드 엘가_ 영국 음악의 자존심을 회복시킨 작곡가
[tip] 베리스모 오페라
064 지아코모 푸치니_ 베르디의 뒤를 이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065 후고 볼프 독일_ 예술가곡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작곡가
066 이사크 알베니스_ 스페인의 정서를 미묘한 피아니즘으로 구사한 작곡가
067 구스타프 말러_ 낭만주의 교향곡의 종착지
[tip] 인상주의와 음악
068 클로드 드뷔시_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
069 리하르트 슈트라우스_ 근대 독일을 대표하는 교향시와 오페라 작곡가
070 알렉산더 글라주노프_ 러시아 근대음악의 아버지
071 얀 시벨리우스_ 핀란드 국민음악의 아버지
072 에릭 사티_ 미니멀리즘 음악의 선구자 073 엔리크 그라나도스_ 스페인 피아노 음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곡가
074 알렉산더 스크랴빈_ 러시아 상징주의 음악의 시조
075 랠프 본 윌리엄스_ 영국의 전원을 노래한 음악의 청록파
076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_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마지막 거장
077 구스타브 홀스트_ 영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독창성을 가미한 작곡가
078 모리스 라벨_ 깔끔하고 정갈한 프랑스적 감성의 소유자
079 마누엘 데 파야_ 스페인 정원에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찾은 작곡가
080 오토리노 레스피기_ 음악의 풍경화를 그린 관현악의 시인
20세기
|고정관념을 깨는 혁명적인 음악의 시대|
081 레오슈 야나체크_ 불륜의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기만성형 작곡가
[tip] 새 시대의 도래, 20세기 음악
082 아르놀트 쇤베르크_ 조성을 파괴한 12음 기법의 창시자
083 찰스 아이브스_ 치열한 실험정신의 소유자
081 레오슈 야나체크_ 불륜의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기만성형 작곡가
[tip] 새 시대의 도래, 20세기 음악
082 아르놀트 쇤베르크_ 조성을 파괴한 12음 기법의 창시자
083 찰스 아이브스_ 치열한 실험정신의 소유자
084 벨러 버르토크_ 민속음악에서 헝가리 음악의 길을 찾은 작곡가
085 이고리 스트라빈스키_ 20세기 음악의 혁명가
[tip] 아수라장 속에서 공연된 「봄의 제전」
086 졸탄 코다이_ 헝가리 음악교육의 아버지
087 안톤 베베른_ 쇤베르크 악파의 중심인물
088 알반 베르크_ 교조주의를 거부한 낭만적 모더니스트
089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_ 전통과 혁신의 가교 역할을 한 작곡가
090 파울 힌데미트_ 끊임없이 변화의 길을 모색한 탐험가
091 조지 거슈윈_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한 작곡가
092 아론 코플랜드_ 서부 개척 시대를 노래한 음악의 카우보이
093 호아킨 로드리고_ 스페인 로맨티시즘의 대가
094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_ 시대와 불화한 고독한 천재
095 올리비에 메시앙_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새소리의 작곡가
096 존 케이지_ 20세기의 진정한 아방가르드
[tip] 우연성의 음악
097 벤저민 브리튼_ 시류를 거부한 음악의 자유주의자
098 아스토르 피아졸라_ 살아 있는 탱고의 역사
[tip] 전자음악의 시대
099 루이지 노노_ 음악을 통한 현실 참여에 주력한 앙가주망의 작곡가
100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_ 새로운 음악에 대한 끝없는 탐구정신의 소유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프랑스 아르스 노바의 거장 기욤 드 마쇼와 비견되는 이탈리아 트레첸토Trecento 시대의 작곡가이자 시인, 연주가이다. 트레첸토란 1300년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인데, 시기적으로는 프랑스의 아르스 노바와 겹친다.
란디니는 1325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외곽 지역인 피에졸레에서 태어났다. 화가였던 그의 아버지 아코포 델 카젠티노는 지오토 학파의 일원이자 피렌체 시 화가 조합의 설립자였다. 란디니는 이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가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천연두를 심하게 앓아 실명하면서 화가의 꿈을 접었다. 란디니는 ‘프란시스쿠스 카에우쿠스’ 혹은 ‘프란체스코 치에코’라고 불렸는데, 이는 ‘장님 프란체스코’라는 뜻이다.
란디니는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음악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는 오르간이나 류트lute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악기를 배우고, 노래를 부르며, 시를 지었다. 그리고 마드리갈(madrigal, 이탈리아 세속성악곡) 작곡가로 유명한 야코포 다 볼로냐와 지오반니 다 카치아 밑에서 작곡을 배웠다.
란디니는 20대 중반인 1350년대부터 시인이자 작곡가, 연주가, 철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무렵 피렌체는 이탈리아 음악의 중심지로 부상했고, 대학 주변으로 수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몰려들었다. 란디니는 이들과 깊게 교류했다. 그는 음악이론뿐만 아니라 철학과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피렌체 대학의 학자들과 토론을 벌이곤 했다.
란디니는 다방면에 풍부한 교양을 지닌 시인으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페트라르카와도 가까운 사이였다. 작곡한 노래 가사의 대부분을 직접 지어 1360년대에 ‘노래하는 시인’으로 널리 이름을 날렸다. 1364년 베네치아에서 열린 시詩 경연대회에 참가해 오르가네토(organetto, 작은 이동식 오르간)를 연주하며 자작시를 노래해 키프로스 왕으로부터 우승의 월계관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1370년대 이전에 이미 이탈리아 북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던 것으로 추측된다. 1368년부터 1382년까지 베네치아를 다스렸던 안드레아 콘스타니에게 프란체스코라는 작곡가가 모테트를 바쳤다는 기록이 이를 증명해 준다. 이 외에도 북부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다수의 문서와 악보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1361년, 란디니는 피렌체 산타 트리니타 수도원의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했다. 그리고 1365년부터는 성 로렌초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일했다.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빌라니라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란디니는 악기 제작에도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고 한다. 오르가네토라는 작은 이동식 오르간과 현악기의 일종인 세레나 세레노룸serena serenorum을 만들었는데, 이 중 세레나세레노룸은 현악기인 류트와 살터리saltery를 합쳐 놓은 것으로 우크라이나 민속 악기인 반두라bandura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다.
란디니는 동시대 이탈리아 작곡가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1370년대에 피렌체 작곡가 안드레아스 다 플로렌티아와 알게 되었는데, 1375년 안드레아스는 그를 피렌체 세르비테 하우스의 오르간 제작자로 초빙했다. 이때 안드레아스와 란디니가 함께 작업하며 사흘 동안 마신 와인 대금을 지불한 영수증이 지금도 남아 있다. 란디니는 1379년 피렌체 아눈치아타 교회, 1387년 피렌체 대성당의 오르간 제작에도 참여했다.
_ 고대와 중세 | 프란체스코 란디니_ 이탈리아 트레첸토의 노래하는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