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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길을 묻다

고전에 길을 묻다

김영 (지은이)
청아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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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길을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전에 길을 묻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681179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1-04-09

책 소개

평생 한문학을 공부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책을 읽은 인문학도가 역사 현실에 관해 고민한 기록이다. 세계 고전 문학 작품과 노자, 장자, 사기, 주역 같은 동양 고전을 다시 읽으면서 역사 현실을 고민하던 저자가 고전에 길을 물으며 대화를 나눈 것을 기록한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노자와 장자 다시 읽기
· 자기를 아는 사람
· 사람은 땅에 의지하고
· 탐욕의 끝
· 장자를 다시 읽으며
· 우리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할까
· 자발적 헌신과 아름다운 연대
· 들소처럼 나무처럼
· ‘쩐錢’국 시대
· 기쁨과 노여움
· 장자의 처세
· 봉황새와 올빼미
· 차별과 배제에서 해방과 평등으로
· 흉기가 된 언론
· 제발 가만히 두어라
· 칼을 쓰는 법
· 탄허 스님의 《장자남화경莊子南華經》

2부 시대를 건너는 고전의 힘
· 큰 임무를 맡기 전에 시련이
· 하늘이 준 벼슬
· 무엇이 가난인가
· 군자와 소인
· 인간과 천지 만물
· 지초와 난초
· 나라의 근심
· 시골집에 자면서
· 맑은 바람과 밝은 달
· 지도자의 무한 책임
· 생명의 네트워크
· 좋은 정치 나쁜 정치
· 정치 언어의 타락
· 인간과 만물은 차별을 반대한다
· 차별과 배제를 멈추는 법
·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
· 기러기떼
· 도가 원숙해지면

3부 세계 문학과 책 읽기
· 《전쟁과 평화》를 읽으며
· 권력형 인간과 민중
· 《전쟁과 평화》의 대서사시
· 《레 미제라블》의 미리엘 주교
· 장발장과 자베르
·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 그리고 거인 장발장의 죽음
· 안진태, 《불멸의 파우스트》
· 장미꽃 122
· 신영복의 삼독(三讀)
· 김삼웅, 《장일순 평전》
· 김누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 김경일, 《김경일 신부의 삶 이야기》
· 박래군,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 박점규, 《직장갑질에서 살아남기》
· 조지형 외 역주, 《조선의 숨은 고수들》
· 독서, 자기 성찰과 세계 인식의 통로

4부 변화하는 세상 살아가기
· 저항과 명상
· 기억과 다짐
· 아끼던 제자의 때 이른 죽음을 슬퍼하며
· 민족과 민중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신 김용섭 선생님을 기리며
· 하늘의 운행은 잠시도 쉬지 않아
· 그칠 줄 알면
· 공을 세우고 거기 머물지 않는다
· 가난 타령
·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사회
· 백사마을 연탄 나르기
· 안산자락을 걷고 동학을 만나다
· 사람에 대한 평가
· 바르고 고운 말
· 타락한 권력자의 추한 뒷모습
· 정의의 저울과 무법의 칼
· 출석하지 않은 이유
· 연극 <레 미제라블>의 질 노르망 역 오현경 원로배우
· 홍매화의 매운 향기
· 현대 문명의 위기와 새로운 삶을 위한 성찰

5부 파리에서 지내며
· 세르누치 미술관의 이응로 작품 전시회를 보고
· 반 고흐 미술관을 다시 찾은 까닭
· 이제 초등학생이 된 첫 손녀
· 둘째 손녀를 본 기쁨
· 보르도 사돈네와 호카마두 마을 나들이
· 센강을 초저녁에 산책하면서
· 다시 빅토르 위고와 에밀 졸라를 찾아서
· 파리 한인 차세대 모임 특강
· 레퓌블리크 광장의 마리안느 동상
· 앵발리드를 본 소감
· 그래도 ‘정든 지옥’으로
· 코로나19 시대의 서울과 파리

인터뷰 | 강단과 거리 넘나들며 ‘사유 실천’ 인문학자, 김영 인하대 명예교수

저자소개

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대학교 교수와 북경대학 객원교수를 지냈고, 현재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자락서당(www.zarakseodang.com)을 운영하면서 우언문학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한문학의 사회적 의미』, 『망양록연구』, 『민족문학사 강좌(공저)』, 『네티즌과 함께 가는 우언산책』, 『논어를 읽는 즐거움』, 『인터넷세대를 위한 한문강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이 남을 해치는 전쟁과 살인, 고문과 약탈이다. 세상에서 생명보다 더한 가치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도 패권과 독식에 눈이 먼 미치광이 지배자들은 ‘평화를 위한 전쟁’을 자행하고, 자기 계급만의 이익과 기득권 사수를 위해 온갖 못된 짓들을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뻔뻔스럽게 저지르고 있다.
장자는 이렇게 남을 해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나쁜 짓을 저지르기보다는 차라리 들소처럼 넓은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으며 자족하며 살고, 큰 나무처럼 괜한 명성과 잘난 재능 때문에 자기를 희생시키지 않고 자기 생명을 보존하며 사는 ‘양생(養生)’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매일 권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려고 죽고 살기로 싸우는 정치 현실과 자기 계급의 배타적 이익을 위해 무슨 일도 서슴지 않는 세상에서, 장자의 이러한 평화 생명 사상은 일견 소용이 없는 것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바로 이렇게 현실적으로 소용이 없는 것 같은 무용(無用)의 사상이 인류에게 궁극적인 평화와 지속 가능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유용(有用)의 철학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_ <들소처럼 나무처럼> 중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무한 경쟁과 이윤 추구를 향해 질주하다 보니 서로 간의 적대감과 불안 심리는 증폭되고, 이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다 보니 이 지구별은 심각하게 병들어 가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가 “이 지구는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는 충분하지만, 우리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가난한 곳이다.”라고 말한 바와 같이, 지구촌의 생산량은 늘 과잉이지만 고르게 배분되지 않고, 우리 인간의 탐욕을 충족시키는 데 늘 쫓기고 있다. 문제는 더 많은 생산을 위한 경쟁과 효율성 추구가 아니라 공생과 공존을 위한 나눔과 돌봄을 어떻게 기획하고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다.
부국강병을 추구한 전국 시대를 살았던 평화 생태 사상가 장자가 날마다 사람을 죽이고 곡식과 자연을 황폐하게 하는 전쟁을 벌이는 것보다 차라리 쓸데없이 전쟁을 벌이지 않고[非戰] 생명 자체를 소중히 여기며 한가하게 소요하다가 낮잠이나 자는 게 낫다고 말한 이유이다.
장자가 살던 시대가 전국 시대(戰國時代)였다면 오늘날은 돈을 둘러싸고 벌이는 ‘쩐(錢)’국 시대가 아닌지 모르겠다.
_ <‘쩐錢’국 시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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